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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키우는 금쪽이의 문해력 - AI 시대 사고력과 성적이 남다른 내 아이 지도법
유경숙.김나윤.이준재 지음 / 밥북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AI 디지털 시대. 문해력이 붕괴되고 있다는 현 시점에서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독서, 논술, 국어 교육의 최전선에서 30년 가까이 아이들을 가르쳐 온 세 명의 저자들의 경험담과 올바른 문해력을 위한 독서 방법 및 실천 방법을 아주 현실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수많은 사교육과 선행학습 속에서도 아이들의 읽기 능력이 제자리 걸음인 상황. 아이들이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스스로 읽는' 것이 아닌 '읽히고'있는 모습이 많습니다. 누군가가 골라준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위한 독서, 수행 평가를 위한 읽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저 책장을 넘기는 것이 아닌 내 마음과 만나는 제대로 된 읽기가 필요한 것이지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있는 AI. 글도 AI가 써주고 요약 및 정리도 해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읽기와 쓰기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엉성하기도 하지만 아이만이 가진 감정과 시선이 담긴 글들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가 없습니다. 더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미래의 경쟁력이 될 수 있어요.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AI 시대, 읽기와 쓰기가 AI를 이긴다.
2부 읽기와 쓰기로 글재주 부리는 아이들
3부 문해력이 쏘아 올리는 진짜 국어 공부법
그리고 부록으로는 부모와 함께하는 문해력 향상 활동북이 제공됩니다.
이제는 '정답을 위한 독서'가 아니라 '마음 독서'를 해야 합니다. 형식적인 독후 활동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담을 수 없습니다. 문장이 조금은 서툴러도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그 속에 스며든 마음을 꺼내어 써 보는 연습이 진짜 독서의 시작인 것이죠.
디지털 시대, 어떤 글쓰기 역량을 키워야 할까요?
생각을 구조화하는 능력, 자기 표현의 정직함, 속도가 아닌 방향, 읽고 쓰는 연결성이 필요합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표현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자기서사를 가진 아이가 강하다
자신의 삶을 이야기로 만들고 설명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책에서는 문해력 금쪽이들을 10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각각의 유형에 맞는 만능 처방전을 제시합니다. '책은 나의 원수형', '한 글자도 안 읽어요형', '대신 읽어주세요형', '이 책만 좋아해요형', '끝까지 못 읽겠어요형', '말로는 못 하겠어요형', '느낀 점은 없는데요형', '다 아는 이야기인데요형', '무조건 외는 줄 아는 형', '이게 뭔 말이에요형'으로 나뉩니다. 각자 아이에게 필요하거나 부족한 유형을 찾아 그에 맞는 처방전에 따라 아이들의 독서법, 책 추천 리스트를 참고하여 실제 독서에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의 학년에 맞는 국어 공부법도 제시하고 있어요. 초등, 중고등 때 그에 맞는 책 읽기와 국어 공부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아이의 학년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적용해보면 좋겠어요.

단순한 책 읽기가 아닌 독후 활동을 통한 생각 나누기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하니 아이와도 독서를 할 때 독후 활동과 글쓰기를 연습하며 아이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 보아야겠어요.
책에서 일관성있게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정하고 스스로 답을 구해 나가는 주체적인 배움을 전제로 해야만 올바른 독서 책 읽기와 쓰기 능력이 갖춰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무엇이든 대답해주는 AI 시대이지만 양질의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잘 질문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런 힘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독서를 할 때 질문을 던지면서 읽는 것입니다. 단순히 읽는 활동이 아닌 질문을 던지고 책에 제시되지 않는 부분을 추론하고 유추하며 읽어 나가는 훈련을 통해 중심 내용을 보다 더 잘 파악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 되고 있고, 또한 질문은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비판적 사고를 유도하기 때문에 이런 독서법은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고 정리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합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부모와 함께하는 문해력 향상 활동북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감정별 독서 활동지, 문해력이 자라는 일상 질문, 문해력이 자라는 5일 실천 프로젝트, 글쓰기 루틴 만들기 체크 리스트, 논술 생각 확장 노트, 나의 디지털 독서환경 점검표, 디지털독서 쓰기 실천 가이드 등 다양한 활동지들이 제공되고 있어요. 독서 활동을 할 때나 글쓰기 활동을 할 때 하나씩 찾아 적용해보며 아이와 연습하다 보면 아이의 독서 능력과 쓰기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것을 다 해 줄 것만 같은 AI시대이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은 읽기와 쓰기에서 시작됩니다. 제대로 읽고 질문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문해력도 길러지고 생각하는 힘도 키워집니다.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안내서.
아이의 문해력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