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의 영어선물]

 

요즘 읽고 있는 여러 책들 중 하나입니다.

이미도의 영어선물.

이 책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재미있게 읽었고

이 책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는 오직 영화에 관한 것이라면

[이미도의 영어선물]은 영화 + 책 입니다.

 

작년 연말에 이미도님 강의를 직접 들은 적이 있는데

(☞ 이미도를 만나다)

그 때 강의 내용이 많이 나와서 더 반갑네요.

마치 저자가 내 앞에서 이야기 하는 듯 합니다.

 

 

 

 



 

 

책을 읽다가 피카소에 관한 내용이 나왔고

의문점이 생겨 블로그에 올립니다.

 



 p 61. TV 만화영화 <밀림의 왕자 레오>를 만들었고, <은하철도 999>의 극장판을 감독한 린 타로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이지요. 일흔을 앞둔 그는 우리나라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저의 정신세계는 중학생 수준에 머물러 있고, 그 세계에서는 영화로 표현하고 싶은 게 무척 많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이 멈춘 것이 창작에 도움이 되지요." 자신의 창조적 상상력의 세계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요.

 창의성 연구 전문가인 하워드 가드너는 <<열정과 기질>>에서 다음과 같은 피카소의 말을 소개합니다.


 

 


 "어릴 적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던 저는 그때 이미 라파엘로처럼 그릴 수 있었지만, 아이들처럼 상상하며 그리는 법을 배우기까지는 평생이 걸렸스니다.


 

 

 



 

하워드 가드너의 [열정과 기질]

 

원제는 Creating Minds.

 

이 책은 7명의 창조적 거장들을 창조성의 관점에서 살펴본 책입니다.

지금은 많이 유명해진 "다중지능이론"의 사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창조적 거장 7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 세상에 홀로 맞선 사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영원한 아이

파블로 피카소 - 신동과 천재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 음악가이자 정치가

T.S. 엘리엇 - 경계선에 위치한 거장

마사 그레이엄 - 무용계에 혁명을 몰고 온 여자

마하트마 간디 - 신념을 실천한 정치 지도자

 

 

 

 



 

 

[이미도의 영어선물]에서 언급한 [열정과 기질]의 피카소에 관한 부분입니다.

"그 나이 적에 이미 나는 라파엘로처럼 그릴 수 있었지만, 그 아이들처럼 그리는 법을 배우기까지는 평생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제목을 "라파엘로냐 벨라스케스냐?"라고 뽑았냐면

최근에 본 다른 책은 라파엘로 대신 벨라스케스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마로니에북스의 [501 GREAT ARTISTS 위대한 화가]

 

미술책에 관한 보증수표 - 마로니에북스.

미술에 관한한 제가 가장 신뢰하는 마로니에북스에서 나온

☞[501 GREAT ARTISTS 위대한 화가] 입니다.

501명의 위대한 화가를 간략하게나마 소개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피카소는 4페이지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의 화가들이 한 페이지에 소개된 것을 보면

피카소를 얼마나 비중있게 다뤘는지 알 수 있습니다.

 

 

 

 



 

 

[501 GREAT ARTISTS 위대한 화가]에는

"나는 열다섯 살에 벨라스케스처럼 그렸다. 덕분에 나는 80년 동안이나 아이처럼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워드 가드너의 [열정과 기질]에 나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같은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라파엘로가 벨라스케스로 바뀐 것인지

각각 다른 발언을 옮긴 것인지 그게 궁금하네요.

 

어제 밤에 잠도 안 오고 별게 다 궁금해서 고민해보다가

이렇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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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작품 하나 감상

 

 

 



 

[아비뇽의 처녀들]

바로셀로냐의 아비뇨 지방의 매춘부들을 그린 그림이고

현대미술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그림 중 하나입니다.

충격! 충격!!

피카소와 절친했던 조르주 브라크조차도

"자네는 우리가 톱밥을 먹고 석유를 마시길 원하는 것 같군"

이라고 할 정도로 큰 충격을 준

기존과는 다른 아주 파격적인 작품입니다.

