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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청춘의 독서라는 제목을 보고 처음 떠올린건 청춘들을 위해 청춘의 시기에 읽어야하는 책을 추천해주는건가? 하는 의문감을 가지고 골라든책이다
그러나 전혀 그런것은 아니고
저자가 청춘의 시기 자신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거나 신선한 충격을 준 책이라고 해야하나
청춘에 읽었던 고전을 다시 읽고 새로운 느낌을 받는 것을 전하려고 하는것같다
의외로 러시아 소설이 많아서 놀랐고
개인적인 느낌으로 러시아 소설을 읽고서 울림을 느꼈고 다른나라에서는 그것이 덜했다고 한다
더 많은 책을 싣고싶었지만 다 담지못함을 아쉬워하고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처럼 이해가 가는책도 있었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맬서스의 책이라던가 역시 그가 경제학도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맬서스의 인구론은 아마 그 내용을 배우기는 했지만 그 책을 읽는사람이 과연있을까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도 읽기 쉬운책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처음 들었지만 진보와 빈곤이라는 색은 사회가 발전해도 어째서 빈곤이 사라지지않는지 부의 불평등에 관한책이었는데 흥미로운 책이었다
몇십년전에 씌어졌지만 그당시 이런생각을 하는 이가 있고 그것을 이루기위해 노력한사람이 있다니 놀라웠다
종부세마저도 부과하기 힘든것이 한국사회인걸보면
그의 주장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알수있다
그렇지만 힘들다고 해서 어렵다고 해서 도전을 멈출수는 없을것이다
선성장 후분배를 외쳤지만 성장이 분배까지 담보한다고 볼수없다
현재는 예전보다 가진자들은 더 가지게 되고 극소수에게 부가 독점되는 시스템이다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모두가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거라고 믿고싶다
조지가 진보와 빈곤에서 주장한것처럼 말이다
서양고전만 있는건 아니다 맹자와 사마천의 사기도 등장한다
공자보다는 맹자가 더 끌린다고 하는데 사실 유교국가였던 조선에서도 맹자는 주목을 받지못했다
그것은 맹자의 사상이 역성혁명을 뒷받침할수있는 위험한 사상이라는 생각때문이었는데
맹자의 그런 급진성때문에 대우받지못하지않았나싶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는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한사람이 어떻게까지 내몰리다가 살인까지 저지르게되는지 그린 소설이지만
극적으로 표현하긴했지만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인해 힘없는 개인은 얼마나 피해를 입을수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요즘은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꼭 신문 방송뿐 아니더라도 인터넷이라는 매체로 더 광범위한 피해를 줄수있는것이 사실이다
그 대상이 불특정다수의 누군가가 될수도 있는것이다
그것은 나도 내주위의 누군가가 될수도 있는것 남의일이라고 방관할일만은 아니다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수있는지
보도되는 내용을 의심없이 믿는것도 얼마나 위험한일인지 생각해보게된다
우리 역시 한시간의 뉴스에서 단편적으로 보도되는 말에 그대로 믿어버리는건 아닌지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지금도 기사가 나고 그것을 믿고 욕을 하다가 사실은 아니었다고 해도 정정기사가 나가도
먼젓번의 영향을 반이라도 지울수있을까
언론은 언론답게 책임감을 가져야하고 일반대중들도 언론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녀서는 안될것이다
사마천의 사기나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의 소개글을 보며 역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된다
연일 위안부에 대한 공식적사과를 하지않는 일본의 행태나 동북공정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역사왜곡
국내교과서도 한차례 홍역을 치른적이 있다
랑케의 실증주의 사관이 추앙받던시절 홀연히 나타난 카의 역사관은 새로운 물결이었을게다
놀란건 카가 역사학자는 아니었다는것이다
객관주의사관이 언뜻보면 공정해보이지만 그렇다면 사료를 오려붙이는것에 그치고 잘못된 역사관이 발생할수도 있다는것이다
역사를 사료로만 판단한다면 그 폭은 매우 제한적일것이다
그 사료를 전적으로 100%신뢰하지못하는경우도 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때문에 패자에게는 가혹한 경우가 많다
그런경우 그것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는경우 맞지않는경우가 왕왕있을것이기 때문이다
지나간 역사는 흘러간 역사만이 아닌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올바른 역사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도 하지않은가
역사란 무엇인가는 엄청 유명하지만 나역시 그책을 읽을 엄두는 내지못했다 ㅠㅠ
조만간 꼭 읽어보고싶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청춘에 읽었던책을 다시 읽어보고싶다고 고른다면 어떤책이 있을지 모르겠다
몇십년후 나에게 큰 감명을 주거나 변화를 꾀하게 했던책을 고른다면 어떤책이 있을까
훗날 골라보고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