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방귀를 뀐다고? 북극곰 궁금해 31
앨리스 하먼 지음, 샘 웨델리치 그림, 조은영 옮김 / 북극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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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여러분은 '이그노벨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해마다 물리학, 화학, 문학, 생리의학, 경제학에서 세상을 바꿀만큼 뛰어난 연구를 한 사람들과 평화를 위해 애쓴 사람들어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이 바로 노벨상이라고 한다면, 이그노벨상은 세계에서 가장 기발하고 재치 있는 과학 실험과 연구를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에요. 특히 이그노벨 시상식은 정말 웃기고 정신없기로 유명하지요. 1991년에 시작된 이그노벨상. 오늘 소개해 드릴 책에는 동물, 인체, 음식, 뇌에 관한 연구로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50가지의 연구를 담고 있답니다. 굳이 이런걸 알아야하나 싶은 내용들도 있지만 과학을 어렵고 지루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롭고 재밌는 연구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먼저, 기상천외한 동물의 세계에 관한 연구를 살펴볼까요?



제목에서도 언급되었듯 물고기도 방귀를 뀔 수 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의 어느 깊은 밤, 바다 밑으로 내려보낸 수중 마이크에 잡힌 소리는? 그건 바로 물고기들이 방귀로 주고받는 비밀 언어였어요. 우연히 청어 무리에서 나오는 고음의 방귀소리를 듣게 된 과학자들. 청어의 엉덩이에서 작은 기포가 빠져 나올 때 나는 소리라는 것, 특히 밤에만 난다는 것, 청어들이 많이 모여 있을수록 방귀를 더 많이 뀐다는 사실. 청어는 다른 물고기보다 청력이 뛰어나서 높은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서로를 볼 수 없는 밤의 깜깜한 물속에서 그들이 서로 대화하는 방법이라는 사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지요. 그런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생각했을 법한 강아지 통역기. 바우링걸(BowLingual)은 개가 짖는 소리를 인간의 언어로 옮기는 전자 장비를 말해요. 


일본의 타카라라는 장난감 회사에서 음성 분석 전문가와 동물 병원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고 해요. 개가 짖거나 으르렁 거리는 소리의 파동을 분석해서 개의 감정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개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건지 궁금해지네요. 그 성능에는 이견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미 수십만 대가 팔렸다고 하니 강아지의 생각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고양이 통역기인 미오링걸(Meowlingual)도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찾아 보세요!


이번엔 불가사의한 인체의 세계에 관한 연구 내용입니다.



자연스러운 인체 현상인 방귀. 하지만 방귀를 잘 못 참거나, 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곤란한 상황을 겪을 수 있어요. 심리학자 벅 와이머는 아내를 돕기 위해 수년 동안 연구한 결과 숯을 가공한 활성탄이 특히 냄새에 강한 화학 물질을 잘 흡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 언더이즈라고 해요. 이 팬티를 입으면 냄새는 필터에 달라붙고 나머지 가스만 빠져나간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나요? 방귀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겐 희소식이 될 듯 하네요.


이번엔 음식에 관한 연구입니다.


토스트를 먹다가 실수로 놓치게 되는 경우 이상하게도 버터를 바른 쪽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토스트 조각도 앞면과 뒷면으로 떨어질 확률이 50:50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과학자 로버트 매슈스는 접시 위의 토스트는 대체로 뭔가 발라진 쪽이 위로 놓여 있다는 사실과 그 상태로 낮은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반 바퀴밖에 돌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높은 위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한 바퀴 뒤집어질 시간이 없는 거죠. 이렇듯 우연히 관찰을 통해 그 이유나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되고는 한답니다.


마지막 두뇌에 관한 연구입니다.


이그노벨상 50가지 연구 중 아이가 제일로 꼽았던 내용을 소개합니다. 바로 '투명한 고릴라'실험입니다. 


어떤 특정한 물체를 아주 집중해서 보고 있는 경우 우리의 뇌는 같은 장면에 있는 다른 것들을 무시하게 되는 습성을 갖는다고 해요. 이를 '부주의 맹시'라고 합니다. 농구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고 있을 때 고릴라로 분장한 사람이 경기 중인 사람들 사이를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영상을 본 사람의 절반이 고릴라를 아예 보지도 못했다는 사실. 이에 대한 연구는 도로 위의 안전과 같은 중요한 분야에 쓰일수도 있다고 해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의 최대 50%까지 놓칠 수 있다고 하니 운전 중에는 운전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쾌한 과학 이야기. 소개해 드린 내용 외에도 콧물 수집 헬기, 개벼룩 대 고양이 벼룩, 귀는 언제까지 자라나요?, 시럽 안에서 수영하기, 5초의 법칙, 불필요하게 긴 단어 , 쌍둥이 구분하기 등 웃기고 재밌고 엉뚱한 질문을 통해 새롭고 놀라운 결과들을 알게 됩니다. 처음엔 웃기다가도 신기한 과학의 세계에 푹 빠져 들게 되지요.


