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아니었다면
김별아 지음, 이장미 그림 / 토토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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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정말 아기였을 때,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는 눈을 보며 울컥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내가 주는 사랑보다 아이가 나에게 쏟는 사랑이 훨씬 더 크구나. '

하는 깨달음 때문이었죠.

 아이에게 난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

 아이는 어떤 다른 누구도 줄 수 없는 그 유일한 사랑을 내게 주고 있었습니다.

 

 부모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것이라지만,

 그 답으로 오는 아이의 사랑은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엄마에게만 주는 완전한 믿음과 애정, 그 손길과 포옹......

 세상 모든 두려움과 어둠을 잊게 하는 마법이 그 안에 있습니다.

 

 '내가 이토록 사랑받을 수 있다니......'

하고 놀라게 했던 이 사랑.

 그것이 아이가 내게 준 가장 큰 가르침,

새로운 세상과 삶을 열어준 '영원의 열쇠'일 것입니다.

 모든 엄마는 '아이의 첫사랑'이죠.

 엄마의 눈과 귀, 마음을 열어주고,

 더 크고 따뜻하며 강하고 깊은 존재로 성장하게 하는 원천은

 엄마를 그렇게 믿고 따르는 아이의 마음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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