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 태종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3권은 태종실록이다.

 태종은 대단한 정치달인으로 강력한 왕권을 만든다. 왕위에 오른 초기에 태상왕이 된 아버지 태조가 조사의와 합세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전략가인 태종은 반란을 간단히 진압한다. 태상왕은 돌아온 뒤 모든 것을 체념하고 그냥 얌전히 있게 되었다.

 아버지의 도전에서 이긴 뒤 태종은 왕권을 강화시키기로 한다. 먼저 공신들 중에서 시범 케이스로 이거이, 이저 부자를 뽑았다. 3년 전 이거이가 다른 이들은 모두 없애고 상왕을 섬기자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거이 부자를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다음 방법으로 왕비의 집안인 민씨가를 몰락시킨다.

 태종은 세자를 폐위시키기도 한다. 양녕대군은 탈선에 탈선을 거듭하다가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항의문을 올렸다가 폐위되게 된다. 난 처음에 양녕이 충녕군이 왕이 되도록 탈선을 한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은 것 같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보니 탈선한 것이 진심인 것 같다.

 태종은 강력한 왕권을 이룩하고는 불쑥 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가는 것으로 3권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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