과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은 과학과 좀 더 친숙해지고 과학을 좀 더 재밌게 대할 수 있게 해 줄 거에요.


하버드 대학교가 수여하는 전설의 '이그노벨상' 수상작 50가지 이야기를 꼭 만나 보세요! 우리의 삶 속에 재밌는 과학 이야기가 이렇게나 많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질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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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와 인어 공주 루나 4 - 새끼 고래와 노래하는 구조대 미오와 인어 공주 루나 4
미란다 존스 지음, 다니토모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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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바다를 사랑하는 열 살 소녀. 우연히 만난 인어 공주 루나로부터 마법의 빗을 선물받아 인어로 변신할 수 있는 소녀 미오 하트와 태풍이 몰아치던 날 그물에 걸린 자신을 구해준 미오와 친구가 된 루나의 이야기를 담은 <미오와 인어공주 루나> 네 번째 이야기를 만나 봤어요.


평화롭고 반짝이는 바다. 미오가 사는 샌디만은 멋진 곳이랍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요. 그것은 바로 바닷속 깊은 곳에 인어들이 살고 있는 왕국이 있다는 것. 인어 공주 루나로부터 받은 마법의 빗으로 미오는 인어로 변신할 수 있어요..


오늘은 인어 공주 루나를 만나러 바다 왕국에 가는 날이랍니다. 그것도 1년에 단 한 번뿐인 바다 왕국의 축제, '크리스털 헌트'가 있는 날이에요. 바다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할아버지에게 인어로 변신해 바다 왕국에 간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것은 미오와 루나 둘만의 비밀이기에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크리스털 헌트'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보물찾기 축제예요. 바다 왕국의 모든 인어가 참가해서 환상의 크리스털 산호를 찾는 거지요. 자 드디어 '크리스털 헌트'에 참여하기 위해 미오의 변신이 시작됩니다.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한 미오. 귀여운 돌고래 실버도 미오를 반겨줍니다. 징크스와 카이도 만나게 되지요. 바다 왕국에서 열린 파티에서 함께 춤을 춘 뒤로 카이를 볼 때마다 어색한 미오. 


하지만 이곳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등장했어요. 바다 왕국과 적대국인 산호 왕국의 왕자 카단. 초대받지 않은 그도 크리스털 헌터에 참가할 수 있을까요?


'크리스털 산호'를 찾는 인어에게는 1년 동안 행운이 깃든다고 전해지는 '크리스털 헌트'의 날. 둘씩 작을 지어 시작하기로 하는데. 제비뽑기로 짝을 정하게 됩니다. 미오는 루나랑 짝이 되고 싶어 합니다. 과연 미오의 짝은 누가 될까요?


카이와 짝이 된 미오. 지난 번 파티 이후 단둘이 있게 된 것은 처음. 미오는 카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했었어요. 미오를 보며 어색한 웃음을 짓는 징크스. 징크스의 표정을 본 미오도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카이와 함께 크리스털 산호를 찾아 떠나는 미오. 카이는 별 말이 없습니다. 해초 이야기를 꺼낸 미오. 그런 미오에게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 이야기를 꺼내는 카이. 순간 미오는죄책감을 느낍니다. 자신이 인간인 것도. 인간들이 쓰레기를 버려 바다가 엉망이 되고 있다는 것도. 하지만 카이는 인간을 적대시하지는 않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갑자기 몰려온 폭풍으로 크리스털 헌트는 중단이 됩니다. 이후 미오는 샌디만으로 돌아오고 해변에 떠 밀려온 새기 고래를 발견하게 됩니다. 새끼 고래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사람들..미오는 새끼 고래를 꼭 구하고 싶어합니다. 이를 위해 다시 인어로 변신한 미오. 


