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 - 살면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서서 달리는 법
김이율 지음 / 루이앤휴잇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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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

 

 

책의 인물들을 살펴 보면서 자기계발서적으로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모르는 분들도 몇 명 있었다. 제목에서처럼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다. 대단한 명성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더욱 험한 가시밭길을 걸었다. 일반인이라면 멈춰서고도 남았을 아픔이다. 현실과 적당하게 타협을 했다면 결코 지금처럼 대단한 명성을 누리지 못 했을 것이다.

마스씨타 고노스케와 닉 부이치치, 프리다 칼로, 콘돌리자 라이스! 익숙하게 알고 있던 이름들이다. 하지만 닉 부이치치를 제외하고 이들이 얼마나 험한 길을 걸어왔는지 제대로 알지 못 했다. 어느 정도는 알았지만 그들의 눈부신 성공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저자는 사람들의 성공 이전에 다치고 상처 받은 이야기를 더욱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다. 아프고 힘들었던 과거가 없었다면 그들의 성공이 있었을까? 확단할 수는 없겠지만 결코 쉽게 성공을 하지 못 했을 가능성이 일부는 있다.

외국인 다섯 명과 한국인 다섯 명을 소개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명성이 더욱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 법! 한국인들에게 더욱 많은 애정과 관심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그저 부수적인 것이고 이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간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다.

마스씨타 고노스케가 어려운 환경에서 지혜를 발휘하여 더욱 눈부신 성공을 하는 부분에서는 참으로 감탄했다. 그는 절망하지 않고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냈다. 귀찮은 심부름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시간과 함께 이익을 챙겼고,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냈다. 모방이 아닌 창조를 하는 그의 모습에서 배울 바가 많았다.

콘돌리자 라이스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tv를 통해서 많이 봐왔고, 책을 통해서 읽었던 그녀의 거침없는 태도는 과거에서 비롯된 바가 많다. 흑인으로 많은 업신여김을 받아왔던 그녀는 굴복하지 않고 더욱 당당하게 나섰다. 그런 자신감이 tv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고, 지금까지 인정받는다. 그런 그녀의 마음은 오랜 시간 다져져왔다. 지독할 정도로 책과 씨름했던 그녀의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승부사 손정의!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다.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제대로 짐작하지도 못 하겠다. 다만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이다. 손정의는 비정하고 각박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죽어라 노력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독하게 공부에 집중한 그는 일반인들이 삼년 걸리는 고등학교 과정을 단 3주에 완료했다.

소프트 뱅크! 손정의!

그는 한계를 정하지 않고 앞을 보고 내달렸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한계는 존재하지 않았다.

재미있고 유익한 인물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덧붙여져 있는 이야기에서 배울 바가 무척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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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반지
즈덴카 판틀로바 지음, 김태령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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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반지

 

 

표지에 있는 깡통반지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리고 책에 저술되어 있는 내용들이 인상적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 기록된 내용들에는 진한 추억이 실려 있다. 가장 앞부분에는 가족들과 지냈던 추억들이 있다. 아버지가 그녀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삶의 지표이자,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여도 좋은 가르침이다.

 

고통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

슬픔에 빠지면 일에 열중하라!

 

참으로 고귀한 가르침인데, 실제 현실에서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삶의 애환의 이야기를 벌써부터 알려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저자가 겪어야 할 고통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가슴이 아프다.

책을 보다 보면 유대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박해받던 유대인들은 상업과 금융 등에 매달렸다. 아니, 그쪽으로 쫓겨났다고 할까? 유대인들은 천대를 받으면서도 부를 축척해나갔고, 이것이 박해받는 원인의 하나이기도 했다. 그녀의 초반 삶은 작은 아픔이 있기는 했지만 평안했다.

그런데 정치적 먹구름이 몰려오는 부분에서부터 이제부터 시작될 고난을 암시한다.

그래도 그녀가 보내왔던 평안했던 삶과 가르침들이 슬픈 날을 버텨낼 기본적인 토양이 된다. 물론 수용소에서의 인연들도 그녀의 용기와 삶에 도움이 된다. 게슈타포에게 끌려가는 장면을 보면 안타깝다.

유대인들이 2차세계대전 와중에 경험했던 이야기를 수박겉핥기식으로 대충 알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처절하게 고통스러웠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물론 깨달았다고 해봤자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간접적으로 이해했을 뿐이지 직접적으로 체험하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생이별은 얼마나 마음 아플까?

