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똑같이 나누지? - 뺄셈과 나눗셈 후루룩수학 5
윤병무 지음, 이철형 그림 / 국수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도 초등수학 그림 동화책입니다.


아이가 숫자와 수학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 어떤 걸 하면 좋을까 하다 수학과 관련된 동화책을 읽어보면서 이해해 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중에서도 오늘 볼 그림책은 뺄셈과 나눗셈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옛 시골 풍경을 담은 감자 농사 이야기를 통해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배경은 어느 시골 마을입니다. 소녀의 가족이 저녁밥을 먹고 있네요. 엄마가 쪄주신 노란 옥수수, 식구 수대로라면 4개면 충분했지만 엄마는 늘 나머지 한 개를 더 놓아 두십니다. 


열 집도 안 되는 산골 마을이지만 이웃들 모두 정답게 함께 농사도 짓고 수확물도 나눠 가졌지요.


아흔 살이 넘은 노인 부부는 일을 할 수 없었지만 나머지 여덟 집의 사람들은 모두 나와 함께 열심히 일을 했어요.



감자 캐는 일을 마치고 밭에 흩어진 감자들을 모아 포대에 담아 두었어요. 이젠 각자 집으로 포대를 나눠 담아 가야겠지요. 그런데 몇 포대씩 나눠 가져야 할까요?

단풍나무 위에서 덧셈과 곱셈이 이를 지켜보며 내려왔어요.


덧셈이 하나씩 세어보지만 너무 느려요. 곱셈은 덧셈보다 빨리 수를 셀 수 있지만 그러려면 묶음으로 세어야 한대요.


덧셈과 곱셈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아요. 뺄셈이 나타나서 하나씩 포대를 빼면서 세어보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눗셈이 등장합니다.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이 셈을 어떻게 하는지는 책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겠어요.


어쨌든 네 친구 덕분에 감자 포대 나누기가 잘 마우리 되었네요. 



몫과 나머지를 알려주는 셈법인 나눗셈. 나눗셈과 관련된 개념을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배울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국수를 후루룩 먹듯 초등 수학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후루룩 수학 시리즈. 어떠셨나요? 


이번이 후루룩수학의 5번째 이야기였는데요. 다른 후루룩수학 책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초등수학 그림책.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친구 숫자를 소개합니다 궁금한 새싹
카리나 루아르 지음, 요안나 제자크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숫자에 관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생활하는 어느 곳에서나 숫자가 없는 곳이 없지요. 이렇듯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수와 숫자에 관해 알아 볼까요?


숫자는 원래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사람이 만들어낸 거랍니다. 약 4000년 전에 말이죠.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사용되는 숫자, 길이나 무게 등을 측정할 때에도 숫자가 사용되어집니다. 매일 확인해야 하는 시간, 시계를 봐도 숫자가 사용되는 걸 알 수 있지요.


수와 숫자는 같은 것일까요?

언뜻 같아 보이지만 수는 여러 숫자로 이루어져 있어요. 숫자는 수를 나타내는 문자를 가리키구요. 숫자는 일종의 기호나 상징과 같아요.


수를 표시할 때 아라비아 숫자로 적을 수도 있고 '백, 천, 만'처럼 한글로 나타내기도 한답니다.


몸으로 수를 말할 수 있어요.

최초의 계산기는 바로 손이랍니다. 열 손가락으로 10 단위로 수를 세는 방식이지요. 이를 십진법이라고 해요. 10 단위로 묶어서 세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숫자는 '인도-아라비아 숫자'예요. 인도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이를 아랍의 수학자들이 서양으로 전해졌답니다.


0에서 9 단, 10개의 기호를 가지고 모든 수를 표시할 수 있어요. 정말 대단한 발명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숫자 0. 0도 인도의 수학자에 의해 정의되었어요. 평범한 듯 보이지만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 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책에서는 동물들이 셈을 한다는 것과 숫자의 탄생, 각 지역별 수 세기 방법, 숫자의 기원, 0의 혁명, 최초의 계산기, 컴퓨터 계산, 수를 다루는 직업 등 수, 숫자와 관련된 다양한 재밌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렇듯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수와 숫자에 이토록 다양한 이야기와 사실들이 숨어 있다니 정말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간혹 숫자, 수학, 수를 왜 배우냐고 묻는 친구들이 있어요. 이런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인 수와 숫자에 대해 어렵지 않고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멋진 책이었어요.


이렇게 책을 통해 숫자와 수와 친밀감을 쌓고 두려움을 없애면 보다 즐거운 수학을 하기 위한 받침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규장각 이야기 - 조선 왕실의 보물 창고 똑똑한 책꽂이 38
최지혜 지음, 신소담 그림 / 키다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TV에서 조선왕조 의궤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어요. 이번엔 그 의궤와 관련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조선시대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 정조 임금님이 궁궐 밖인 강화도에 특별한 도서관을 설치하도록 했어요. 중요한 왕실 자료들이 더 안전하게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 도서관을 밖에 있다해서 '외규장각'이라 불렀답니다.



외규장각에는 왕실의 귀한 물건들을 보관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의궤'랍니다. 왕실의 중요한 행사와 의례의 모든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했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중요한 의궤를 보관하는 외규장각!



그러던 어느 날, 잊지 못할 일이 발생했어요.
1866년 10월. 강화도를 침략한 프랑스 군인들에 의해 외규장각의 귀중품들을 약탈당했고, 외규장각은 불길 속으로 사라졌답니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시던 박병선 박사에 의해 조선왕조 의궤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이 일로 박사님은 사서직에서 쫓겨났지만 끈질기게 연구한 끝에 의궤 목록을 만들어 공개하셨답니다.



