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 술라 탐험대와 떠나는 야생의 섬 찰리북 인문 자연 그림책 시리즈
헬렌 스케일스 지음, 호몰루 지폴리투 그림, 이정모 옮김 / 찰리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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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자연 다큐 프로그램을 보고 알게 된 신비의 섬 갈라파고스.



태평양 한 가운데 위치한 이 섬은 다양한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곳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화산에서 분화한 이 섬은 약 500만년 전에 분화한 섬이라고 해요. 아직도 가끔씩 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육지와 바다는 생물 다양성이 보존된 곳으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야생 생물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어요.



 세계에서 모인 일곱 명의 과학자가 갈라파고스 야생 생물 연구 팀에 합류하기 위해 연구선 술라호에 올랐어요. 각자의 전문 지식에 맞게 갈라파고스 제도를 탐험할 예정이지요. 이들이 바로 '술라 탐험대'입니다.


카타는 지질학자로 암석을 연구해요. 렌은 무척추동물학자로 등뼈가 없는 동물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요. 오스카는 해양 포유류 학자로 고래와 바다사자 같은 해양 포유류를 연구합니다. 다비데는 조류학자로 새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요. 토마스는 파충류학자이지요. 바다거북이나 이구아나 같은 파충류를 연구해요. 에스테파니아는 해양학자로 바다의 다양한 물리 현상을 연구해요. 마지막으로 탐험대 공동대장인 레오노라는 어류학자입니다. 물고기를 전문적으로 연구하지요.


그럼 이제 술라 탐험대와 함께 갈라파고스 제도를 본격적으로 탐험해 볼까요?


갈라파고스에는 특별한 야생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갈라파고스에 사는 식물의 30퍼센트, 육지 새의 80퍼센트, 파충류의 97퍼센트, 해양 생물의 20퍼세는트는 오직 갈라파고스에서만 살고 있다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하지만 슬프게도 갈라파고스에 살고 있는 많은 생물종들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해요. 많은 고유종들이 좁은 서식지에서만 적은 수로 살아가기에 기후 변화나 서식지 파괴 같은 큰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 갈라파고스. 생물들이 다양하게 잘 보존되며 살아가야 할텐데 큰일입니다.


약 200여년 전 갈라파고스에 첫발을 내딛었던 찰스 다윈. 약 5주 동안 갈라파고스에 머물렀던 찰스 다윈. 그는 영국으로 돌아가 갈라파고스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고 연구했다고 하지요. 그는 갈라파고스를 떠난 지 20여년이 지난 후에야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과학책 가운데 하나인 [종의 기원]을 완성했어요. 이 책을 통해 다윈은 생물종이 어떻게 진화하고 왜 다양한 동물과 식물이 가득한지를 설명했지요.


술라 탐험대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합니다.

펭귄을 연구하기도 하고, 뱀상어에게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 뱀상어가 이동하는 것을 알아낼수도 있지요. 산호와 다양한 멸종 위기 생물들도 알아보지요. 바닷속 화산을 연구하기도 해요. 갈라파고스에는 해산이라 불리는 수중 화산이 있다고 해요. 해산에서 자라는 신비한 생태계를 연구합니다.


갈라파고스에는 수많은 신기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서식지가 일부 파괴되기도 하고 많은 야생 동물들이 사라질 위기헤 처했어요. 현재 환경 보호 활동가들이 갈라파고스를 다시 야생의 상태로 되돌리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이런 노력들이 통해서 앞으로도 쭉 오랜 시간동안 갈라파고스에서 멋지고 다양한 생물들이 탈없이 잘 생활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굉장히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 갈라파고스. 직접 가보지 않아도 책을 통해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다양하고 신비로운 자연의 보고인 갈라파고스가 더이상 파괴되지 않고 소중하게 잘 보존 되길 바라봅니다.


자연과 다양한 동식물에 관심을 가지는 자연을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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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코치와 두근두근 이발소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0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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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의 열번째 이야기


<꼬마 유령 코치와 두근두근 이발소>


이번 이야기는 꼬마 유령 코치가 주인공이에요.



코치는 두근두근 이발소 거울 뒤에 숨어 사는 꼬마 유령이에요. 유령이라서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답니다.


사실 이발사 아저씨는 코치가 있다는 걸 알아요. 아기 손님이 떼를 쓰거나 하면 안아주거나 달래 주니까요. 코지는 알아서 이발사 아저씨를 돕는 좋은 친구랍니다.



어느날 길고양이 봉봉이 두근두근 이발소를 찾아왔어요. 멋있는 두근두근 스타일로 변신하고 싶어했지요. 하지만 길고양이 손님은 처음인 이발사 아저씨는 허둥지둥 당황해 했지요. 당황하는 아저씨를 본 코치. 걱정말라며 아저씨를 안심시켰어요.


이발사 아저씨는 코치를 힐끔거리며 봉봉을 멋있게 변신시켜 주었어요.


변신한 봉봉의 모습이 어때 보이나요? 멋진 사자처럼 변한 모습. 무척이나 만족스런 모습이네요.



