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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의 기적 - 두 달 안에 아픈 곳이 나아지는
박동창 지음 / 시간여행 / 2019년 4월
평점 :
'신발을 벗고 맨발로 숲길을 걷는' 이 단순한 실천이..
여러분의 질병과 고통을 해결해줄 수 있다!
해외에서 거주하던 저자가 처음 <맨발 걷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한국의 tv 방송(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한 달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간암 말기에 혈관 전이에 임파선, 폐암 환자 (이주선씨)가 병원에서 강제 퇴원 당한 뒤,
포기하지 않고 집 뒤 청계산을 매일 맨발로 걷다가 모든 암이 치유된 사연을 보고 난 뒤였다.
저자는 폴란드에서 은행을 운영하면서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건강에 큰 위기를 겪었는데,
방송을 따라 자신도 숲을 맨발 걷기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일도 잘 풀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대모산에서 토요일마다 '맨발 걷기 숲길 힐링 스쿨'을 운영하며
숲길 맨발 걷기의 놀라운 건강 증진, 질병 치료 효과를 전파하고 있다.
이 책에는 맨발 걷기 치유의 이론과 근거, 실제 치유 사례와 효과 등이 소개되어 있다.
대모산 숲길 힐링 스쿨을 통해 얻은 여러 사람들의 생생한 고백과 치료 자료가 담겨 있고,
맨발 걷기를 행할 때에 주의할 점과 바른 자세, 안전 수칙, 발 관리 내용도 알려주고 있다.
사실 나는 맨발 기적의 주인공 '이주선'씨를 알고 있는데..
같은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여러번 뵈었다.
내가 학생 때 평일 저녁 예배를 가끔씩 참여하면,
이주선 집사님도 늘 예배를 드리셔서 볼 수 있었다.
보통 예배 시간에 여자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평일 저녁 예배에 꾸준히 참석하는 유일한 어른 남성이셨고..
당시도 간 때문인지 얼굴색이 까맣고, 건강하게 보이시진 않았지만
선하고 웃는 인상의 어르신이라 볼 때마다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난다.
또한 그 분이 기도 시간에 소리내어 기도를 많이 하셨기 때문에, 기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이주선님은 청계산을 맨발로 걸은 것도 치료에 효과적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과 기도의 기적을 빼놓을 수 없기는 하다.
그 분의 얘기에 따르면 청계산 맨발로 다니면서도 기도하며 걸으셨고,
힘들면 숲에 텐트 치고 성경 말씀 읽고 기도하고 자고...
1년 반인가? 거의 청계산에서 생활하시다시피 하셨다고 한다.
집이 바로 청계산 근처였고 나이든 남자 분이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도 건강하고 싶어서 맨발로 산을 오르내리고 싶은데..
그분의 방식으로 따라하기가 위험해보이고 겁도 났다ㅜㅜ;
대신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고 지압을 하듯 등산을 했더니
오히려 발이 너무 아파 포기하기도 했었다.
암튼 말기 암 당시 이주선님의 심각한 상태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포기했는데,
가족이나 교회에서도 장례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분을 포기하지 않으셨고..믿음과 용기를 주셔서,
홀로 맨발 걷기를 통해 질병과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게 하셨으니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그 분의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 날마다 예배 드리는 모습을 봤던 이로서 감동과 은혜가 컸다.)
결과적으로 현재 그 분의 치료 효과를 방송으로 전해 보고 듣고,
감동과 도전, 영감을 받은 많은 사람들 역시 맨발 걷기의 기적을 맛보고
다수가 건강과 행복을 누리고 있게 하시니..참 은혜롭고 귀한 일이다.
나도 맨발 걷기를 자주 하고 치료와 회복을 맛보고 싶은데..
주변에 맨발로 오래 걸을만한 곳이 없어서 고민이었고,
시간을 내서 맨발 공원이나 숲, 산을 가기도 쉽지 않았다.
반면 저자의 실천력은 놀랍다. 본인의 병 나음에서 만족하지 않고,
그 놀라운 효과를 모두에게 전하기 위해 책을 내고
시민 운동 본부와 힐링 스쿨을 통해 알리고 있으니, 이 역시 귀한 일이다.
암튼 혼자 맨발 걷기를 하기 민망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저자가 만든 대모산 맨발 힐링 스쿨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나도 참여해봐야겠다~!
전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맨발 걷기의 치료 효과를 알리는 양서로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