그런 그녀가 강제수용소에서 연인을 만났을 때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지면을 통해 살펴보지만 쉽게 다가서지 않는다. 먹먹한 느낌이라고 할까?

그런데 슬픔 와중에 기쁨도 있지 않았을까?

수많은 사념들이 꼬리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연인이 건네준 깡통 반지! 경제적 가치로 따지만 많이 쳐줘야 백 원이나 될까?

하지만 저자에게는 천금을 줘도 바꾸지 않을 세상의 단 하나뿐인 반지이다.

이 뒤에 이어질 슬픈 이야기는 정말로 가슴 아프다.

2차세계대전의 아픔을 겪은 유대인 소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인생이 참으로 고귀하다는 걸 느꼈다.

어렵고 힘들수록 인간은 풍요로워지기 위해 사랑을 해야만 한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나중에 찬찬히 다시 한 번 일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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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왕 하얀놀매 이야기 1 : 망각의 샘물 (하)
머저리 보보 지음, 유영근 옮김 / 천의무봉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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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왕 하얀놀매 이야기

 

 

한국형 토종 판타지라고 하기에 읽어볼 생각이 들었다.

사실 말이 거창하지 한국형 토종 판타지는 무척이나 시장이 좁다. 가능성은 높다고 하지만 한국형 토종 판타지를 찾는 독자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독자들의 탓이라기 보다 매력적인 이야기가 없다는 편이 더 옳은 시각이라고 본다. 울보왕 하얀놀매는 그런 가능성이 돌을 뭉텅이로 던지고 있다. 비록 처음 시도가 작고 미약할 수는 있어도 창대해질 수는 있다. 물론 성공하기까지 아직 더 많은 길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다.

우리나라에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와 신화들은 무척이나 많다. 그런데 이런 설화와 신화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근래 들어 스토리텔링이 강조되는데, 설화와 신화들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소재이다.

책은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서양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섞었다. 이런 시도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한국적인 면만을 강조하기 보다 서양의 이야기를 섞어 대중적으로 다가서는 것이 좋아 보인다.

곰사당의 비밀이라!

하얀놀매의 오줌에서는 지린내가 나지 않는다. ! 특이한 아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그의 오줌은 정말로 특별하다. 이런 오줌이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과거의 이야기와 함께 현대적인 요소가 마구 섞여 있다. 초등학교! 흐흐흐흐! 마법학교인가!

친구들이 나오고, 사울마왕이 등장한다.

책이 재미있기 위해서는 친구들이 매력적이고, 또 마왕이 무척이나 강하면서 매혹적이어야 한다. 그냥 박설내고 파괴하는 마왕은 매력이 떨어진다. 마왕이 매력적이어야 주인공이 더욱 빛을 발한다.

책은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해 보인다.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사울마왕은 과연 어떻게 세상을 혼란에 빠뜨릴 것인가?

그리고 주인공과 친구들은 어떻게 사울마왕을 잡을 것인가?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서의 재미는 나쁘지 않다. 아이들 수준에 맞춰 이해하기 편하다. 책을 보면서 예전에 고행석 만화가 떠오른다. 제목이 가물가물한데, 그것처럼 유쾌하고 재미있다.

고행석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는데, 이 책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책도 좋지맘 만화는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 무척이나 재미있다.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다.

사울마왕은 일곱 머리를 가지고 있다.

그 일곱 머리를 어떻게 주인공과 친구들이 물리칠까?

환상적인 이야기로 빠져드는 것이 무척이나 재미있다.

한국적인 신화와 설화가 흥미롭게 살아서 숨을 쉬고, 재미있으면서 유쾌한 이야기 구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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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말해 준 것
닐 도날드 월쉬 지음, 황하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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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말해 준것

 

 

말해줘! 말해줘! 내가 말해줘!

우리는 불통과 불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어둡고 깜깜한 길 위에서 밝게 빛나는 횃불을 들고 걸어가면 보다 훤히 보인다. 신이 말해주는 건 인간들에게 있어 횃불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우리가 신을 오해하고 있다? 어떻게 오해하고 있을까? 저자는 독자들에게 중대한 화두를 던졌다.

인간의 체계라!

인간의 체계는 오랜 세월 사람들이 손길이 닿아 온 결과물이자 결정체다. 그 결정체는 인간들을 위해 존재하지만 반대로 인간들의 위에서 군림할 때도 있다. 완벽하게 올바른 것이 아닌 인간 대다수 혹은 인간들 가운데 소수를 위해 적용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책은 신이 말해준 진리와 함께 인간들이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많음을 알려준다. 비운다는 건 채우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그 비움이 싫어 인간들을 싸우고 투쟁한다. 충분히 존재한다고 해도 싸우는 것이 바로 인간들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이다.

