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세계사 유럽의 성립과 발전 Why? 세계사 5
그림나무 글 그림, 조한욱 감수 / 예림당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why 시리즈는 초등 1학년 딸아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책이랍니다~그래서인지 엄마인 저도 관심이 가고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어떤 내용인지 무척 궁금해진답니다.이번 세계사 시리즈 출간 소식에 엄청 반가왔답니다.


딸아이가 유럽이란 말을  맨처음 접한 것은 몇 해전에 아빠가 유럽 4개국(프랑스, 독일, 그리스,네덜란드) 출장을 다녀오게 되면서입니다. 아직 1학년이다보니 역사책은 어려워서 잘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근데 'why 시리즈'라고 하니 다른 나라의 역사를 알고 싶어했고 유럽이란 나라에 대해 관심을 보였답니다. 세계 지도를 펼치고 이 책에 나오는 나라들을 찾아보면서 책을 읽어나갔답다니다. 또 딸아이가 책을 받고 좋아했던 것은 캐릭터 주인공이 미르와 아미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캐릭터 변신으로 호기심을 가졌답니다.


학창 시절 세계사를 열심히 암기했지만 솔직히 부끄럽게도 지금 생각나는 것은 거의 없네요~ 방대하고 딱딱한 역사공부였기 때문에 흥미롭게 공부를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입니다. 초등역사학습만화이기 때문에 만화형식으로 내용이 간단하고 재미 위주로 엮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읽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보다 알차고 다양한 그림 자료와 사진 자료를 실었고 알기 쉽게 역사 개념을 정리해 줌으로써 어려운 유럽의 역사를 머리에 쏙쏙~ 넣을 수 있었답니다. 물론, 미르와 아미 두 남녀 주인공과 역사 게임기 도우미 토리와의 신선하고 흥미로운 역사 여행이어서 즐거웠답니다.


'why? 유럽의 성립과 발전'은 유럽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를 엮어놓은 이야기입니다.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일러두기'에서 책의 구성과 연계학습에 대한 설명을 실어놓음으로써 책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하였고, '캐릭터 소개'로 아이들 흥미를 끌어들입니다.유럽에서 일어났던 큰 사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두 페이지에 걸쳐 유럽의 지도 위에 나타내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훈족을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미르에게 선생님께서 세계사를 알려주기 위해 휴대용 역사 게임기를 빌려 주게 되면서 미르와 아미는 유럽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게임 속에서 게임의 도우미 토리를 만나게 되는데 현실로 돌아가는 방법은 토리가 낸 7가지 미션을 다 해결해서 게임을 끝내는 것뿐입니다.  토리가 역사를 이야기해주면서 미르와 아미는 유럽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유럽의 역사를 접하게 되고 미션을 한 가지씩 해결하게 됩니다. 토리는 '훈 족이란?', '게르만 족이란?', '게르만 민족의 세 부류', '게르만 민족의 이동', '봉건 제도', '농노', '노르만 족' 등등에 대해서 사진과 그림 자료 등을 함께 실어서 정리를 해줍니다. 그리고 성 소피아 성당,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대성당, 이탈리아의 피사 대성당, 랭스 대성당, 독일의 쾰른 성당 등의 사진 자료를 많이 실어 유럽의 다양한 건축 양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알찬 부록으로 아이들에게 세계사에 대한 지식을 더욱 많이 쌓게 하여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세계사 돋보기]에서 '무기의 역사'에 대해 선명한 사진 자료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하였고, [세계사 펼쳐 보기]에서는 '카사노의 굴욕'이란 사건을 통해 중세 유럽 사회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세계사 연표]에서는 세계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여 한국사 연계학습을 이끌어줍니다. 또한 [알쏭달쏭 세계사]에서 23가지 문제를 풀어보면서 한 권의 책 속에서 알게 되었던 유럽의 역사를 다시 떠올려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찾아보기]에서 ㄱㄴㄷ순으로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페이지까지 실어두어 편리함을 줍니다.


책을 다 읽은 후 딸아이가 자기는 역사책이 어려워서 재미가 없는데 'why? 유럽의 성립과 발전'을 읽으니까 역사도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고 앞으로 다른 나라의 역사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답니다. 초등 1학년 딸에게 역사가 어렵지만은 않다는 느낌을 주었던 책이어서 더욱 흐뭇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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