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58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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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뒤편에 작가의 사진이 있는데 인상 참 좋다
이웃집 아저씨 할아버지 같다

내전에 참가한 퇴역군인인 대령은 군인 연금에
대한 편지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금요일마다 항구에 가서 우편선이 오기를 기다렸
다가 편지가 왔는지 확인하지만 소식이 없다
매끼 식사를 걱정할 만큼 세간살림을 팔아야 할
만큼 찢어지게 가난하지만 대령을 명예를 중요
하게 여긴다
천식환자인 대령의 아내는 자신들의 어려운 살림
살이를 끊임없이 호소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당신은 배를 곯아 죽어 가고 있죠.˝ 아내가 말했
다. ˝체면이 밥을 먹여주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당신은 깨달아야 해요.˝
-65p

죽은 아들이 남긴 투계를 팔면 그들의 살림살이는
나아지는데 그것마저도 거부한다

표면적으로 밖에 이해하지 못한 나이기에 더 이상
쓸거리가 없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에 대해서 그리고
참전용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40여 페이지에
달하는 친절한 작품 해설을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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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부신 친구 ㅣ 나폴리 4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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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이고 음울한 분위기의 이야기 초반
읽기 거북한 느낌이 든다
비교하려고 잠깐 본 드라마는 책보다 더
시각적으로 자극되는 장면들이 있어 보기
편하지는 않았다
갈수록 좀 더 밝은 내용과 분위기로 전개되길
바래본다
어린 시절의 친구관계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
었다
우리의 주위에도 릴라같은 레누같은 인물들이
존재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
며 성장했다
나또한 누군가에게 릴라같은 존재이기도 했고
레누같이 잘난 친구를 질투하는 초라한 아이
이기도 했다
친구와의 경쟁을 통해 행복감을 느꼈었나?
이기면 이기는 대로 지면지는 대로 씁쓸하기만
했을 뿐이었다
릴라와 레누를 보면서 결코 둘다 행복해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무작정 이기려고 경쟁하기보다는 그냥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해주고 ‘너는 너 나는 나‘라는 노선
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발전해가는 게 좋지 않
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내가 친구보다 못하는 거에 집착해 속상하기보다
나만의 개성이나 매력, 장점을 찾아 친구와의
라이벌 의식없이 너 자신을 키워가라고 혹시나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내가 못한 것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며 누군가를
나의 눈부신 친구로 기억하며 살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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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혼란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차은정 옮김 / 민음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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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여사의 책 신작 기대된다
이번에는 어떤 얘기를 들려주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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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세트 - 전3권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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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안나는 등장하지 않더니 결말에서도
안나는 큰 비중없이 밀려났다
읽으면 읽을수록 안나가 아닌 레빈이
주인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나와 브론스키와 알렉세이
스티바와 돌리
레빈과 키티라는 세 커플을 통해
당시의 러시아의 상황을 알려주고자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특히 레빈은 톨스토이 사상의 대변자로서
그가 곧 톨스토이다 라고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나는 안나의 편을 들지 않겠다
호강에 받쳐 요강깨는 갑갑답답짜증
캐릭터라 말하고 싶다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다들 멀쩡하지는
않다
다들 짜증유발자들이다
그런 막장속에서도 생각이 많고 소심한 레빈이
그나마 제대로 살아가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에
점점 나아지는 모습에 안나의 막무가내를
중화시켰다고 본다
세상이 변하고 나라는 다르고 시대는 다르지만
사람사는 세상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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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8 - 경제 성장, 박정희 공로? 위험한 착각! ㅣ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8
서중석.김덕련 지음 / 오월의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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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된 것이 다 박정희 대통령 덕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아직도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늘 언론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이라고 과장된
보도를 보고 우리는 그렇게 믿도록 세뇌된 게
아닐까
그는 운이 좋았을 뿐이다
시대적 배경이 그렇게 되도록 돌아가고 있었고
그는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다
그리고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많은 원조와 지지를
받았다
대통령직을 3번만 하고 물러난다고 했지만 유신
쿠테타를 일으켜 계속 자신만의 왕국에 눌러 앉
아 있으려 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권력욕이 결국 자신의 명을
재촉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을 수 있는 것은 누구 한
사람이 잘 해서 잘 나서가 아니라 파독 광부와
간호사, 중동 건설자, 산업 일꾼들 그리고 잘 살 아보려고 노력한 모든 국민들의 힘이 이루어낸 쾌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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