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인줄 알았다 아니다 장편소설이다워낙 유명한 작가라 도서관 신관코너에있길래 망설임없이 빌려왔다어려울 거라 예상은 했지만 도저히 내 머리로는요약도 설명도 불가능장편소설이라고 적혀있지만 연관있는 듯 없는 듯한 단편소설같은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그리고 역사적 사건들을 판타지 패러디 에세이 서간문등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뭔지는 모르겠지만 이책은 매직 리얼리즘 작품이라고 한다노아의 방주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나무좀 벌레의시선으로 노아를 무능력하고 나쁜 사람으로 묘사제리코의 그림 메듀사호의 참극의 난파 장면을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생각으로 그리게 되었는지를추측하는 글우리가 아는 천국과는 딴판인 천국노아의 방주의 흔적을 찾아 탐험하는 남자밀림지대로 선교활동을 갔다가 죽음을 맞이한선교사들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는 얘기사랑에 대한 줄리언 반스의 에세이 이 부분이 진짜 이해안되고 뭥미였다이 책은 대화체는 거의 없고 서술체여서 읽는데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고 우리나라 말임에도 어렵다는 느낌 팍!어려운 책을 읽을 때 늘 드는 생각이지만아는 만큼 보인다고 딱 아는 만큼 보고 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