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 4
판도라 지음, 이태경 그림, 임성모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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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에 넣었을 때  ’나는 과연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고 내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답니다. 마냥 우리 나라를 침략했던 나라인 것만으로, 아니면 우리의 땅인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나라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저의 생각이 정말로 옳은 것인지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런 선입견을 아직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우리 나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나라는 것 밖에 모르는 7살  딸아이에게 무조건 각인시키는 것도 옳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일본’ 책을 딸아이에게 권하게 되었는데 아이 나름대로 일본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답니다.
 






일본의 역사적인 흐름을  Q&A 방식으로 100가지 궁금한 정보들로 가득 채운 책이었답니다. 한 가지 문제에 대해서 두 페이지로 짧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 놓았고 만화 형식의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일본이라는 나라를 알게 해주었답니다. 그리고 꼭 처음부터 한 장씩 넘겨볼 수도 있지만 궁금했던 것을 먼저 골라볼 수 있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었답니다.
 
 
일본의 역사는
해가 중심인 나라(고대) ⇒ 무사가 주도한 시대(중세) ⇒ 전쟁 끝에 찾아온 평화의 시대(근세) ⇒ 세계로 뻗어가는 일본(근대) ⇒ 종횡무진 하는 일본의 힘(현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 속에는 우리 나라의 색깔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고구려의 화가 담징이 일본의 최대 규모인 호류사의 벽화를 그렸고, 사이타마 현 히타카 시라는 곳에는 일본 사신으로 갔던 고구려 왕족 ’약광 장군’과 고구려 사람들이 정착하게 됨으로써 고구려와 관련된 지명이 붙어 있는데 ’고려역’이라는 기차역도 있다고 합니다. 고구려와 관련된 지명이 고구려가 아닌 고려로 쓰인 이유는 고구려가 대외적으로 ’고려’라는 명칭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불교는 백제를 통해 일본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평소 일본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있던 것들을 알 수 있었답니다. 일본 사람들이 개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유, 좋아하는 돈가스가 만들어진 배경, 천황이 있는데도 총리가 나라를 책임지는 이유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작가 스위프트가 쓴 풍자 소설 걸리버 여행기의 3부는 「하늘을 나는 사람들의 나라」인데 바로 지팡구인 일본이라고 합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3부의 지도를 보면 일본과 한반도 사이의 바다를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기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독도가 우리 나라 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독도에 대해 애착이 더해졌답니다.
 
일본 사람들이 밥그릇을 들고 밥을 먹는 이유와 목욕을 좋아하는 이유, 만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실제 모델이 친구의 10살 된 딸이었다는 사실도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이 한국 사람들의 손을 거쳐서 그려진다고 한다는 사실에,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자랑스러웠답니다.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여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자신들의 관점으로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는 것과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무례함에 화가 나고 주먹을 불끈 쥐게 하였답니다. 여러 가지 우리 보다 앞서고 본받을 만한 점들은 많겠지만 우리 조상 대대로 지켜온 발자취를 왜곡한다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진실은 꼭 밝혀지리라 믿고 역사가 바로잡혀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일제 강점기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배워왔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서는 긍적적인 생각이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은 맹목적으로 일본을 비난하는 선입견을 가지기 보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아나가면서 앞서가는 것이 우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대사들로 만화 형식의
 그림을 그려넣어 아이들에게 쉬어가며 즐겁게 
일본의 역사를 알아나가도록 하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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