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아이들에게 지혜와 교훈을 주는 이야기 보따리

초등학생을 위한 탈무드 111가지 ㅣ 아침독서 권장도서 3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 세상모든책 / 2002년 8월

탈무드는 히브리 어로 '가르침의 교훈' 또는 '약속'이라는 뜻으로, 유대 인의 5천 년 역사의 자취이고, 지혜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탈무드는 지혜를 단련시킬 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요리하는 방법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유대 인 특유의 철학을 담고 있는데, 총 20권이고 모두 1만 2천 페이지나 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는 '111가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111가지 이야기'라니? 엄청나지요? 하지만 짧고 굵은 이야기 모음으로 아이들이 읽고 싶은 이야기를 골라 읽어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답니다. 초등 2학년 딸래미는 한 권의 책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실려져 있고, 랍비가 등장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더욱 재미있다고 하였네요~유대 인들은 훌륭한 선생님을 '랍비'라고 부른답니다. 111가지 이야기마다 랍비가 등장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교훈을 던져줍니다.
 
 
딸래미는111가지 이야기 중에서 먼저 '뭐라, 교실 지붕에서 공부했다구?', '수학 문제', '수학 시간에', '세 친구' 등  학교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보았고, 다음으로 재미있을 것 같은 제목을 찾아 차근차근 읽었답니다. 이야기 속에는 지혜와 재치를 발휘해야 하는 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기도 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일, 친구간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이야기, 정직한 행동에 대한 이야기, 형제 간의 우애에 관한 이야기 등 아이들에게도, 아니 어른들에게도 올바른 행동을 하는데 지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탈무드의 많은 지혜로운 이야기는 딸래미가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열 번 정도 읽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