코치와 이발사 아저씨도 신이나 덩실덩실 춤추며 노래했어요.


소문을 듣고 두근두근 이발소를 찾아온 친구는 종달새 레스토랑 요리사 아치였어요. 어머 아치는 코치를 알아봤어요.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코치인데 어떻게 된 일이죠? 그건 바로 아치도 꼬마 유령이라 같은 유령인 코치를 알아 본 거지요.


이름도 비슷한 아치와 코치. 두근두근 스타일로 변신을 하게 될 아치는 어떤 모습일까요? 책으로 직접 만나 보세요!


어느날 두근두근 이발소를 찾은 드라큘라의 손녀 드라라. 드라라도 두근두근 스타일로 변신했어요. 그 모습을 밖에서 지켜보던 아치.


그런데, 드라라가 코치를 잡아서 가방에 넣은 모습을 봤어요. 드라라는 코치를 잡아서 무얼 하려는 걸까요? 코치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재밌는 꼬마 유령 친구들의 이야기. 그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책을 찾아 꼭 읽어 보면 되겠지요?


두근두근 이발소의 멋쟁이 유령 코치! 이발소 아저씨를 도와 손님들을 두근두근 스타일로 멋있게 변신시켜 주어요. 이런 코치를 잡아간 드라라. 그 모습을 발견한 아치. 아치는 드라라로부터 코치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드라라는 무슨 일로 코치를 잡아간 걸까요?


꼬마유령들의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한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 재밌는 이야기를 찾는 친구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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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있고 똑 부러지는 말투 쓰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양선하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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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겠지만 예의 있는 말투로 말을 하면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가 전달되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어요.


오늘은 예의 있는 말에 관한 책을 소개합니다.


<예의 있고 똑 부러지는 말투 쓰기>라는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비단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고 실생활에서 말할때 잘 활용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친구가 건넨 말에 상처받기도 하고, 때로는 별 뜻 없이 건넨 말 한마디로 친구와 사이가 서먹해지거나 다투게 되는 일들이 있지요. 설사 그 말이 맞는 말이라 할지라도 상황에 따라 달리 표현한다면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을 수가 있다고 해요.


다양한 표현으로, 입장을 바꿔 생각하고 말하는 법. 책 속에서 소개되는 내용을 살펴봅시다.


표현력을 높여주는 말투, 말하기 방법.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나쁜 말투 알아보기 /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대화법 / 칭찬할 점 찾기 연습 / 속마음을 전하는 법 / 다툼을 피하는 말투


평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상황들에서의 대화법이라 하나씩 꼼꼼하게 살피며 읽어 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나쁜 말투'


[실수한 친구에게 탓하는 말을 하는 경우]


함께 활동을 할 땐 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하지요. 더군다나 실수를 한 친구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겠지요. 그런 친구에겐 격려와 응원을 전달하는 말로 대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으니까요. 다시 한 번 잘 할 수 있게 응원의 말을 건네는 것도 좋아요.


[거절한 이유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경우]


친구가 함께 놀자고 한 것을 거절했더니 친구가 화를 냅니다. 왜냐하면 거절의 이유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거절을 할 때엔 그 이유를 함께 전하는 것이 좋겠어요. 함께 놀지 못하는 이유를 제대로 전달한다면 상대방도 이해할 수 있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다른 제안을 하는 것이 있겠네요. 오늘은 일이 있어서 함께 놀지 못하지만 시간이 되는 다른 날 놀자고 제안해 볼 수도 있어요.


[긍정적인 말하기]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럴때면 자신감도 없어지지요. 하지만 누구보다 스스로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사소한 것이라도 좋아요. 자신을 아낌없이 응원해 줄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니까요. 남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어요.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칭찬하면 좋겠죠?



책에는 아주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바꿔 말하기, 다른 표현으로 말 해 보기 등 실제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주제에서의 대화를 들어 실생활에서 대화를 할 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도 생활을 하다보면 비슷비슷하고 매번 같은 표현만을 쓸때가 많은데 책에서는 이런 경우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때로는 어떻게 대화하거나 말해야 할 지 곤란을 겪거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요. 이럴때 이 책을 활용해보시면 대화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쉽다고 생각되실 거에요.


아이들도 다양한 상황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배울 수 있어요.


예의 있는 말투로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 하고 싶다면 이 책 추천 드립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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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검은 감정 사전 대림아이 마음돌봄시리즈 1
박지현 지음, 난나 그림 / 대림아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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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수많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우리.


긍정적인 감정과 함께 부정적인 감정도 겪게 되지요.


긍정, 부정이란 말이 앞에 붙으니 부정적인 감정은 불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의 감정중에는 불필요한 감정은 없는 것 같아요.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지요. 위험한 상황에서 우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부정적인 감정과 걱정들일 수 있어요.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날 때 그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만으로도 진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걸 종종 알게 됩니다. 아이도 아이가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표현하지도 알지도 못할때 더 두려워하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이런 감정에 적절한 이름을 붙이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대림아이 마음돌봄 시리즈 02 <어린이 검은 감정 사전>입니다.



