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을 거야

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을 거야 - 사랑하고 배우고 살아 내야 할 서른에게
아이얼원 지음, 한수희 옮김 / 유노북스 / 2021년 7월

최근 몇년 대만 작가들의 책을 읽고, 하나같이 감동을 받았었다.

대만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인기 도서나 양서가 우리나라에서도 특별히 번역 출간되었을테고..

그러니 검증된 만큼, 모두 감동적이었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대만 작가들의 통찰력과 감성이 유독 마음에 와닿고 좋았다~

그 후론 대만으로 긴 여행을 가고 싶어졌고, 대만 작가의 도서라고 하면 눈여겨 읽어보게 된다.

이 책 역시 대만 청춘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아이얼원 작가의 글이라 선택하였다!

인터넷 글로 사람들의 인기를 끌게 된 멘토 타입의 작가 분이라서, 현실적인 공감대가 기대되었다.

읽어보니, 여자일 줄 알았는데 남자 작가였고..

진짜 딱 청춘들이 읽으면 좋은 메시지와 주제로~

스스로에게 불안한 20-30대 초반에게 위로와 자신감, 동기부여 및 격려를 불어넣는 글이다.

결핍감과 불안감으로 삶의 의미가 자꾸만 줄어들 때..

타인에게 무시당하거나 이미 늦어버린 것 같을지라도,

지금의 내 모습을 인정하고 한걸음씩 노력하는 모습을 기뻐하라는 메시지로

저자 본인이 실패하며 성장하고 깨달은 경험을 함께 녹여서 들려준다.

나도 며칠 전 너무 힘든 목표가 아닐까.. 이루기 힘들지 않을까..

현실에 안주하려는 약한 생각을 처음으로 한 거 같은데 -_-; 다 포기하고 싶은 지친 심정

작가의 진정성있는 다독임에 나만 겪는 실망과 불안이 아니구나..

타인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해서, 마음을 지켜내야겠구나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인간에게는 시련과 실패가 차곡차곡 포장지로 쌓여, 더 멋진 선물로 찾아온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

또한 고독의 시간을 지날 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도~

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포기해선 안 된다는 것도..

결점에 집중하며 가능성을 제한하는 교육 방향의 현주소가

수많은 청춘의 비극을 낳는다는 지적도 인상 깊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독자의 마음을 굳세게 세워주고~

부정적인 생각과 자괴감 대신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멋진 책이라

힘든 시간, 어려운 터널을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현 시점의 나에게 적절하고 고마웠던 책~!

뉴텝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기출문제집

뉴텝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 공식 기출문제집 - 뉴텝스 공식 기출문제 4회분 (해설서 포함)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 지음,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엮음 / 시원스쿨LAB / 2021년 7월

전에는 해커스, 넥서스 출판사 등에서 공식 기출문제집이 나왔던 거 같은데...

뉴텝스로 바뀌면서 시원스쿨에서 독점 출간하여 펴낸 (유일, 최초) 공식 기출 문제집이다.

아무래도 서울대 텝스 관리위원회 측에서 제공하는 문제들이라 공신력있고,

실제 텝스 시험에 참여한 성우가 녹음한 음원을 시원스쿨랩 홈페이지에서 mp3 다운로드하거나,

QR 코드로 모바일 바로 청취가 가능하게 제공하여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답노트와 어휘 리스트, 시험지, 받아쓰기 노트 등의

부가 학습자료도 동일하게 무료 다운 가능하며~

시원스쿨 텝스인강 패키지 2만원 할인 쿠폰도 책 앞쪽에 실려있어,

인강 신청하실 분은 참고하길 바란다.

교재는 실제 텝스 시험과 동일한 페이지 구성으로 실전 감각을 높이게 편집했다.

모의고사형 문제집이라 마무리 점검과 예비 훈련이 확실히 되는 장점이 있다.

뉴텝스로 변경된 후에 영역별과 파트별로 달라진 점을 체크하고,

텝스만의 특징을 파악하고 익숙해지는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본 교재는 서두에서 영역별 대표 문제 유형과 시험 과정을 제시하고 팁을 짚어주며,

각 영역별로 초단기 100점 올리기 전략을 깔끔하게 정리해놓아서..

