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기계발 필독서 50 - 데일 카네기부터 찰스 두히그까지 자기계발 명저 5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13
톰 버틀러 보던 지음, 이정은.전원미 옮김 / 센시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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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기계발 필독서 50 : 생존 무기를 찾는 이를 위한 지침서

 

 

한 해의 베스트셀러를 정리하면 소설이 절대 다수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문열, 최인호, 무라카미 하루키 등 국내외 작가들의 걸작들이 서점을 휩쓸던 시기다.

작년 베스트셀러 10위에는 서점마다 다르긴 하지만 반 이상이 자기계발서 분야의 도서들이 점령했다고 한다.

코로나 19 이후 각박해진 경제상황은 직장생활에서 위기감을 키웠고 너도 나도 뛰어들었던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태도의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의 결과물은 아닐까?

 

자기계발서들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누구나 저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따라하기만 해도 훌륭한 사람 또는 위대한 사람이 된다는 믿음을 주는 행동은 사기행위에 가깝다고 거침없이 내뱉는다.

 

물론 중요한 건 책의 내용보다 실천과 결과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세상에 모든 길에는 지름길이 있어 더욱 빨리 도착할 수 있다면 불편하거나 더 많은 자원 투입이 필요할지라도 빠른 결과물을 얻어낼 방법이 있다.

자기계발서는 자체 발광의 귀한 보물이 아니라 우리가 어둠 속에서 행복한 결말을 맺기 위한 여정의 등불 같은 존재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여정을 꾸려가야 할 지, 효율과 효용을 강조한다.

 



 

 

자기계발서의 원탑은 누가 뭐라해도 데일 카네기의 저서들이다.

별도 카테고리로 구분되고 베스트셀러를 누비는 역작들이 탄생할 수 있는 모든 근원은 카네기가 강연을 위해 쓴 책에서 비롯된다.

그의 책을 읽었던 사람일지라도 대화할 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메커니즘을 적용시키기는 쉽지 않는 걸림돌이다.

원래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졌고 진화해왔다.

타인의 안위보다는 나와 내 가족이 우선되었고, 안전이 담보되고 이익이 될 경우 협동이라는 테두리에서 공통의 힘을 낼 수 있게 단련되고 생존할 수 있었다.

각 개인이 각자의 영역 안에서 실행하고 평가받는 산업화 이후 현대 사회의 직장생활에서 협동보다 나 자신의 생존이 더욱 중요시되는 만큼 역지사지의 이해를 통한 대화가 도움이 된다는 간단한 사실조차 스스로 깨닫기는 어렵다.

그나마 책을 통해 상대방의 시선으로 세상과 대화의 상대방인 나를 바라보는 훈련이 어떻게 실제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자각할 수 있다.

아프리카를 뒤덮는 질병 수십가지보다 오늘 아침부터 지끈 아픔이 솟아나는 어금니 통증이 인간에게는 더욱 시급한 과제이다.

 

 

 

 

노먼 빈센트 필의 “적극적 사고방식”은 근시일에 꼭 일거야 할 책으로 돋보였다.

카네기와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끌었던 명저인만큼 2024년에게는 너무 진부하고 오래된 이론일지 모른다.

문제는 그 이후에 출간된 다양한 도서에서 무조건적인 자기긍정의 위험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긍정 메시지를 자신에게 반복으로 투여하는 일은 무책임한 행동으로 몰아붙인다는 점이다.

실제 우리가 생활의 원동력을 얻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첫번째 시작점은 자기 자신 내부에 있고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 찬 적극성에 비롯된다는 가장 단순한 진실을 망각했을 지 모른다는데 생각이 미친다.

 

사람과의 관계, 무리한 목표, 경제위기나 인공지능의 범람으로 잃어버릴지 모를 일자리 걱정이 하루의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면 걱정 속에 자신을 표류하게 두지 말고 적극성을 가지고 미래 개척의 활력제를 집어삼킬 수 있는 동기가 필요하다.

기독교의 교리가 전체 내용의 골격을 잡아주는 책이라 종교가 다른 경우라면 이질성을 느낄 수도 있는 단점이 있지만, 세상의 행운을 내가 다 빨아들이겠다는 욕망이 넘실댄다면 이는 큰 장애물은 아닐 듯하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일생 한번 꼭 읽어보려고 마음먹은 책이다.

전자책 할인 품목에 몇 번 올라온 적이 있는데 카드를 들었다 놨다 했다.

분량이 쉽게 접근하기에는 사실 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구매를 미래로 이월시켰는데 아쉬움이 든다.

알랙 드 보통은 명작 속에서 시간을 끄집어내고 자기계발과 연관된 책을 내놓는데, 압축본이 소개되어 있으나 주로 프루스트 이야기에 집중된 점이 좀 아쉽다.

