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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쇼크 - 당신이 아는 재테크는 틀렸다!
송승용 지음 / 웅진윙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은행은 이자를 복리로 계산하지 않는다 - 재테크쇼크 - 송승용

프롤로그는 너무 많이 들어서 머리에 인이 박힐 정도인 "복리 이야기"다.
p 8. 1626년 미국 뉴욕 맨해튼 섬에 살던 인디언들은 당시 네덜란드 총독에게 24달러어치의 장신구와 구슬을 받고 헐값에 맨해튼을 팔아넘겼다. 이후 맨해튼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되자 많은 사람이 당시의 거래를 두고 '인디언들이 헐값에 맨해튼 섬을 팔아 버렸다'고 비웄었다. 하지만 피터린치라는 유명한 펀드매니저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만약 인디언들이 24달러를 연 8%의 채권에 복리로 투자했다면 363년이 지난 1989년에는 약 32조 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며 복리의 무서운 힘을 이야기했다. 32조 원도 아니고 32조 달러라면 원화로는? 단순히 환율 1,100원으로 계산해도 무려 3경 5,000조 원이 넘는 엄청난 돈이다.
지겹지만 가슴에 재테크를 위해 필히 가슴에 새겨야 할 원리 하나가 복리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에는 등비수열이 있다. 등비수열 합과 활용문제에 은행 금리를 예를 들며 단리법과 복리법에 대한 계산이 나온다. 단리법은 계산이 수월해서이기도 하지만 실제 은행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깊이 있게 다루지 않는다. 문제는 항상 복리에서 나오고 가르칠 때도 은행에서는 복리를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이자에도 이자를 붙여 준다고.
그런데 실제는? 은행은 이자를 복리로 계산하지 않고 단리로 계산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1년 만기 후 원금과 이자를 찾아서 원금과 이자를 합해 다시 새로운 예금에 가입하라고. 이것을 "재예치"라고 한다.
우습게도 은행이 우리에게 복리를 적용시켜 줄 때도 있다. 그것은 우리가 돈을 맡겨 이자를 받을 때가 아니라 빌려서 이자를 지급해야 할 때다. 이런 우라질. 그들은 소비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수수료 부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출 금리를 높혀 용케 많이도 뜯어간다.
p 27. 복리로 실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세 가지 조건이 함께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매년 원금과 이자가 함께 재투자(재예치)되어야 한다.
둘째, 오랜 시간이 걸린다.
셋째, 금리가 낮아서는 안 된다.(적어도 연8% 정도는 되어야 내가 죽기 전에 돈이 불어난느 것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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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복리 말고도 금리, 펀드, 보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알짜 정보를 다 풀어 책이 안팔리게 할까 하는 흑심도 품었지만 그건 도리가 아니지.^^
그래도 보험에 대한 힌트 한 두개 더 풀어 놓는다. 보험 가입시 보장 안 되는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네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은 쏙 빼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번달까지만 가입가능"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 그네들이 거짓말 하는 건 아니지만 보험은 항상 더 나은 새상품이 나온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급하게 가입할 필요는 없다.
재테크시 우리가 서두르다 실수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짚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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