표지에 등장하는 고양이도 뭔가 부정적인 감정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감정들엔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그 감정을 해소하면 좋을지 한 번 찾아봅시다.


[걱정스러워]


엄마가 아끼시는 꽃병을 깨트렸을 때, 지각할까 봐 걱정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마음이나 몸이 편하지 않은 상태를 말해요.


[답답해]


무언가 목에 걸려 갑갑한 마음을 말해요.


숨이 막힐 듯이 갑갑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요. 뭔가 잘 해결되지 않을 때의 마음인 것 같아요.


[불편해]


마음이 편하지 않고 괴로운 상태를 말해요. 


[찝찝해]


비오는 날 젖은 상태로 계속 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죠.


개운하지 않고 무엇인가 마음에 걸리는 데가 있는 것을 말해요.


책에서는 50여가지의 검은 감정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토록 부정적인 감정을 다양한 어휘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기도 하고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가끔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있고 그냥 '기분이 나쁘다', '화가 난다' 등의 감정으로 다양한 감정을 뭉뚱그려 하나의 감정으로만 표현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 검은 감정을 다양한 어휘로 표현하고 알아보고 익히면 자신의 감정을 좀 더 다양하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테니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도움이 되겠지요.


감정 어휘와 함께 국어 사전에 나온 어휘의 정확한 뜻도 하단에 자세히 알려주어 좋았어요.


또한, 책 뒷부분에는 검은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처방 8가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스스로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법, 심호흡, 좋아하는 놀이를 하는 등 검은 마음이 생겼을 때 스스로 감정을 알아차리고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아이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 때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지 못할때 곁에 두고 찾아보면서 함께 잘 극복해봐야겠단 생각도 해 봅니다.



감정 표현에 서툴다거나 다양한 감정 표현이 필요한 친구들과 부모님들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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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으로 사라진 UFO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41
채경미 지음, 배도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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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기발하고 재밌는 상상이 가득 담긴 동시집을 소개합니다.


요즘 동시집 읽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이 동시집은 제목과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입속으로 사라진 UFO>


넓게 펼쳐진 흰자 위에 봉긋이 솟은 노른자. 그 모습이 UFO를 닮았넹. 아이는 달걀프라이를 입을 벌려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이렇듯 책에는 상상력 가득 담긴 총 60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처음부터 하나하나 읽어봐도 좋고, 맘에 드는 제목 찾아서 읽어봐도 좋고, 손 가는대로 펼쳐지는 대로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총 60편의 동시 중 제가 마음에 들었던 동시로 5편을 소개합니다. 


[터널]


명절이나 휴가철엔 모두들 즐겁고 들뜬 마음으로 떠나지요. 하지만 수많은 자동차들이 몰려 들기에 어김없이 막히지요. 그 모습을 터널과 함께 소화불량에 걸린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밤이 되어 속이 뻥 뚫린다니 다행이네요. 


[파프리카]


알록 달록 고운 색을 지닌 파프리카, 그 모습이 복주머니를 닮았어요. 그 주머니 속엔 뭐가 들었을까 살펴 보지만 노란 동전(씨)만 몇 개 들어 있어요. 황금이 가득한 건 아니군요. 텅 빈 파프리카지만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를 가득 담고 있겠지요?


[달걀프라이]


표지에도 등장하는 그림이죠. 달걀프라이가 UFO가 되었어요. 외계인은 타고 있지 않나 봐요. 이곳 저곳 착륙할 곳도 많네요. 짜장면, 토스트, 돌솥 비빔밥, 김치볶음밥. 어느 곳에나 어울리고 환영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순식간에 입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UFO랍니다.


[달팽이 치약]


치약을 다 써갈때쯤엔 끝까지 아껴서 쓰려고 돌돌돌 말게 되지요. 그 모습이 달팽이 집을 닮았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엉덩이를 누르면 하얀 똥을 싸는 달팽이에요. 치약 색에 따라 모아 놓으면 무지개 똥을 싸는 달팽이들로 가득할 수도 있겠어요.


[천둥, 번개, 비]


요즘은 예전보다 비가 내리면 천둥, 번개가 요란하지요. 이를 작가는 하늘에서 큰 공사가 있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우르르 짐도 옮기고, 쾅쾅쾅 못질도 하고, 번쩍번쩍 요란하게요. 그래도 그 공사가 끝나면 맑게 갠 하늘이 푸르게 보이고 뭉실뭉실 예쁜 구름도 볼 수 있겠지요?


지금 소개해 드린 동시 외에도 너무나 기발하고 재밌는 동시들이 가득합니다.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모습인데 시인의 눈엔 이토록 다른 모습일 수 있구나하며 감탄했어요.


흔히 지나칠 수 있는 모습도 아이의 천진난만한 눈과 마음으로 바라보면 이런 다양한 이야기가 생겨날 수 있겠구나 하면서요.



아이들도 이런 재밌는 동시집을 읽으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즐겁고 재밌는 읽을 거리를 찾으신다면 <입속으로 사라진 UFO>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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