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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고 화해하고 우리는 친구!
노버트 랜다 지음, 팀 원즈 그림, 송두나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다투고 화해하고 우리는 친구'라는 제목만 보아도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항상 되풀이하는 행동이어서 공감이 가네요~ 판형 크기도 시원스럽고 숲 속을 배경으로 초록빛깔의 깔끔함과 곰과 토끼의 예쁜 캐릭터 덕분에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네요~ 6살 둘째 내경이가 그림이 예쁘다면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토끼와 곰은 가장 친한 친구예요~ 둘이는 한 집에서 같이 살면서 서로를 위해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밤이 되면 이층 침대에서 잠을 잤어요~ 게다가 여름이 되면 나무 집에 살면서 이야기를 잘하는 토끼가 곰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며 지냈지요. 정말 사랑스런 모습이지요~ 일러스트만 보아도 곰과 토끼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빛나는 물건을 발견하고는 둘이 다투게 됩니다. 곰은 자기의 복슬복슬한 귀 사진을 보라고 하고, 토끼는 귀엽고 기다란 귀를 보라고 하며 서로 그 물건을 잡아당기다가 그만 두 조각으로 찢어지고 맙니다. 곰과 토끼는 화를 내며 각자 찢어진 조각을 들고서 그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토끼는 곰과 함께 살던 집으로, 곰은 나무 집으로 올라가 찍어진 조각을 벽에 붙이고는 각자 자신의 귀를 보고 감탄을 하게 돼요.그 순간 곰과 토끼는 친구는 필요없다고 생각하게 돼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곰과 토끼는 후회를 하게 되고 서로를 원합니다. 용기내어 곰과 토끼는 서로에게 사과를 하고 찢어진 두 조각을 하나로 모으고는 들여다봤더니 곰과 토끼의 예쁜 모습이 보입니다. 곰과 토끼의 행동이 정말 귀여웠답니다. 별 것 아닌 일로 아주 친했던 친구들이 싸우게 되었지만 용기내어 서로에게 사과를 하고 화해하는 모습이 아이들이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아요. 또래 친구를 알아가는 유아시기의 아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예쁜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