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왕 하얀놀매 이야기 1 : 망각의 샘물 (하)
머저리 보보 지음, 유영근 옮김 / 천의무봉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울보왕 하얀놀매 이야기

 

 

한국형 토종 판타지라고 하기에 읽어볼 생각이 들었다.

사실 말이 거창하지 한국형 토종 판타지는 무척이나 시장이 좁다. 가능성은 높다고 하지만 한국형 토종 판타지를 찾는 독자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독자들의 탓이라기 보다 매력적인 이야기가 없다는 편이 더 옳은 시각이라고 본다. 울보왕 하얀놀매는 그런 가능성이 돌을 뭉텅이로 던지고 있다. 비록 처음 시도가 작고 미약할 수는 있어도 창대해질 수는 있다. 물론 성공하기까지 아직 더 많은 길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다.

우리나라에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와 신화들은 무척이나 많다. 그런데 이런 설화와 신화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근래 들어 스토리텔링이 강조되는데, 설화와 신화들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소재이다.

책은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서양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섞었다. 이런 시도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한국적인 면만을 강조하기 보다 서양의 이야기를 섞어 대중적으로 다가서는 것이 좋아 보인다.

곰사당의 비밀이라!

하얀놀매의 오줌에서는 지린내가 나지 않는다. ! 특이한 아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그의 오줌은 정말로 특별하다. 이런 오줌이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과거의 이야기와 함께 현대적인 요소가 마구 섞여 있다. 초등학교! 흐흐흐흐! 마법학교인가!

친구들이 나오고, 사울마왕이 등장한다.

책이 재미있기 위해서는 친구들이 매력적이고, 또 마왕이 무척이나 강하면서 매혹적이어야 한다. 그냥 박설내고 파괴하는 마왕은 매력이 떨어진다. 마왕이 매력적이어야 주인공이 더욱 빛을 발한다.

책은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해 보인다.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사울마왕은 과연 어떻게 세상을 혼란에 빠뜨릴 것인가?

그리고 주인공과 친구들은 어떻게 사울마왕을 잡을 것인가?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서의 재미는 나쁘지 않다. 아이들 수준에 맞춰 이해하기 편하다. 책을 보면서 예전에 고행석 만화가 떠오른다. 제목이 가물가물한데, 그것처럼 유쾌하고 재미있다.

고행석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는데, 이 책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책도 좋지맘 만화는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 무척이나 재미있다.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다.

사울마왕은 일곱 머리를 가지고 있다.

그 일곱 머리를 어떻게 주인공과 친구들이 물리칠까?

환상적인 이야기로 빠져드는 것이 무척이나 재미있다.

한국적인 신화와 설화가 흥미롭게 살아서 숨을 쉬고, 재미있으면서 유쾌한 이야기 구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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