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5 - 단종.세조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5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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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이 일찍 죽고 어린 단종은 홀로 남게 된다.

 세종의 둘째 아들인 수양대군은 처음부터 왕위를 노리고 있었다. 권람과 한명회를 만나 반정을 계획했다. 한명회는 무사들을 포섭해 궁의 수비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수양은 실세인 김종서를 죽이고 당당하게 궁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김종서 일당을 모두 죽인다. 수양일당이 내세운 명분은 바로 김종서 등이 어린 왕을 위협해 왕위를 뺏으려한다는 것이었다.

 단종은 결국 수양에게 왕위를 바치고 상왕이 된다. 사육신의 난 이후 유배되고 유배지에서 사약을 받고 죽게된다.

 세조는 강력한 왕권을 구축한다. 하지만 왕권을 남용하지 않았다. 더불어 검소하고 색을 멀리하고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이 있었고 부지런하기도 하여 자신만의 업적을 쌓았다. 이런 점을 보아 세조는 쿠데타를 일으켜 왕위에 올랐지만 나쁜 왕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세조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세자를 즉위시키고 다음날 재위 46년 3개월만에 죽게된다. 석곽과 석실을 만들지 말라는 유언을 남겨 과거 절반도 안되는 인력으로 산릉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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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4 - 세종.문종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4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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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권 내용은 태종이 상왕으로 물러나고 세종이 왕위에 오르는 것까지였다. 이번 권에는 그 위대한 세종대왕에 대해 알 수 있다.

 왕위에 오른 초기에는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권위가 강했었다. 하지만 상왕이 죽자 그 카리스마에 눌려있던 신하들이 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세종은 천천히 힘을 강화시켜나갔다. 특유의 뚝심과 완벽주의로 토론을 통해 새로운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준비를 하지않은 신하는 망신당하기 십상이었다. 세종의 힘은 점점 강해져 초기에는 형님에 대한 신하들의 반발에 변명을 해주고 쩔쩔맸는데 갈수록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양녕에게 서울에 집을 지어주고 들어오게 했다.

 세종도 완벽한 것 같지만 흠이 있었다. 당시 백성들이 잘 살 것 같았지만 전혀 아니었다. 사대에 관한 부분이 문제였다. 중국사신이 내려오면 항상 극진한 대접을 하고 사신들이 원하는 것을 다 해주느라 백성들의 생활은 전혀 나아지지 못했다.

 문종은 30년 동안 세자생활을 하고 즉위하여 세종과 비슷한 면모를 보여줬으나 등창을 심하게 앓아서 재위 2년 3개월만에 죽고 만다.

 한권씩 읽고 써야하는데 4권을 쓰고 있는 지금 8권을 읽고 있다. 한강보다 읽기도 쉽고 재밌어서 빨리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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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 태종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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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권은 태종실록이다.

 태종은 대단한 정치달인으로 강력한 왕권을 만든다. 왕위에 오른 초기에 태상왕이 된 아버지 태조가 조사의와 합세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전략가인 태종은 반란을 간단히 진압한다. 태상왕은 돌아온 뒤 모든 것을 체념하고 그냥 얌전히 있게 되었다.

 아버지의 도전에서 이긴 뒤 태종은 왕권을 강화시키기로 한다. 먼저 공신들 중에서 시범 케이스로 이거이, 이저 부자를 뽑았다. 3년 전 이거이가 다른 이들은 모두 없애고 상왕을 섬기자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거이 부자를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다음 방법으로 왕비의 집안인 민씨가를 몰락시킨다.

 태종은 세자를 폐위시키기도 한다. 양녕대군은 탈선에 탈선을 거듭하다가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항의문을 올렸다가 폐위되게 된다. 난 처음에 양녕이 충녕군이 왕이 되도록 탈선을 한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은 것 같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보니 탈선한 것이 진심인 것 같다.

 태종은 강력한 왕권을 이룩하고는 불쑥 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가는 것으로 3권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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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 태조.정종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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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에서는 태조 이성계부터 시작해서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기 위해 했던 철저한 계획과 신속한 실행이 돋보였다. 왕자의 난은 정도전, 남은 등이 왕자들을 대궐로 불러들인 다음, 죽이기로 했었다. 방원은 눈치를 채고 병력을 모아 광화문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그 뒤, 심효생, 장지화 등과 정도전을 죽였다. 궁궐 수비를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형인 방과를 왕위에 올렸다. 2차 왕자의 난은 방간이 일으킨 것이다. 방원은 간단히 제압하고 방간을 유배시키고 방간을 꼬드겼다는 죄로 박포를 죽인다. 그러나 방간이 단순히 꼬드김에 넘어가서 왕자의 난을 일으켰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마 방원이 방간을 죽이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아 일으켰을지도 모른다.

 왕위에 올랐던 방과는 미리 눈치를 채고 별다른 일을 하지 않고 순순히 왕위를 방원에게 물려주었다. 섣불리 왕위를 지키려 하지 않고 그냥 내준 행동은 소심해 보일 수 있지만 가장 현명한 행동이었다고 생각된다.

 다 좋고 재밌긴 한데 인물 그리는 것이 별로다. 태조나 태종, 혹은 정도전 등 대범하고 포부가 큰 사람들은 잘생기게 그리고 쪼잔하고 탐욕적인 사람은 못생기게 그린다. 이런 것은 다른 역사만화에서도 보던 것이다. 좀 색다르게 다양하게 그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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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 개국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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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을 다 읽었더니 조선왕조실록이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엔 그닥 읽기 싫었는데 한 번 잡아서 읽어보니 금방 술술 읽혀졌다.

 1권은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까지의 이야기다. 첫 시작은 원나라로 건너간 이안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는 이성계의 할아버지이다. 이성계는 원나라에서 자라다가 아버지 이자춘을 따라 고려로 다시 오게 된다. 그 뒤 명장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위화도 회군으로 권력을 잡고 공양왕, 정몽주 등 자신이 왕이 되길 반대하는 자들과 맞서 이긴 뒤 왕으로 즉위하게 된다.

 그림체가 간단하지만 정확하고 특별히 어려운 내용도 아니라 쉽게 읽혀졌다. 한강처럼 질질 끌지는 않을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으면 조선역사는 다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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