미오는 인어 왕국으로 돌아가 루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요. 미오와 루나는 과연 새끼 고래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는 책으로 직접 만나 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는 소녀 미오, 인어 공주 루나의 재밌는 모험 이야기. 이번 이야기도 금방 읽혔어요. 바닷 속 모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고 미오를 의심하며 뒤쫓는 '단'이 등장할때면 괜히 긴장도 되고. 그때마다 위기에서 미오를 구해주는 '카이'의 모습이 멋지기도 하고. 미오는 언제까지 인간이라는 것을 속이고 게속 바닷 속 모험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다음편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인간 소녀 미오와 인어 공주 루나의 신나는 모험 이야기. 판타지를 좋아하고 예쁜 그링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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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전기와 자기 사이언스 틴스 21
정창훈 지음, 남동완 그림 / 나무생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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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구상에는 보이지 않는 힘들이 작용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전기와 자기이지요. 눈에는 보이지 않는 두 힘은 어떻게 생겨나고 알게 되었을까요?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를 잘 설명하고 있는 책 <궁금했어, 전기와 자기>를 소개합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에서는 언제부터 전기와 자기를 사용했는지 기록과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고, 2장에서는 전기를 밝혀내기 위해 했던 여러 가지 실험들에 대해 다룹니다. 3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전기가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고 빛나게 하는지, 마지막 4장에서는 양자 시대로 나아가는 전자기 문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현대 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전기와 자기. 그 시작은 언제부터일까요? 가장 오래된 기록은 약 5,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옛 이집트를 통일하고 다스린 첫 파라오 나르메르. 나르메르를 상징하는 동물은 메기였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나일강에 사는 여러 종류의 메기 중 '전기메기'가 가장 놀라운 메기랍니다. 몸길이 120cm, 몸무게 23kg까지 자라는 전기메기는 살아 있는 전기 충격기에요. 몸에서 450V(볼트)에 이르는 전기를 쏠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나요? 전기메기의 전기충격은 사람 크기의 동물도 기절할 수 있다고 하니 그 위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전기라는 말조차 없던 그 시절에도 이집트 사람들은 전기메기를 요리로도 즐기고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의료 도구로도 이용했다고 해요.


탈레스라는 그리스의 엣 절학자는 자연 현상의 원인과 작동 원리를 찾은 최초의 과학자이기도 해요. 그는 '호박'(보석)의 특이한 성질을 밝혀냈어요. 동물의 털가죽에 문지른 호박에 신비한 힘이 생긴다는 것을 말이죠. 요즘 사람들은 털가죽으로 호박을 문지르면 '정전기'가 생긴다는 것을 당연한 사실로 여기겠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잘 몰랐으니까요. 



이외에도. 자철석, 나침반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영국 국왕 엘리자베스 1세의 주치의였던 윌리엄 길버트. 그는 전기와 자기에 흥미를 느껴 오랜 실험 끝에 <<자석에 관하여>>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어요. 길버트는 '테렐라'라는 지구모형을 만들어 나침반의 비밀을 알아냈어요. 지구를 커다란 자석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침반이 남북을 가리키는 것은 지구가 커다란 자석이기 때문에 자석의 다른 극은 서로 끌어당긴다는 게 당연한 것이었죠. 


자석의 두 극을 발견한 것처럼 전기에도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이 있어요. 그는 바로 프랑스의 과학자 샤를 뒤페랍니다. 1733년 어느 날 유리관과 금박으로 정전기 실험을 하면서 그는 유리관과 금박 사이에 서로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는 힘을 발견한 것이지요. 


이렇듯 다양한 실험과 관찰을 통해 자기와 전기의 현상 개념이 확립되기 시작했어요.


이외에도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 자동차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테슬라의 '전류 전쟁'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전기의 흐름, 전류에는 '직류'와 '교류' 두 종류가 있어요. 19세기 말 두 천재 발명가는 발전기 개발에 뛰어들면서 에디슨은 직류, 테슬라는 교류를 고집했는데 이를 두고 사람들은 '전류 전쟁'이라 불렀답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궁금 PICK]에서 사람들이 평소 궁금해할 수 있는 전기와 자기에 관한 궁금증을 잘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으니 찾아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통해 전기와 자기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어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임에도 재밌는 그림과 이야기들을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어요. 아이도 몰랐던 과학적 사실들을 알게 되어 좋아했어요.


우리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전기와 자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두 힘에 대해 재밌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라 과학에 흥미를 가지는 친구뿐만 아니라 과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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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챗 래미 - 미래를 예언하는 기묘한 앱 이야기 친구 제제
최은영 지음, 모차 그림 / 제제의숲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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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미래를 알 수 있다면? 행복할까요?


