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속으로 뛰어든 야수 마티스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11
노성두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세계 미술가들이나 국내의 미술가들의 작품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데 중요한 팁이 될 것이다. 20세기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는 흔히 '색의 마술사'라고 불립니다. 색을 통해서 회회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개척했기 때문입니다. 마티스의 그림은 아주 단순하기도 하고, 때로 투박하고 거칠기도 합니다.마티스가 탄생하는 그 순간부터 점차 자라면서 그렸던 작품 세계를 조목조목 설명해 주면서 그의 생애와 함께 그의 작품 세계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그가 태어난 생가, 그가 다녔던 중등학교의 사진 자료까지 실어, 마티스의 어린 시절을 상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곡물 종자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가길 바랬지만 마티스는  그림 그리기를 무척 원하여,  어렵게 아버지를 설득시켜서 본격적인 미술 세계에 접어들게 됩니다. 마티스가 샤르댕의 작품을 보고 모사한 작품 <가오리> 작품과 실제 샤르댕의 작품을 한 페이지에 실어놓아, 두 작품을 비교해 볼 수도 있습니다. 거의 흡사했습니다~  마티스는 시냐크에게서 색을 잘디잘게 쪼개서 그리는 분할주의를 배워 <사치, 평온, 쾌락> 작품을 그렸는데 이것은 마티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분할주의 작품이었답니다. 분할주의 기법 덕분에 그림이 환하게 밝아지긴 했지만 대신 마티스가 신경 썼던 색채와 형태의 관계가 느슨해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마티스는 색채만을 사용해서 그리는 작품 세계에 빠져들게 됩니다. <콜리우르의 열린 창문>, <모자 쓴 여자>, <삶의 기쁨> 등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1907년 말쯤 마티스는 옛 수도원 건물에 미술 학교를 차려 학생들을 지도하게 됩니다.  마티스는 직관에 의지해서 길을 찾되, 주제보다는 형식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그림의 구성 요소들이 서로 대결하고 각축하는 대신에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답니다. 자연에서 무질서와 혼돈을 정돈하고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제거해서 본질을 걸러 내는 것이 올바른 예술 행위라 생각한 마티스는 대표작으로 <춤>을 완성시킵니다. <빨간 아틀리에>에서 마티스는 고유색에 대한 신앙을 수호하려는 서구의 진영과 오리엔탈리즘으로 개종하려는 동방의 진영이 양보 없이 대치하는 현장을 보여줍니다. <금붕어>, <어항과 여자> 등의 작품도 있습니다.남태평양의 작은 섬인 타히티에 머물 때 그린 스케치 작품도 실려 있고, 벽에 춤추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색종이를 오려 작품을 완성하기도 하였답니다. 그의 생애를 통해서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보니, 마티스라는 미술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