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세상을 유혹하다
윤성원 지음 / 시그마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석, 세상을 유혹하다.

 

 

보석과 보석에 얽힌 인간의 탐욕과 사연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보석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보석은 적고 사람들의 사랑은 중첩되다 보니 경쟁과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아름다운 보석을 바라보면 절로 빠져들 때가 있다. 책에 소개되어 있는 보석들을 살피다 보면 정말 멋지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집착이나 탐욕으로 변질되면 거기에서 탈출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운 법이다. 그런 사실을 이미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고, 책의 사례로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사람들의 탐욕과 좌절한 인간들로 인해 보석의 저주가 생겨났는데, 그 사연들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사람들의 이런 안타깝고 절망스런 이야기는 단순히 보석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세상을 유혹하는 보석에 이런 극적인 이야기들이 많은 건 사실이겠다.

사실 인류의 역사에 있어 보석은 빠질 수 없는 기호품이자 사치품이다. 유명한 보석들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탐욕어린 행동과 사연들에 대해서 책이 알려주고 있다. 이런 보석을 직접 가질 수 있다면 참으로 대단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유명한 보석을 가질 수 있는 경우는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엄청난 거액을 일반인은 평생을 벌어도 구할 수 없다.

직접 가질 수는 없지만 지켜보고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보석의 가치도 가치지만 그 보석에 얽혀있는 이야기에 더욱 많은 흥미가 있다.

보석인 보석 자체로 빛나지만 그 가치를 아는 인간과 함께 할 때 더욱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석의 이야기가 참으로 다채롭다.

세계사에서의 보석의 이야기들도 흥미롭고, 영화와 사랑에 얽혀있는 이야기들도 무척 재미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그레이스 켈리와 윈저공 부부, 다아애나 왕세자비 등 대부분 알 만한 사람들이 나온다. 그 때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들은 사랑의 증표로 유명한 보석들을 주고 받았다. 높은 위치에 있다 보니 그걸 증명하는 데에도 높은 위치의 보석이 필요했다.

이 책의 백미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다.

어떤 사람은 아름다운 보석 사진에 중점을 둘 수 있겠고, 나와 같은 사람들은 보석에 얽힌 이야기들에 더욱 많은 호기심을 드러낸다.

책을 통해 보석의 시대 변천사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보석이 왜 보석인지도 이해할 수 있다.

눈이 호강하는 재미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식업 컨설팅 - 대한민국 창업자를 위한
이준혁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식업 컨설팅

 

 

저자는 준비 안 된 창업을 절대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무릇 창업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외식업 창업을 하려면 적지 않은 돈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실패하게 되면 참으로 막대한 손해로 돌아오게 되기 때문이다. 철저한 준비에 무엇이 필요한가? 직접 알아볼 수도 있겠지만 책을 길잡이로 삼아 준비하는 것이 시간 대비 효율적인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 책의 외식 창업의 모든 걸 알려주고 있다.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책에서 좋은 정보와 지식을 얻어낼 수 있겠다.

집안을 새롭게 꾸미는 일만 해도 무척 머리가 아프다. 벽지, 가구, 조명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외식업을 창업한다는 건 신경써야 할 부분이 더욱 많다. 사소한 부분을 간과하게 되면 치명적인 손실로 돌아오게 된다.

프롤로그가 무척이나 인상 깊다.

저자는 외식업 창업의 성공이 얼마나 어려운지 단적으로 말하고 있다. 성공확률이 채 10%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열 명이 창업하면 한 명만 성공을 한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성공보다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를 알려주려고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말이 약간 다르지만 실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하지 않고 버티다 보면 성공할 기회를 얻게 된다. 보다 많은 기회를 움켜쥐고서 위로 올라갈 기회를 노려야 한다. 한 번에 성공하려고 했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간혹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내가 가게를 열면 어떨까?

내가 좋아하는 음식점을 열면 좋을까?