 

아내와 3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 경남 도립미술관에서

[2010 미술관 교양대학]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3월 16일 두번째 수업이

<<왜 지금도 피카소가 중요할까?>> 였습니다.

 

 

수업 내용에서 조금 발췌하면

 

* 피카소는 [아비뇽의 처녀들]을 위해 809장의 스케치.

* 1907년 7월경 제작된 <아비뇽의 처녀들>은 마치 현대미술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여는 작품(a key work).

* 인체의 각 부분들 간의 조화로운 비례와 관계를 해체시키고, 일점 원근법적 공간을 다多시점 원근법의 공간으로 전환.

* 기존에 갖고 있는 인체에 대한 개념, 즉 아름다운 비례, 매끄러운 피부, 수려한 얼굴, 매혹적인 자태 등의 고전주의의

   이상적 미의 개념을 전복시키는 것.

* 합리적인 공간개념, 즉 하나의 점으로 모아지는 선 원근법에 의한 가상 공간의 연출을 과감히 탈피하는 것으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회화예술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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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쇼크 - 당신이 아는 재테크는 틀렸다!
송승용 지음 / 웅진윙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은행은 이자를 복리로 계산하지 않는다 - 재테크쇼크 - 송승용

 

 



 

 

 

프롤로그는 너무 많이 들어서 머리에 인이 박힐 정도인 "복리 이야기"다.

 

p 8. 1626년 미국 뉴욕 맨해튼 섬에 살던 인디언들은 당시 네덜란드 총독에게 24달러어치의 장신구와 구슬을 받고 헐값에 맨해튼을 팔아넘겼다. 이후 맨해튼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되자 많은 사람이 당시의 거래를 두고 '인디언들이 헐값에 맨해튼 섬을 팔아 버렸다'고 비웄었다. 하지만 피터린치라는 유명한 펀드매니저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만약 인디언들이 24달러를 연 8%의 채권에 복리로 투자했다면 363년이 지난 1989년에는 약 32조 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며 복리의 무서운 힘을 이야기했다. 32조 원도 아니고 32조 달러라면 원화로는? 단순히 환율 1,100원으로 계산해도 무려 3경 5,000조 원이 넘는 엄청난 돈이다.

 

지겹지만 가슴에 재테크를 위해 필히 가슴에 새겨야 할 원리 하나가 복리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에는 등비수열이 있다. 등비수열 합과 활용문제에 은행 금리를 예를 들며 단리법과 복리법에 대한 계산이 나온다. 단리법은 계산이 수월해서이기도 하지만 실제 은행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깊이 있게 다루지 않는다. 문제는 항상 복리에서 나오고 가르칠 때도 은행에서는 복리를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이자에도 이자를 붙여 준다고.

 

그런데 실제는? 은행은 이자를 복리로 계산하지 않고 단리로 계산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1년 만기 후 원금과 이자를 찾아서 원금과 이자를 합해 다시 새로운 예금에 가입하라고. 이것을 "재예치"라고 한다.

 

우습게도 은행이 우리에게 복리를 적용시켜 줄 때도 있다. 그것은 우리가 돈을 맡겨 이자를 받을 때가 아니라 빌려서 이자를 지급해야 할 때다. 이런 우라질. 그들은 소비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수수료 부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출 금리를 높혀 용케 많이도 뜯어간다.

 



 p 27. 복리로 실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세 가지 조건이 함께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매년 원금과 이자가 함께 재투자(재예치)되어야 한다.

둘째, 오랜 시간이 걸린다.

셋째, 금리가 낮아서는 안 된다.(적어도 연8% 정도는 되어야 내가 죽기 전에 돈이 불어난느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복리 말고도 금리, 펀드, 보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알짜 정보를 다 풀어 책이 안팔리게 할까 하는 흑심도 품었지만 그건 도리가 아니지.^^

 

그래도 보험에 대한 힌트 한 두개 더 풀어 놓는다. 보험 가입시 보장 안 되는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네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은 쏙 빼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번달까지만 가입가능"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 그네들이 거짓말 하는 건 아니지만 보험은 항상 더 나은 새상품이 나온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급하게 가입할 필요는 없다.