시간 절약, 풀이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실전, 기출 문제집이지만 초심자와 독학자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다.

전략적인 학습 포인트와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니 수험생에게 유용하다.

영어 실력이 있다면, 굳이 기본서를 풀지 않아도

바로 모의고사 실전 교재의 반복으로 고득점할 수 있고,

어쩌면 이런 공식 자료, 적중률 높은 기출 교재를 공부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기도 한데, 그러기에 이 책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제 포인트와 어휘를 정리한 꼼꼼한 문제 풀이 해설도 본서의 장점이다.

텝스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출문제집이다~ 강추합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 처방전

학생부 종합 전형 처방전 -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박정우 지음 / 렛츠북 / 2021년 7월

몇해간 수시 전형, 다시 말해 학생부 종합 전형이 강화되면서

학생들의 부담감은 커지고,

단순하게 수능 점수에만 신경쓸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은 사실이다.

2019년 불거진 정치권의 입시 공정성과 객관성 문제로 

학종 전형을 줄이고 다시 정시를 늘리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교과 전형의 중요성은 두드러는 편이며,

평소에 성실하고 꾸준히 노력한 학생의 경우에는

수시(학종)로 쉽게 좋은 대학을 들어갈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으니..

제도의 장단점은 있다 생각된다.

따라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일찍 내게 맞는 전형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정시의 확대로 달라진 학생부 기재 사항은 주목할 대목 중 하나이다.

학종에서 교과 평가 요소가 중요해진만큼,

수업과 교사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또한 미리 자신의 목표와 진로를 고려하고

그에 맞는 과목 선택과 연계 활동을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은 학생부 종합 전형이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학종 평가와 입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도록 잘 설명해주고 있다,

학생들이 갖고 있는 오해와 약점도 고려하여 팁을 제공하며,

평가 요소에 맞춘 보다 전략적인 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알고 나니, 동아리, 봉사, 진로, 교과 모든 활동에

일찍부터 입시를 신경 써야 하는 수험생들이 가엾게 느껴진다.

학생이 전공과 목표와는 다른 배움과 경험도 하고,

새로운 적성과 흥미를 발견할 기회, 숨 쉴 틈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은데..

대체 누가 만든 평가 제도인지 끔찍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학생의 자율성과 폭넓은 가능성, 도전과 만회의 기회가 강조되는 입시 제도,

차라리 필수 시험의 명확한 점수 평가가 구축되길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복합적인 요소가 많은 학종 평가 제도는 솔직히 아쉽게 느껴지지만ㅠㅠ

학종에 대해 이해하고 효율적인 전략을 짜며 대비하기에는

이 책은 매우 유용하고 핵심을 정리한 좋은 도서라고 생각되어 추천하는 바이다.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학생부 종합 전형 처방전"이라는 자신 있는 제목처럼,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을 받은 17년 입시 전문가인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핵심적인 전략,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빠~한번 믿어봐~ 그 노래가 떠오른다는ㅋ)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 ㅣ 학생부 부탁해 시리즈
임명선 외 지음 / 연합교육 / 2021년 7월

학생부 종합 전형의 문제점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대학들은 다시 정시 모집의 인원을 늘리기로 하면서..

자소서는 폐지의 길로, 대신 세특이 떠오르고 있다.

세특은 수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정시에도 반영되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서울대가 반영하기로 하면서 

상위권의 우수생들이 세특 기록에 신경쓸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또한 19년 교육부 발표에서 학생부 기재 내용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방향에도

오히려 세특의 역할은 커져서, 지도 교사와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세특의 기재 요령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며

차분히 준비하는데 자신감과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 바이다.

세특은 교사가 작성하고 평가하는 부분도 중요해서,

학생이 결국 학교 수업에 신경쓰고 집중력 있는 태도와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만 한다.

아무래도 열심히 하려는 의욕을 보이며 수업을 잘 듣는 학생에게 선생도 눈길이 가고,

예쁜 놈 떡 하나 더 주고 싶은 심정일테니 말이다.