창업은 단순하지 않다. 빠르지 않고 슬로 창업을 하라고 조언한다. 빠르게 준비하다 보면 간과하거나 실수하는 것이 생기게 된다. 천천히 돌다리도 두들기면서 건너는 슬로 창업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위치와 업종, 인테리어 등을 선택해야 한다. 시간과 자금 여유가 허락되면 더욱 좋은 기회를 얻겠지만 모든 사람이 넉넉한 것은 아니다. 창업을 하는데 있어 시간과 자금 여유가 부족한 사람들이 태반이다. 여유롭지 않기에 실패하는 것이 더욱 많은 건지도 모르겠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책은 주변을 찬찬히 살피면서 돌아갈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해주려고 하고 있다.

7장에 걸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들 하나하나가 모두 외식업 창업에 있어 중요하다.

창업을 하는데 있어 신경써야 할 부분이 엄청나구나 하는 걸 느꼈다.

그리고 외식업이 아니라고 해도 창업에 있어 도움되는 측면이 많다.

미래의 CEO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할 가치가 충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퓨처클래식 2
바데이 라트너 지음, 황보석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길을 가다 보면 무언가를 주을 때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채우는 말로 표현하지 못 할 것들을 줍는 기분이었다. 캄보디아의 비극적인 내전을 이야기하고 있는 소설은 저자가 경험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책은 우리나라의 동족상잔 비극을 떠올리기도 한다. 전쟁이란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이며 인류가 경험해서는 안 될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언제든 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하겠다.

그런 면에 이 책이 주는 교훈이 상당하다. 일부 급진적인 주전파들도 있는데, 그로 인해 벌어지게 될 아픔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전쟁의 승자는 패자에 대한 권리를 획득한다. 승자들은 패자의 진영에 속한 지도층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지도층은 언제라도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근본이기에 승자는 패자의 뿌리를 뽑아내려고 시도한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왕족이었기에 숙청을 당한다. 전쟁에서 일어나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걸 직접 목격하는 가족들에게는 지옥이나 다름없다. 아버지의 죽음 앞에 주인공 라미는 괴로워한다.

공산주의는 평등이라는 이상을 내세워 혁명을 시도했지만 그 결과가 신통한 곳은 하나도 없다. 평등을 겉으로 내세우지만 실제적으로 따지만 엄격한 신분사회이다. 패자들은 피지배계층으로 몰락하여 노예와 같은 삶을 강요당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피골이 상접해서 죽어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온다. 그런 이야기가 캄보디아에서도 그대로 반복된다.

제목이 많은 걸 알려주고 있다.

아픔과 슬픔이 몰려오는 데 라미는 천국의 조각을 줍기 위해 내면의 세계에 깊이 빠져든다. 그것은 인간의 진실된 모습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하다. 캄보디아에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와 종교 등의 이야기가 툭툭 튀어나오는 데 곱씹을수록 많은 농염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불교의 윤회사상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전쟁은 인간에게 절망을 안겨다 준다. 그런 곳에서 천국의 조각을 발견할 수 있는 원동력을 무엇일까?

슬픔과 절망, 눈물 등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지만 그걸 모두 덮고도 남을 거대한 감정이 있다.

바로 사랑이다.

사랑의 뜨거운 감정이 도도하게 휘몰아치기에 라미는 절망하지 않고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 힘을 낼 수 있다.

사랑은 에너지이다.

시련은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 주인공 라미도 절망과 시련 속에서 성장하였다.

그런데 뚜렷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책과 같은 시련이라면 극구 사양하고 싶다.

그만큼 절망스럽다.

이런 절망에서 불굴의 의지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놀랍다.

저자가 자전적 소설을 담담하게 펼쳐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찬사를 보낸다.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책을 읽다 보면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나의 장갑나무
자끄 골드스타인 글.그림, 예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안녕, 나의 장갑나무

 

 

인간은 함께 살아가는 동시에 고독한 생물이다. 그렇기에 고독을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책은 어린아이가 읽기에 좋아 보이고, 어른이 읽어도 좋아 보인다. 거대한 떡갈나무에 올라가는 과정과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과정에서 보이는 이야기들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떡갈나무 올라가는 과정은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과 똑같다.