이후 의궤 반환을 요구했지만 프랑스와 의견이 달라 쉽게 해결되지 않않고 각고의 노력끝에 영구 대여 형식으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정조 임금님의 깊은 뜻과, 약탈된 우리의 문화 유산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의 희생으로 우리의 소중한 의궤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지금도 외국의 여러 나라에서 애타게 고국을 그리워하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 유산에 관심을 기울여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지혜가 담긴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소중한 정보와 역사를 배울 수 있었던 멋진 '외규장각 이야기' 추천 드립니다. 꼭 읽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래하는 오동나무
송정양 지음, 이윤민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은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소재로 한 그림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가야금의 소재인 오동나무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오동나무들은 꿈을 가지고 이름을 붙인대요. 장롱이, 소반이 등. 꿈과 쓰임에 따라 이름을 가지는데 내 이름은 그냥 돌틈이에요.



돌 틈에 뿌리를 내린 나를  보며 금방 죽거나 땜갈이 될거라며 수군거렸죠.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몰랐지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나도 한 해 한 해 자라났어요. 예쁘지는 않지만요.

난 아무런 쓰임새가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았지요. 어느 날 작은 새가 날아와 노래를 불러주었고, 내 마음도 어느새 따뜻해졌어요.



시간이 흐르고 난 낯선 모습으로 마당에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아무 일 없이 시간은 계속 흘러갔지요.



과연 난 무엇이 될까요? 눈치채셨겠지만 바로바로 멋진 가야금이 됐어요. 내 속에 들어있던 수많은 소리들이 아름답게 울려 퍼졌어요. 



힘들지만 오랜 시간을 견디고 이겨낸 힘이 있었던 거지요.

튼튼한 오동나무는 소반이 되기도 하고, 장롱이 되기도 하지요. 가볍고 벌레도 잘 먹지 않는 오동나무는 악기가 되기도 해요. 책에서 돌틈이가 변신한 가야금, 가야금과 비슷한 거문고, 아쟁도 오동나무로 만든다고 해요.

돌틈이와 같이 바위 틈에서 자라거나, 추운 곳에서 힘겹게 자란 나무는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해요. 힘들게 자라서 더 단단하고 울림이 좋아 맑고 깊은 소리가 나기 때문이지요.

가야금을 만드는데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까요? 오동나무를 자연적으로 건조하는데만 3~8년이 걸린다고 해요. 열 개 중 한두 개만 겨우 가야금이 된다고 하니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건조 후에도 몸통을 깎아내고 여러 부속들을 만들어 결합하고 음도 맞추고 정성을 들여야만 하나의 가야금이 탄생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가야금의 유래와 만드는 과정, 관련 역사들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우리 악기 가야금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답니다.

우리의 전통악기가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돌틈이가 스스로를 하찮게 생각하고 삶의 의지를 꺾어 버렸다면 이렇게 멋진 악기가 될 수 없었겠지요. 이렇듯 아이들도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다해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 최선을 다하며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의 모든 돌틈이들이 가야금처럼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등대 육아 - 부모는 아이의 길에 빛을 비추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관호 지음 / 온더페이지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양육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 보게 될 때 읽어보면 좋을 책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등대 육아>입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마음에 드는 주제부터 읽어봐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하지만 전 처음부터 차근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해진 길을 두고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모든 것을 열어 두고 지켜 보며 바른 길로 이끌어줄 수 있는 등대 처럼 아이의 길에 그저 빛을 비추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내가 잘 하고 있는 게 맞는건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양육하는지 늘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우리의 물음에 공자, 데카르트, 니체등의 다양한 동서양의 인문학 가르침을 제시하며 길을 안내 합니다.


주제가 끝나는 부분에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하 고전의 문장들을 제시해 주고 있는데, 아래 부분에 따라서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따라 필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길은 아이 스스로가 개척해 나가야 하는 것. 그 모습을 밝게 비춰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겠지요. 가끔은 아이가 스스로 개척해야 할 길을 부모가 정해주고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이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지켜보고 바라봐주어야 할 대상이라는 것. 늘 듣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닌데 마치 자신의 분신이라도 되는 양 아이를 이끌고 나아가게 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네요.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마주하곤 하는데요. 그 시작이 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왠지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뭔가 거창하고 거대한 질문 같은데 생각해보면 하루 하루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고 성찰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질문의 시작이자 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누구나 예쁘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지요. 당연히 아이도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되지요.


책에서도 예쁘게 대화하기에 관한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경청하기, 독점하지 않기, 뒤에서 남이야기를 할 때의 태도, 때와 장소를 가리는 말하기, 상처주지 않고 비판하기.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부터, 어른들도 함께 보고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저자에게는 10살을 넘긴 아들이 있는데 그가 아들을 키우며 겪은 에피소드와, 육아와 관련딘 생각들, 인문학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책에 잘 담고 있어요.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를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어 더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고, 오랜 고전들, 인문학 이야기가 함께 곁들여져 있어 믿음직스럽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다보면 갈길을 잃어 방황하는 우리와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때도 있고, 잘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격려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방황하는 이에게도, 칭찬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다 울림을 주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육아서를 읽다보면 늘 느끼는 거지만 우리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너무 완벽하고 최고인 모습만을 보여주려 애쓰는 게 아닌가? 그러다보니 쉽게 지치고 험한 길로 가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부모라는 이름이 생긴 우리는 아이를 곁에 두고 잘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모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아이를 잘 지켜 봐주고 관찰하고 격려와 위로를 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살아가는데 큰 힘을 얻고 있다고 생각돼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