열린 마음!

간단하고 명확하지만 이걸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인류가 멸망하기까지의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책인 베스트 셀러이다. 읽으면서 왜 잘 팔렸는지 이해했다. 딱딱하지 않고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분명히 설명투로 딱딱해 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읽는 독자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데 있어 무척이나 탁월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영성! 복음!

! 종교적인 내용이 자주 튀어나온다. 신이 말해주니까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 어떤 길도 더 나은 길이 아니다.

수많은 강물이 흐리고 흘러 바다로 모인다. 강물들은 크고 작고 모양새가 제각각이지만 결국 그 본질은 같다. 옳은 길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진리를 알게 된다면 싸움이 보다 줄어들게 될 텐데, 아쉽다. 아니, 알고도 싸우게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삶이 올바르게 하기 위해 당신은 누구를 틀리게 만들겠습니까?

 

! 치명적인 질문이다.

살아오면서 누구를 틀리게 만들었을까? 개인적인 사색 외에 인류의 진화와 영적 진화 이야기도 나온다. 이상적인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릇된 부분을 인정한다는 건 용기가 필요하다. 이런 사실 때문에 혁명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는데, 동감한다. 오류를 하나씩 잡아가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오류를 잡아나가면 인간들은 결국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존재임을 깨달을 수 있겠다. 궁극적 실체의 반대의 것은 없다라!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책은 사색의 덩어리다.

수많은 질문과 사색을 강제적으로 하게 만든다.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나면 등줄기에 땀이 맺히기도 한다. 그런데 사색을 마치고 나면 시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면 책의 재미를 조금은 안다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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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난중일기
이판정 지음 / 원목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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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난중일기

 

 

인터넷에서 한글만 쳐도 연결이 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무척이나 신기하고 좋았었는데, 언젠가부터 이용을 하지 못 했다. 아니, 안 했다고 해야 하나?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에서 검색을 하고 찾아가게 됐다. 인터넷을 무척이나 요긴하게 사용하는데, 정작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전쟁들에 대해서는 무심했다.

책은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전쟁 같은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전쟁! 진짜 전쟁이다. 사이버 상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이제 결코 단순하지 않다. 해커들의 침입으로 인해 억을 넘어 조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고, 국가의 전략자산들이 적대국가에게 넘어가기도 한다.

저자는 외국기업 그리고 국내기업 등과 이런 전쟁을 벌이고 있다.

도메인네님 등록을 선점한 이야기는 한때 뉴스에 자주 등장하던 단골메뉴였다. 지금도 간간이 들려오고는 한다. 이런 주소 선점을 본 저자는 사업적인 기지를 번뜩였다. 그리고 선례가 없던 한글인터넷주소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세계 최초로 제3세대 한글 인터넷주소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와우! 감탄이 절로 나온다. 비록 지금은 많이 나약해졌지만 그 당시에는 대단한 개발이었다.

개발인 개발로 멈춘다. 개발에서 상용화를 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가 밝히는데 정부 자금을 받아 쓰는 재주가 별로 없다고 한다.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 한다는 건 커다란 아픔이다. 물론 정부에서의 도움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그렇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세계의 벽을 허무는데 있어서 궁극적으로 실패했다. 자국에서의 실패가 결국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길을 막아버린 것이다.

300 억원의 M&A! 이 부분에서는 벤처기업이 얼마나 가치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번뜩이는 아이템이 있으면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한글인터넷주소는 분명히 가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걸 제대로 살려내지 못 했다. 이 원인은 복합적으로 보인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번뜩이는 사업을 일으키고도 성공하지 못 한 사례가 너무 많다. 크려고 하면 미리부터 새싹을 밟는 수많은 곳들 때문이다. 저자 역시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엄청난 저항에 시달려야 했다. 정부에게서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 하는 부분에서는 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을 들어보면 생각이 어떻게 바뀔 지는 모르겠다.

이 책은 단순하지 않다.

수많은 이권과 공공정책, 기업들, 국가 등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공공적인 면을 살피는 데 있어서 저자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반대쪽 진영의 말도 아예 틀리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한다.

한글인터넷 주소가 제대로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가지고 있다.

저자가 인터넷 전쟁에서 크고 작은 승리를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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