인생을 걸어가면서 사람들은 위로 올라가기 위해 무수히 노력을 한다. 쉽게 오를 수 있는 나무가 있고, 너무 거대한 나무는 올라가기가 두렵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올라가다 보면 어디를 밟고 디뎌야 하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길을 걷다 보면 기분이 난다. 홀로 걸어가는 길 위에서 보고 느끼는 건 온전히 마음에 깃든다. 현기증이 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두려움을 저 멀리 떨쳐낸 것인지도 모르겠다.

높이 올라서면 시야가 넓어진다.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내려다볼 수 있다. 그 위에서 있다 보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함께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걸 높이 있다 보면 저절로 깨우치게 된다. 오만한 마음이 아닌 겸손한 마음가짐이라면 말이다.

살아가다 보면 화창한 날이 있고 어두운 날도 있다. 그리고 짙은 어둠이 다가왔을 때,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별은 삶과 죽음을 가른다. 살아있는 존재가 죽음을 받아들인 존재를 떠나보낼 때는 어떨까?

찢어지는 가슴은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다.

하지만 죽음은 생명을 지니고 있는 존재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그렇기에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아이는 죽은 떡갈나무를 해주고 싶은 무언가를 떠올린다.

그것이 바로 장갑이다.

나뭇잎을 피우지 못 한 떡갈나무에 무수히 많은 장갑들이 내걸린다.

아이에게 떡갈나무는 순간적으로 장갑나무가 되었다. 아니, 마음에 영원히 장갑나무로 남을 지도 모르는 것이다.

파스텔풍의 그림체가 글과 함께 많은 느낌을 안겨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걸 온 더 트레인

 

작가가 설치해둔 장치가 참으로 톱니바퀴처럼 맞춰서 돌아간다. 딱딱 맞춰서 돌아가는 이야기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걸 온 더 트레인과 같은 소설들은 어디 하나 삐끗하거나 부족하면 사실 읽는 흐름이 깨어지기 쉽다.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견고하다.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세 여인의 이야기는 살인과 맞물려 정점으로 치닫는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한 느낌을 받았지만 읽을수록 그런 느낌이 사라져갔다. 왜 어색했을까? 그건 불행한 그녀들의 삶을 받아들이기 싫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여러 가지 본성 가운데 지배와 피지배에 대해서 많은 걸 느꼈고, 또 인간이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을까도 생각했다.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일은 무척이나 잔혹하다. 특히 한 인간의 정신을 완전히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 받을 수 없다.

결혼은 축복받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결혼이 축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결혼이 불행으로 이어지는 일을 주변에서 많이 목격하고, 또 불협화음으로 인해 고생하는 부부들도 심심치 않게 본다.

사실 불행한 걸 외부에 내보이는 건 쉽지 않다.

누가 불행해 보이고 싶을까?

꽁꽁 숨기고 있던 불행이 들통 나면 사람들은 치욕을 느끼고는 한다. 그래서 더욱 치부를 감추고 위해 노력한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책이 친절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알콜중독자 레이첼을 내세워서 이야기하고 있기에 흐름이 뒤죽박죽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뒤죽박죽이 책의 백미이기도 하다. 이 흐름을 머릿속에서 하나로 묶을 수 있다면 최고의 재미가 완성된다. 중도에 탈락하게 되면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

사살 개인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쭉 흘러가는 걸 좋아한다.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취향을 많이 가려준다. 복잡하지 않고 유려하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능 가운데 하나인 관음증이 소재로 활용됐다. 호기심 어린 관음증에 내비친 사람들은 대체 어떤 모습일까? 관음증으로 바라본 사람들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의 마음은 모른다고 했다.

이 말이 책에 딱 들어맞는다.

각자의 사정은 각자가 가장 잘 안다.

주변에서 바라보는 건 그저 겉껍질일 뿐일 때가 많다.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고 있는데 사실 인간이 가장 인간다운 건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을 때다.

사람에게 상처받은 건 사람에게서 다시 치유 받을 수 있다.

상처받고 아파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관음증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건 다시 사랑을 하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