오늘은 미래를 알려주는 앱을 우연히 설치하게 된 현아의 이야기를 다룬 [미래챗 래미]를 소개합니다.



오래전부터 국가대표 축구 선수를 꿈꾸며 유소년 축구 클럽에서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은 현아. 4학년 되기가 무섭게 엄마를 졸라 축구부가 있는 초록초등학교로 전학을 왔어요. 그리고 축구부에 지원을 했어요. 기초훈련도 받고 경기가 있을 때마다 볼 걸 노릇을 해왔던 현아. 내일은 포지션 결정전이 있는 중요한 날이에요. 반드시 공격수가 되고 싶은 현아. 축구의 꽃, 주인공은 공격수라 생각하는 현아. 지난 3월, 함께 축구부에 들어온 수찬이 역시 공격수를 노리고 있을 테고. 목표가 같으니 자꾸 부딪히게 되는 둘.



내일을 위해 훈련이 끝난 뒤에도 연습을 하고 싶었던 현아였지만, 수찬이가 깐깐하게 굴면서 반칙이라 하는 바람에 현아는 연습을 접기로 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 휴대폰을 한 손에 든채로 드리블 포즈를 취하며 슛을 날리던 현아는 중심을 잃으며 엉덩방아를 찧고, 휴대폰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새 휴대폰의 전원은 꺼져 있었고, 다시 전원을 켰어요. 집 앞에 멈춘 순간, 낯선 모양의 애플리케이션이 홈 화면에 나타나게 되고....앱을 클릭한 순간 노란색 원피스 차림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미래를 알려주는 미래챗, 래미라 소개합니다.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면 그에 대한 미래를 알려준다는 앱. 그 말은 사실일까요?


사용자의 정보와 주변 환경을 분석해서 가까운 24시간의 미래에 일어날 일 세 가지만 알려준다는 미래챗 래미. 현아는 처음엔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자신이 한 말을 알아듣는 다는 걸 알게 된 순간 호기심을 가지게 됩니다. 


엄마를 만나는 시간, 저녁 메뉴로 무엇을 먹는지를 질문했는데 거짓말처럼 래미가 알려준 그 시각에 엄마를 만나게 되고 저녁 메뉴도 래미의 말 그대로였어요. 


현아가 정말로 알고 싶었던 것은 내일 포지션 결정전에서 자신이 어떤 포지션을 맡을지였죠. 래미는 '공격수 포지션'을 맡게 된다 알려줍니다. 현아의 절친 지나도 현아의 포지션 결정을 궁금해 합니다. 지나는 현아에게 '성공'을 빈다며 샌더소니아 꽃 사진을 전해줍니다. 지나에게도 미래챗 래미 이야기를 전하고 싶지만 이상하게도 앱은 현아 혼자일때만 작동을 했어요.. 



래미의 말처럼 현아는 공격수 포지션을 받게 됩니다. 다시 미래의 일을 질문하는 현아. 하지만 하굣길에 자신이 좋아하는 성오를 만나게 되고 속상할거란 답을 내놓은 래미. 무슨 일 때문에 속상하게 되는 건지 왜 그런건지 이유를 알고 싶지만 이미 세 가지 질문을 모두 해 버린 현아. 영어 쪽지 시험에서 20점을 받은 현아. 그 시험지를 본 수찬이 공부를 하라며 놀리고 시험지를 뺏으려던 순간, 성오가 지나가고 현아의 시험지를 보게 되고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어요.



래미에게 질문을 하다보니 현아는 자신이 원치 않던 결과의 미래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현실을 회피하고 싶어하지요. 하지만, 자신이 회피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바뀌는 일은 없었어요.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현아는 미래를 알게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엄마도 조언을 해 주시지요. 다가올 일에 대해 집착하지 말라는 것, 다가올 일을 걱정하다가 오늘을 망치면 더 손해라는 것을 말이지요.


현아는 결심을 합니다. 미래를 알려주겠다는 래미에게 자신의 내일은 스스로 만들어가겠다 말하는 현아. 현아는 래미의 내일을 응원하면서 앱을 삭제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본 일. 미래를 알게 된다면? 어린 시절 미래를 알면 좋겠단 생각을 해 보기도 했지만 그렇게 되면 기대감이 사라질 것만 같아서 지금의 모습 그대로가 좋단 생각을 했었어요. 작가님도 어린 시절 미래에 대한 생각을 아주 많이 했다고 해요. 하지만, 자신의 상상과는 다른 현실을 마주하곤 했다고 해요. 그만큼 알 수 없는 게 미래니까요. 


