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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일자 벌리기 - 아무리 뻣뻣한 몸이라도 4주 만에, "누구나 고통 없이 4주면 충분하다!"
에이코 지음, 최서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평점 :
저자 에이코씨는 원래 에어로빅 강사였지만, 요가 강의도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뻣뻣한 몸 때문에 유연성을 요구하는 어려운 요가 동작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치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본격적으로 몸 개조를 결심하게 되고,
다리 찢기에 도전하게 된다.
그녀의 다리 찢기 연구는 무척 효과적이었다.
본인의 다리는 물론이고,
많은 요가 교실 수강생들의 다리를 찢는데도 일조했다.
결국 사람들의 호평은 방송 관계자에게까지 알려져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아마존 일본 베스트셀러 1위에 빛나는 책이다)
아무리 뻣뻣한 몸이라도 4주만에 일자 다리를 만들어 준다는
책의 제목에 나는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티비 속 연예인들의 쫙쫙 찢어지는 다리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나 같이 뻣뻣한 사람도 (요가 학원을 때려치고 말았던 대표 뻣뻣이..)
가능하단 말인가?
의심도 들었지만...책에 대한 기대도 컸다.
책을 읽어보니,
매일 꾸준히해줘야 하는 간단한 스트레칭 2개 (수건, 스모 스트레칭)에
각 주마다 훈련해야 하는 스트레칭이 (4주니깐) 4개가 소개되어 있다.
엉?? 너무 간단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원래 고수의 방법과 비결일수록
초 간단하고 효과적인 것이 아니겠는가..ㅎㅎ
오히려 어렵고 복잡하고 많은 동작으로
독자들을 헷갈리고 피곤하지 않게 해서 좋았다.
그냥 책에서 시키고 계획 짜주는 그대로
일주일마다 똑같은 동작을 꾸준히 해주기만 하면 된다. (날마다 꾸준히-가 중요!)
저자는 따뜻한 목욕 후에 몸을 풀어준 상태에서
매일 무리하지 않으면서 자기 속도로 해나가면 된다고 가르친다.
2주 정도 훈련해보니..
이게 쉽지 않다. (난 뻣뻣해서 더 그런지도 ㅠ)
동작은 간단한데...
매일 실천하기가 어렵고 (우리가 매일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이유,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허벅지가 찢어지는 과정이 아프다ㅠㅠ (하마터면 포기할 뻔;)
그러나 저자는 독자들의 심리를 이미 파악하고
책 속에 다리찢기의 긍정적인 효과와 독자들의 의지를 강조하는
짧은 픽션을 담았다.
단편 소설처럼 재밌게 읽다보면,
다리찢기에 대한 의지도 생기고..
포기하고픈 마음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ㅎㅎ
다리 찢기는 다이어트, 틀어진 척추와 골반 교정,
요통, 다리 교정, 자세 교정, 냉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책을 보니, 뻣뻣하던 72세 노인도 일자 다리에 성공했다.
방법과 효과가 확실하다면,
그 다음은 노력과 실천 뿐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유연성과 용기, 자신감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