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서 읽게 된 키다리 아저씨 .빨강머리 앤처럼 씩씩하고 ㄱ빌랄한 그녀의 모습을 보며 동심에 잠겨 잠깐이나마 눈 오는 오늘 하루 즐겁게 해주었다.저는 사람에게서 꼭 필요한 능력에 상상력이라고 생각해요.강상력이 있어야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수 있고 친절과 공감과 이해심도 생겨요.178p
사랑스러운 미국의 전형적인 소박한 ‘멀베이니’가족의 모습을 그렸다.어느 순간 사랑스러운 하나뿐인 딸의 갑작스러운 일로 인해 온 가족이 순식간에 행에서 불행으로 급락 하며 뿔뿔히 흩어지고 만다.다행히 작가는 마지막 아버지 마이클의 죽음으로 온가족은 다시 모이고 해피앤딩으로 마무리한다.책장을 들추며 매리앤의 불행의 사고로 가족들의 하는 행동들이 인간의 제일 나약한 모습들 아버지 ‘마이클’상처받은 그 사건으로 인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사랑해둬야 하는지 막막함에 가슴이 답답해졌다.“나에게는 벤 브로이어라는 소중한 사람과의 우정이 게임에서 이기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거지.”157p“가족은 그렇게 될수가 있어.뭔가 잘못됐는데 아무도 그걸 바로잡는 법을 몰라서 세월만 흘려보내는 거지.”마지막 부분에 막내동생 ‘저드’가 누이인 ‘매리앤’에게 아버지가 목숨을 거두기전에 하는 말이 너무나 가슴아프면서도 현실의 우리 가족모습에 닮아있다.오랜만에 영미 소설을 읽으니 광대한 땅과 장소에 조금이니마 흡족했었다.
배우 하정우의 담백한 이야기. 화려한 그의 삶에 의외로 요리도 잘하고 걷고 즐기며 삶의 긍정적인 메세지들이 숨어있었다.문체 또한 그의 소탈하면서 솔직한 면들이 보여졌다.휴식에도 노력이 필요하구나.아프고 힘들어도 나를 일으켜서 조금씩이러도 움직여야 하는거였구나. 정작 일은 너무나 열심히 하는데 휴식시간에는 자기자신을 그대로 던져두는 것 같다.피로한 자신을 그냥 내버려두는것이 곧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휴식을 취하는 것은 다르다.휴식을 취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58p하와이에서 걷고 먹고 웃는 일에 하루를 다 쓴다.삶의 곳곳에 놓인 맛있고 즐거운 일들을 느끼는 일.그게 행복이 아닐까.129p‘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 완전히 다른 사람을 깨닫는다.하루중에도 특정한 소리를 아침에 들었을때와 저녁에 들었을때가 전혀 다르게 들린다.최선을 다해 온 온감각을 집중해보아도 몸 살태가 달라지면 같은 소리도 다르게 들린다.이처럼 하루에도 변할수 있는 내자신에 대해 알게 된 후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해 나가지만 결코 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않는다.22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