 

재테크시 우리가 서두르다 실수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짚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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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즈 칼리파 Burj Khalifa - 대한민국이 피운 사막의 꽃
서정민 지음 / 글로연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이라는 질문에 용감하게 "63빌딩" 이러면 곤란하다. 쌍팔년도 개그도 아니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완공 기준으로는 타워팰리스 3차 G동이다. 69층 264m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거의 다 지어 가는 건물로는 인천 송도에 있는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다. 65층의 305m.

 

2010년 1월 4일 저녁 8시. 약간은 쌀쌀한 사막의 밤. 10여명의 스카이다이버가 하늘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세계 최고층 부르즈 칼리파 주위를 선회하며 고공낙하 쇼를 선보였다. 인류의 역사에 남을 가장 높은 건물 개장식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대형 스크린에 숫자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100부터 숨 가쁘게 달려가던 숫자가 828에서 멈췄다. 부르즈 칼리파의 최종 공식 높이를 발표하는 순간이었다. .......부르즈 칼리파 옆 호수에서는 최고 150m 높이의 물살이 치솟는 분수 쇼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날 행상의 압권은 단연 불꽃놀이였다. 현란한 레이저쇼로 분위기가 고조될 즈음 더욱 박진감 넘치는 아랍음악과 함께 부르즈 칼리파 건물 각층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부르즈 칼리파의 개장식 모습을 묘사한 내용이다. 저 짧은 글만으로도 그 날 행사가 얼마나 화려했을지 짐작이 간다. 가장 높은 건물의 의미는 뭘까? 어린 시절을 떠 올려도 지방에서 서울 구경을 하면 63빌딩은 필수 코스였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니 전세계인들은 상대로 한 관광코스가 될 수 도 있다. 두바이의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는 한계가 없는 상상력으로 건물을 만들고 전세계 20억명을 고객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우리가 고층 건물을 짓는 이유는 하나다. 땅 값이 너무 비싸 경제성을 고려하는 경우다. 시내 중심지의 고층건물이 아니더라도 쉽게 예를 찾을 수 있다. 동네의 작은 주택도 나무 한 그루 자랄 자투리 공간 없이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쌓아올린다. 그런데 저렴한 땅이 남아도는 허허벌판 사막에 15억달러나 들여서 800미터가 넘는 건물을 짓는 이유는? 어느 유력지의 기사 제목처럼 "저게 왜 저기에 있지?" 하고 코웃음 친다면 너무 비관적으로 보거나 그 건물을 짓기 위해 들어간 개발 노력, 노동자의 땀, 지도자의 창의성은 한순간에 묵살되는거다.

 

단순한 높이의 문제가 아니다. 800m로 건물을 쌓아 올리는 건 달나라에 우주선을 보내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부르즈 칼리파 건설은 종합적인 도전]이며 [높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빌딩 디자인과 공법 등을 경험하면서 첨단 기술과 지혜를 발견하는 계기]다. 54만톤의 하중을 가진 건물을 받치기 위해 수직 하중 3000톤을 견딜 수 있는 지름 1.5m 크기의 콘크리트 말뚝 192개를 지하 50m까지 촘촘하게 박았다. 지상에서 콘크리트를 600m까지 펌핑하는 수직 콘크리트 압송기술, 한 치의 어긋남 없이 건물을 쌓아 올리기 위해 3대의 인공위성을 이용해 오차 범위를 5mm이하로 줄였다. 그리고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온 1만 2천명의 노동자와 수많은 공사자재, 그리고 건설 장비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한 양중관리 시스템은 공사의 핵심이다. 삼성 물산이 세계의 여러 고층 빌딩을 건설하면서  쌓인 노하우들이 총 집결된 것이 [부르즈 칼리파]다.