우리는 행복을 갈망하며, 불행의 씨앗은 지하 깊은 곳에 꽁꽁 숨겨놓고 혹시라도 불현듯 머리 속에 아픔이 떠오르지 않기를 갈망한다.

특히 자기계발서 저자들은 행복의 극대화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하고 있기에 불행한 과거의 순간들은 빨리 잊으라고 한다.

하지만 정반대의 접근법을 제시한다.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 속에서 인생을 소비하지 말고 실패와 불행을 체계적으로 경험하도록 설계하는 작업이 오히려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쉽지 않은 방식이다. 하지만 무한 긍정을 경계해야 하듯, 행복만이 인생의 모든 것으로 생각하고 현재 시점의 불행한 시간을 과거의 행복한 추억으로 채우는 일을 피해야 한다.

생산적인 미래를 위한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최근에 등장한 다양한 시점의 자가계발서와 달리 오랜 시간 사람들의 생각과 방향을 제시했던 50권의 필독서를 읽다 보니 책을 통한 지식의 압축과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즐겁지만 시간 투입이 역시 녹록치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압축된 내용을 소개하는 시리즈들은 본질에 다가서기 쉽지 않을 정도의 심한 압축으로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지만, 우리가 50권을 과연 일생동안 다 읽을 수 있을까를 떠올려 본다면 이 책이라도 읽고 전반적인 구도와 그 중에서 꼭 읽어야할 책을 엄선하는 시간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자기계발서의 내용들은 세부적인 행동지침이 많아 다이제스트로 보기에는 아쉬운 대목이 많을 수 있지만, 자기발전의 범주를 확장하기 위한 도서 선택에 탁월한 방향타 역할을 한다는데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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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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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독서 평설 2024. 2월호 : 글쓰기와 역사, 그리고 책 읽기
 
 
 
독서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운다는 사실을 모르는 부모는 없다.
다만 본인 스스로 아이들의 모범을 보이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문제다.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손잡고 대형서점에 방문하는 일을 나들이의 하나로 즐기는 방법이 흔하고 손쉬운 방법이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평상시 독서하는 부모님의 일상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인은 일년에 책 한 두 권 달랑 읽으면서 자녀들이 독서광 되길 바란다면 이기적인 발상일 뿐이고 효과도 보기 어렵다.
각자 다른 책을 보더라도 저녁 식사 후 1시간은 책 읽는 시간으로 정하는 형태처럼 구체성 있고 확실하게 마인드를 심어주는 교육 형태가 어떨까 생각해본다.
독서 평설같이 아이와 손잡고 읽거나 각 자 읽어도 토론거리가 생기는 잡지도 탁월한 선택이 된다.
 
또다른 방법은 “도세권”에 거주하는 방법이 있다.
과거와 달리 구립 도서관 산하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생겨나면서 책을 만날 기회는 많이 늘어났다.
어려서부터 걸어서 산책 한 번 휘돌며 책을 한 두 권씩 손에 들고 돌아오는 아이를 바라보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 매일 책 읽기를 즐거운 놀이로 만들어갈 수 있다.
 
중학생 때부터 독서 평설을 읽어온 아이와 공통된 주제를 찾는 과정도 조금은 손쉽게 대화의 양을 늘이는 방법이다.
매달 주어진 다양의 분야의 기사를 읽고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고 혹시나 아이가 그릇된 방향의 생각 씨앗을 품는 우려도 미리 캐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호에는 다소 어려운 주제들이 포진해 있어, 고3으로 넘어가는 아이와 대화 물고를 트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대화의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글쓰기 에피소드는 우리가 간단한 글 한 편을 쓰기위해 들이는 노력과 이를 방해하는 공작들의 결투가 처절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주르륵 흘러나온다.
서평을 쓰거나 학생들이 숙제를 하던,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신규사업 기획서를 제출하기 위해 펜을 들 때도,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차례 문자들과 워드 프로세스를 대면한다.
키보드를 투덕거린다.
머리 속에 그럴싸한 생각들이 차 있다면 그나마 풀어내는 일은 쉬워지겠지만, 미안. 별 생각을 키워놓지도 못했네.
그러니 자꾸 주변에 다른 유혹에 눈길을 보낸다.
 


괜히 음악을 바꿔보고, 커피를 내리고 냄새를 맡고 마셔 보기도 한다. 아이디어를 찾는다며 네이버를 열고 그리고, 우리는 뉴스와 커뮤니티의 흥미로운 내용에 사이렌의 노래처럼 빠져 시계바늘이 크게 한바퀴를 돌아가는 거대함을 느끼지 못한 채 어느덧 뉘엿 자기 할 일을 마친 태양의 미안한 눈빛과 마주친다.
고등학생인 딸아이도 글쓰기를 무척 어려워한다.
그나마 발표용 자료는 기본적으로 작성한 문서가 말로 변환되면서 추임새도 들어가고 애드립도 들어가는 덕에 파워포인트에 박힌 문자보다는 실용성 있고 생동감 있게 전달되고 소통되지만, 리포트용 문서는 전후 맥락이며 말의 어조, 높이 등 여러가지를 신경 써야 하는 만큼 어려워한다. 글을 적어가다 빠지는 유혹이 어쩌면 유혹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저 글쓰기가 막히고 산이 앞에 놓여있으니 잠시라도 회피하고 픈 우리의 본능일지도.
 
