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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만나는 나와 정다운 사람들 ㅣ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1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평점 :
솔직히 아이들과 미술관에 가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일이 흔히 있는 일도 아니고,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팁도 가지고 있지 않답니다. 그렇다보니, 미술관을 찾는 일이 거의 없었지요~
여러 가지 명화에 관한 책들이 나오긴 했지만 어려운 말들로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더욱 반가웠지요~ 과연 ’쳣 명화 그림책’은 어떤 것일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은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권은 ’나와 정다운 사람들’에 관한 명화들이 모여있습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 친구와 관련된 명화들을 모아 두었답니다.
’네버랜드첫 명화 그림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각 그림에 대해 딱딱한 설명보다는 아주 친근하고 간결한 문체로 각 그림들을 편안하고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1권 [명화로 만나는 나와 정다운 사람들]에서는 제목에서 제시된 ’나’라는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가족들, 친구들과 관련된 명화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듯 풀어내고 있답니다. 그래서 명화를 감상한다기보다 재미있는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더욱 많이 받게 되어, 6살 딸아이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엄마에게서 느낄 수 있는 느낌들을 먼저 제시하여 ’누굴까? 누굴까?’라는 물음으로 아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였네요~ 이 부분이 아이들에게 아주 흥미로운 장치인 것 같아요~다음은 아빠에게서 느낄 수 있는 느낌, 할아버지, 할머니, 형제, 자매, 친구 순으로 명화를 소개한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명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답니다.


권말부록에는
’나와 정다운 사람들 명화 갤러리’ 코너에 책 속에 나온 명화 전부를 한 곳에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고,
’나와 정다운 사람들 더 알아보아요’ 코너에서 ’이주헌 선생님의 명화 감상 길잡이’로 명화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실어 두어 명화 감상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쌓게 해줍니다.

6살 딸아이가 스케치북을 가지고 와서는 책 속에서 ’아빠랑 카드 놀이’하고 있는 그림을 펼쳐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네요~’맨날 엄마만 그려줘서 아빠가 속상할까봐 아빠 그림을 그려주는 거예요~’ 제법 기특하지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