 

왜 사막에 지었나? 두바이는 중동의 다른 국가와 달리 국민총생산에서 석유의 비중이 매우 낮은 나라다. 그 석유마저도 언제 고갈될지 모른다. 한마디로 석유 고갈에 대비한 경제발전 전략을 조기에 채택했다. 석유는 더 이상 중동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기존의 산유국들이 70년대 오일 붐을 산업 및 경제발전으로 연결 짓는데 실패했는데 두바이는 그것을 벗어나려고 했다.

 

과연 문제는 없는가? 2008년 말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두바이도 피하지 못했다. 작은 나라의 수백억 달러에 불과한 부채 문제가 전 세계에 경제적 충격을 던졌다. 두바이가 지니는 상징성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성장으로 자산을 일군 것이 아니라 자산을 먼저 창출한 후 성장을 가속화시킨 전략은 두바이의 취약성을 말해준다. 외자도입으로 인한 지나친 채무의존도가 문제다. 부르즈 칼리파는 세계적 부동산 투자 붐과 두바이 경제의 활황에 힘입어 건설되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뒤이은 두바이 경제 위기로 빛을 바랬다.

 

이 책의 의미는 세계 최고층 건물의 건설에 대한 보고서다. 삼성물산의 땀과 노력이 담긴 책이다.

셰이크 모하메드의 저돌적인 개발이 옳았느냐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오히려 부정적 입장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이런 현실 문제는 현실에서 논하는거고.

 

책은 재미있고 쉽다. 정보도 있고, 약간의 감동도 있다.

왜 우리는 그런거 있잖아.

어릴 때 친구 중에 아버지가 사우디 가서 크리스 마스 두달 전에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는 그런...(빠르긴 하지만 항공 우편은 비싸서 ^^)

타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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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에 내가 있다 - CNN 앵커, 앤더슨 쿠퍼의 전쟁, 재난, 그리고 생존의 기억
앤더슨 쿠퍼 지음, 채인택.중앙일보 국제부 옮김 / 고려원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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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파이즘에 충실하다 - 세상의 끝에 내가 있다 - 앤더슨 쿠퍼

 

 



 

 

 

'카파이즘capaism'은 최전선에 뛰어들어 위험을 무릅쓰는 기자 정신을 말한다. 그 유명한 카파의 말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다' 를 들어보았는가? 로버트 카파는 41세의 짧은 생애 동안 다섯 군데의 전장을 누비고 최일선의 야음을 타서 아군과 적군이 대치하는 중간 지점까지 진출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결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는 전사자로 발표되기도 하고 베트남 전선에서는 결국 지뢰를 밟고 목숨을 잃는다. 그가 로버트카파고 그런 기자 정신을 '카파이즘capaism'이라 한다.

 

세상의 끝에 내가 있다. 앤더슨 쿠퍼 Anderson Cooper. 여기 비디오카메라를 든 '로버트카파'가 있다. 앤더슨 쿠퍼는 현재는 CNN의 유명한 시사 프로그램인 'Anderson Cooper360'의 앵커다.  대학 시절 베트남 전쟁과 그 전쟁을 취재한 종군 기자에 대한 자료들을 많이 접하면서 뉴스 보도가 마치 소설처럼 느껴졌고 언론사에 입사를 한다. 처음 언론에 입사했을 때는 기사의 사실여부를 체크하는 단순한 일이었지만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간다. 그 기회란 것이 친구가 매킨토시로 만들어준 가짜 프레스카드와 친구가 빌려준 8mm 비디오카메라다. 조금은 엉뚱하게 준비를 하고 태국으로 떠난다. 거기서 미얀마에서 국경을 넘어 조국의 군사독재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투쟁하던 난민을 만났다. 이것이 그의 종군기자의 시작이었다.