또한 학생 참여형 수업이 늘어나고 있기에,

최선을 다해 성실한 활동을 하는 것은 기본이 되었다.

혹시 선생님의 평가가 아쉽게 여겨진다면,

자기 평가서를 통해서 교사에게 어필하고 소통하는 적극성을 보이며

원하는 대학 학과에서 주목할 수 있는 교과 연계 활동을 

고려하는 활동을 하는 것도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자신의 목표 학과, 진로에 해당하는 교과목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해지는데,

문이과 통합으로 달라진 수능 과목 선택제도는 

학생들에게 반드시 전략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세특 내용을 살펴보니 동아리 활동도 입시에 연관되어야 유리하고,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보다 높아질 것을 요구하며

아예 관련 학과와 직업까지 생각하는 특별 활동이 중요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입학사정관의 시점에서 평가 요소를 짚어주기도 하고,

각 과목에 맞는 진로와 학과를 제시, 구분하여 효율적인 선택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외국처럼 고등학교 때부터 일찍 전공 과목에 대한

심도있는 준비를 할 수 있는 방향이라 생각되는 제도이니,

고교 수험생들은 미리 전문성과 자신감을 키우는 방향으로 준비하길 바란다.

가여운 대한민국의 수험생들이여..화이팅~!

2022 대학입시 합격전략 & 합격점수 컷

2022 대학입시 합격전략 & 합격점수 컷
김기영, 장광원, 《대학 합격의길》 편집팀 지음 / 연합교육 / 2021년 7월

나 때는 내신도 중요했지만 그래도 수능에 집중해서 점수 잘 받으면 되었는데..

요즘 고3은 학종때문에 내신과 수행평가도 입시에서 수능 점수만큼 위력있고,

수시 공략의 경우 자소서와 학교 선생님의 지원(추천서)도 중요한 거 같다.

좀 더 심플하게 학생 스스로의 능력과 자신감, 만회할 기회를 키워줘야 하는 교육의 방향에서

신경 쓸 요소는 많고, 평가 결과도 공정하고 객관적일 수 없다는 생각에 그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또한 현재 개정된 수능시험 범위도 좀 황당한 것이, 옛날로 따지면 거의 문과 수준의 수학 내용이

이과 시험 범위가 되었고, 미적분과 기하도 선택이 되버린 것이...

오죽하면 고위공직자 자녀가 벡터를 못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선택 과목제를 도입하여 새로워진 부분은 괜찮은 거 같다.

어쨌든 이런 저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본인에게 해당되는 입시 정책과 규정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효율적인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또한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을 높인 점도 고려해야 하는 점이다.

이 책은 2022학년도 각 대학의 수시정보를 총괄하여 담고 있다.

대학 입시 자료로 유명한 출판사 '연합교육'에서 펴낸 자료로 신뢰할 수 있고,

거의 모든 대학의 수시 모집 사항과 관련 지표, 합격 전략을 알려주니.. 한 권의 편의성이 높다.

그러다보니 내용이 많아 두꺼울 수 밖에 없고~^^;

하지만 수시를 노리는 학생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내가 원하는 대학의 정보를 미리 캐치하고

또 내게 유리한 조건의 대학 리스트도 알아두고 준비할 수 있으니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위주 모집 단위와 인원, 최저학력 기준 및 전형 방법을

보기좋게 도표로 깔끔하게 정리하여,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교, 학원 교사들에게도 필수 자료일 것 같다.

교사와 수험생, 재수생, 입시 자녀를 둔 학부모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료이며,

대학별 맞춤형 합격 전략의 제시 뿐 아니라 대학의 다양한 학과 정보까지 세심하게 담아

읽고나면 거의 입시 전문가 행세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각 전형에 대한 이해와 대비를 알려주는 빅데이터 분석을 참고하면 반드시 도움될 것이다.

시험도 정보전이라고 생각한다.

늦기 전에, 원하는 학과와 대학의 입시 전략을 위해 필수템으로 갖추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