현어의 마지막 말 "나의 내일은 내가 만들어 갈 거야!"라는 다짐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오늘에 최선을 다하면서 신나고 멋진 내일과 미래를 마주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미래를 알면 재미없을 것 같다고 덜 신날 것 같아 미래를 아는 게 좋을 것 같진 않다고 이야기했어요.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우리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미래를 알려주는 미래챗 래미를 궁금해하는 친구들도 많겠지만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가 만들어 나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래미'라는 이름 속에도 '미래'를 앞뒤로 바꿔 만든게 아닐까하고 아이랑 같은 생각을 했어요. 스스로가 만들어가고 성장해 나가는 삶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게 하는 <미래챗 래미>. 미래를 궁금해 할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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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바다 - 죽음의 사막으로 변한 아랄해 이야기 콩닥콩닥 24
디나라 미르탈리포바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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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끝없는 인간의 욕심으로 죽음의 사막으로 변해버린 아랄해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나 봅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위치한 아랄해. 빙하기가 끝나고 녹은 물이 거대한 물줄기를 타고 흘러 아랄해가 생겼어요. 아랄해는 알고보면 바다가 아닌 호수랍니다. 엄청 넓고 크기에 그 지역 사람들은 아랄해를 호수가 아닌 바다로 불렀다고 해요.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 그런 아랄해가 어떻게 해서 죽음의 사막으로 불리게 된건지 책을 살펴 보면서 알아보기로 해요.


아주 먼 옛날, 빙하기가 끝나고 아랄해가 생겨났어요. 광대한 그 후수를 사람들은 '어머니 바다'라고 불렀답니다. 그 넓은 바다를 보며 사람들은 먹을 것을 달라고 기도했어요. 바다는 인자한 어머니처럼 커다란 물고기를 내어주었어요.



게다가 사람들에게 마실 물도 제공했어요. 이렇듯 먹을 고기와 마실 물을 내어주는 아랄해 근처 물가에는 마을이 생겨나고, 도시도 세워졌어요. 사람들은 더욱 더 많아졌지요.


하지만 사람들의 욕심은 그칠줄을 몰랐어요. 더 부자가 되고 싶다 외치는 사람들에게 아랄해는 모든 것을 내어 주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고 바다엔 물고기가 사라졌어요. 마실 물조차 남지 않았어요. 한없이 아낌없이 내어 줄 것만 같았던 어머니의 바다는 이제 죽음의 사막으로 변해 버렸어요. 과연 사람들은 어머니의 바다를 구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기전까진 아랄해의 존재조차 몰랐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랄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찾아보았어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는 거의 사라지면서 지역의 기후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바닥에 있던 염분이 사막의 먼지와 함께 주변을 강타하면서 인간이 살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환경으로 변해버렸다고 하네요. 그러나 환경보다 면화 농사를 중요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아랄해의 물을 면화 재배를 위해 끌어다 쓰는 관걔 사업을 벌이게 되면서 하천의 유입이 줄어들고, 증발과 가뭄이 가속화되면서 지금의 사막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지요. 결국 사람들의 이기심때문에 풍요로운 자연 환경이 척박한 환경으로 변해버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현재 아랄해 주변 국가들은 수자원 관리를 위해 협약 및 관련 기구를 개설해 복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요. 북아랄해는 현재 세계은행과 카자흐스탄의 협력으로 코카랄 댐을 건설해 유량을 보존하여 북아랄해의 수위가 상승하고 염도가 감소하여 일부 어종이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하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구제 지원으로 관개 시스템을 개선하고 물 사용량이 적은 대체 작물로의 전환을 장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협력을 통해 수자원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니 다시는 인간들의 욕심으로 자연을 훼손하고 환경을 파괴시키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해 봅니다.


60여년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동안 인간의 이기심으로 아랄해가 변해가는 모습을 아래의 그림을 통해 잘 볼 수 있습니다.


뒤늦은 후회이지만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에요.


아랄해 사막화 이야기는 아름다운 민속화로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끕니다.


소중한 우리의 자연 환경을 잘 지키면서 인간이 함께 공존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아름다웠던 한없이 관대했던 자연을 인간의 욕심으로 얼마나 파괴시킬 수 있는지를 잘 표햔하고 있는 그림책.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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