 

그 후 CNN업무를 위해 이라크에 입국했을 때 한 병사가 해 준 말을 가슴에 담는다. "모든 사람들은 제각각 전혀 다른 전쟁을 치릅니다. 우리 모두는 단지 자신의 눈에 보이는 전쟁의 단편만 볼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전쟁을 똑같이 볼  수는 없어요" 전쟁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전장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갔고 전쟁의 현실을 가감없이 비디오 카메라에 담는다. 앤더슨 쿠퍼는 비디오카메라를 든 '로버트 카파'였다.

 

앤더슨 쿠퍼는 스스로를 상어에 비유한다. 상어는 살기 위해 계속 움직여야 한다. 상어가 숨쉬는 유일한 방법은 아가미로 물이 계속 지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앞으로 움직이는 것뿐이다.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쟁터에서 그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지옥인 전쟁터에서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참혹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사실적이고도 생생한 보도는 이 후의 전쟁 보도 방식을 바꾸었을 정도다.

 

그는 재벌 3세다. 그러나 재벌3세 답지 않은 모습으로 위험한 현장을 찾아다니며 취재를 하고 피해자를 배려하는 공정한 보도를 한다. 대통령 및 정부 기관 등에 강하게 책임을 묻는 모습은 그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로, 가장 존경받는 언론인으로 만들었다. 이 책 말미의 <저자노트>를 보면 책에 나온 상당수의 인용문은 직접 인터뷰한 녹취 테이프, 취재수첩, 그리고 저널에서 인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 앤더슨 쿠퍼는 비디오카메라를 든 '로버트 카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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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책-교보문고]에 흙장난이 나옵니다

 

 



 

 

2월 21일 [호사 - 김열규 교수님께서 차를 우려 주시다]를 포스팅 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한달에 한 번 나오는 책 [사람과 책]에 저자와의 만남 섹션이 있습니다.

거기에 김열규 교수님의 책 [그대 청춘] 독자로 교수님을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같은 독서 클럽 회원이신 박수영님의 추천으로 귀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교보문고 [사람과 책] 3월호입니다.

 

 

 

 



 

 

왼쪽에 해맑게 웃고 계신 분이 김열규 교수님

가운데 우는지 웃는지 구분이 안 가는 사람이 흙장난

오른쪽에 어색하게 웃을려고 표정잡기 시작한 분이 박수영(래피드)님입니다.

장소는 경남 고성군 하일면에 있는 교수님 댁입니다.

 

 

 

 



 

 

옆모습을 보니 조금 사람같네요. 흐흐^^

 

 

 

 



 

 

박수영님께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듣고 교수님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100% 장담은 못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전화를 걸어 정답을 맞추는 마산 MBC 퀴즈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때 교수님께서 매주 나오셔서 퀴즈 정답에 대한 풀이를 해주셨습니다.

(그 때가 아마 인제대에 적을 두고 계실 때였을겁니다)

 

그 기억을 말씀 드리니

교수님 曰 "초등학생 때 일을 기억하는 걸 보니 공부 참 잘하셨던 모양이네요.하하하"

라고 칭찬해주셨습니다. ^^

 

 

 

 



 

 

冊 [그대 청춘]입니다.

 

 

 

 



 

 

대화 중에 토머스 만의 크뢰거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병약하고 자신없어 하는 크뢰거는 어릴 적 교수님 모습이었답니다.

어린 시절 감정이입의 대상이었던거죠.

 

 

 



 

 

2층 올라가는 계단에도 책들이 많이 쌓여 있었는데

그 곳에서 발견한 토머스만의 [토니어 크뢰거]입니다.

제법 오래되어보이는 책입니다.

 

사모님과의 사랑 이야기도 여쭈어 보고

첫사랑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80 평생을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후회없이 살았는데

한가지 후회하는 것이 첫사랑을 놓친 거라고 하네요.^^

 

우리와 떨어져 계시던 사모님은 묵묵히 듣고 계셨습니다.

 

최명희 작가의 [혼불]에 관한 귀한 자료도 구경했습니다.

이건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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