야옹, 고양이 놀이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16
에즈라 잭 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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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고양이 놀이]는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16번째  이야기랍니다. 종이 재질도 만지면 느낌이 좋고, 고양이와 강아지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아주 생동감이 넘치는 이쁜 그림책이랍니다. 글씨는 거의 의성어, 의태어가 대부분 차지하였고,  강아지와 고양이의 행동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아이들이 상상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둘째 딸아이가 6살인데도 아주 흥미롭게 보았답니다. 한 마리 강아지가 네 마리 고양이 무리 속에 뛰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고양이들은 강아지의 생김새를 말똥말똥 쳐다보면서 고양이인지 물어보고는 이내, 친구가 되어  맛난 음식을 함께 먹게 되지요~ 하지만 입가에 묻은 음식을 닦는 모습은 전혀 달라요. 게다가 고양이는 '야옹!', 강아지는 '멍!'이라고 서로 다른 소리를 내어요. 강아지는 고양이들처럼 의자 건너뛰기도 서툴어 바닥에 떨어지고, 생쥐를 쫓아가다가 벽에 쿵~부딪히게 되는데 생쥐가 '미안'하다고 말해요.  6살 딸래미는 이 부분에서 생쥐가 강아지에게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지 정말 웃기다고  하면서 '깔깔~' 웃었답니다. 엄마 강아지가 아기 강아지를 찾아오자, 아기 강아지는 고양이들에게 인사를 하며 다음에는 강아지놀이 하자고 말합니다. 강아지가 고양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함께 고양이 놀이를 했던 것 같아요~ 강아지의 행동이 꼭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어하는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보통 유아 시기에 또래 친구들에 대한 관심이 생겨질 때 이러한 특징이 나타나는 데 그러한 아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6살 내경이는 이 그림책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재미있게 보았어요.  언제나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고 나면 자기 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어합니다. 제목으로 '아기 고양이가 커텐에 올라가요.'라고 쓰고는 아기 고양이, 엄마 고양이, 아빠 고양이가 함께 커텐, 책상, 화분을 뛰어넘는 모습을 그려서는 말풍선까지 달아 대사를 만들었어요. 아기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에게서 뛰어넘는 법을 배우고서 세 고양이가 시합을 했는데 아기 고양이가 1등이고, 엄마 고양이는 2등, 아빠 고양이는 3등을 했다고 하네요~ 딸래미가 그림을 그리고는 이야기해주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이쁜 그림책 덕분에 울딸래미도 꼬맹이 작가가 되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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