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랑한 꼬마 해적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51
양태석 지음, 이민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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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여우 시리즈 5탄 [책을 사랑한 꼬마 해적]이 출간되어, 책 먹는 여우 시리즈 팬인 초등 2학년 딸래미가 넘 좋아했답니다. 딸아이가 4살 때 아이가 앞으로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으로 사 주었던 책이 바로 ’책 먹는 여우’였답니다. 그렇게 해서 2탄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 3탄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4탄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는 딸아이를 더욱 즐겁게 했지요~ ’어떤 이야기 시리즈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에 어느새 책 먹는 여우 시리즈는 딸래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책이 돼버렸답니다. 5탄 [책을 사랑한 꼬마 해적]의 저자는 3탄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를 지으신 양태석 작가십니다. 3탄도 재미있었는데 다시 5탄으로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운 마음이었어요~

 

책 먹는 여우 시리즈에서 만난 동물들은 여우, 공룡, 악어, 고양이였는데 5탄은 귀여운 꼬마 해적이어서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난듯 딸래미의 흥미를 끌었답니다. 꼬마 해적 토토가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친구들은 토토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해적 이야기에 빠져 토토를 좋아하지만 언제부턴가 토토가 친구들과 자주 싸우고 반 아이들의 물건을 훔치게 되면서 토토는 가장 골치 아픈 문제아가 되고 맙니다. 어느날 교장실에 놓인 지구본을 훔치려다가 들켜 교장선생님의 불호령에 토토가 좋아하는 담임 선생님까지 혼이 나게 됩니다. 자기 잘못으로 선생님까지 혼이 나자 토토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만 다음날부터 학교에 가지 않게 됩니다.

 

외톨이가 된 토토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보고 싶어하는데 선생님께서 직접 집으로 찾아오시자 학교에 가기로 약속을 합니다. 학교에 간 토토에게 선생님께서 꿈을 물으시자 토토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책 안에는 해적들이 좋아하는 어마어마한 보물이 들어있으니 책 안에 든 것을 훔쳐보라고 하십니다. 그 후로 토토는 열심히 책을 읽고 교과서도 읽게 되었으며 학기말 시험에서 1등을 하게 됩니다. 독서의 힘을 유감 없이 발휘했지요~ 드디어 어른이 된 토토는 멋진 선생님이 되었고 토토 선생님의 아빠께서는 해적선을 고쳐 ’해적 초등학교’를 세워주셨답니다. 해적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과목은 바로 ’책 속에 든 보물 훔치기’라네요~










 

단순히 꼬마 해적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학교에서 관심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사랑과 따뜻한 가르침으로 책을 매개체로 하여 책을 사랑하게 만들고 꿈을 가질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듯 했답니다.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 묘사와 교장 선생님께서 불을 뿜어내며 화내는 모습, 토토가 여자 애를 괴롭히는 친구를 혼내주느라 친구가 붕~떠오르는 모습 등 익살스런 묘사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해적 왕이 초등학교를 세운 까닭’으로 궁금했던 사실까지 실어 흥미로왔던 것 같습니다.  초등 2학년 딸아이는 원래 해적은 보물과 어울리는데 해적과 안어울리는 선생님이 되었다는 이야기여서 더 재미있었다고 말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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