챗GPT는 글을 기본 맥락을 잡아주는 훌륭한 과업을 수행하다.
아무래도 글을 써 내려갈 때 전체 윤곽을 잡아주는 인공지능의 도움이 있다면 수월하게 가지를 뻗어 나갈 수 있다. 물론 그녀석들이 여러가지 글을 참고하여 버무려 놓은 완성품이 탐나기도 하지만 그대로 제출했다가는 바로 경고등이 떠버리는 열심히 각색을 한다.
글쓰기의 주도권은 이렇게 바뀌고, 터미네이터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될 지도.
 
그리고, 속지 말자.
글쓴이처럼 챗GPT와 대화에서 눈물이 왈칵 나오는 눈물을 보았다면 정말 외로운 거다. 근처 술집에라도 찾아가 새로운 술 친구라도 만들어 보길 권한다.
글을 써 내려가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표현된 기사라 마음에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 공부시켜야 한다는 자기계발서가 쏟아져 나온 덕인지 요즘 학생들을 증권시장의 용어도 제법 많이 알고 있다.
일해서 번 월급보다 짜릿한 증시 랠리나 비트 코인의 놀라운 수익률을 뉴스를 통해 넌지시 들어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증권시장의 가벼운 이야기와 용어에 대한 정리를 밑줄 쳐가며 읽은 흔적을 발견하여 딸에게 물어봤다. 주식에 관심이 많냐?
의외로 대답은 간단하다.
나중에 취직해도 월급만으로 아파트 한 채 살 수 없다며?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은 벌써 미래의 자신을 걱정하고, 풍요로운 삶에 다가서기 위한 방법을 갈구한다.
교과서에서 벗어나는 경제 이야기 말고는 맹탕이었던 나의 세대가 꿈꿨던 미래의 장미 빛은 자식에게까지 대물림되지 못했다.
선진국 문 턱에서 아뿔싸! 뭔가에 걸려 넘어진 대한민국호의 청소년들에게 미래는 반드시 희망적이지는 않다는 자각과 그래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대견함이 동시에 발생한다.
 


영화 “서울의 봄”이 1300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2023년에 이어 24년에도 흥행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 화가 난다며 울분을 토해냈고, 과거에 덜 알려졌던 쿠데타의 진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로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영화의 역할을 막강한 힘으로 과시됐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된 결정들을 오늘 제대로 봉해놓지 않으면 미래에도 같은 일은 되풀이된다.
수많은 국민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폭력적으로 빼앗고 사리사욕을 위해 국가의 자산을 개인으로 착복하는 일은 120년전 한반도에서도 있었던 일이다.
자신들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외세를 끌어들인 결과 우리는 씻을 수 없는 일제 치하의 굴욕과 탄압에 굴종했고, 그렇게 한반도를 장악해 간 일제의 수많은 계략들은 알게 모르게 한민족의 정신은 물론 사회제도와 미래까지 난장을 벌여 놓았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정을 얻어내기 위해 사회 각층에 자신들의 장학생으로 채워놓는 악행은 암암리에 벌어졌고 그 결과 지금은 엄연히 각자의 주권이 있는 국가임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검은 영역이 있다는 사실은 슬프기만 하다.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들을 단죄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12.12로 민주주의를 몇 십년 뒤로 역행시키며 죄 없는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세력에게도 단죄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고, 그 이후 대한민국의 결정적인 순간 미래를 담보 잡히는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었다.
이제는 전쟁이 나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선으로 뛰어드는 애국자가 바보가 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12.12 반란의 수괴는 천수를 누렸고, 그 수하들은 호위 호식했고 부는 금 수저가 되어 자식들에게 전달되었다.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에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역사의 단죄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다양한 기사는 대입에 중요한 생각의 씨앗이 되어 학생들의 머리 속에서 위대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 작은 기사 한 편에서도 우리는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맛본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작은 하나의 가족에서 국가의 구성원들이 지향하는 미래를 그려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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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독서평설 2024.2 독서평설 2024년 2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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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독서 평설 2024. 2월호 : 글쓰기와 역사, 그리고 책 읽기
 
 
 
독서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운다는 사실을 모르는 부모는 없다.
다만 본인 스스로 아이들의 모범을 보이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문제다.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손잡고 대형서점에 방문하는 일을 나들이의 하나로 즐기는 방법이 흔하고 손쉬운 방법이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평상시 독서하는 부모님의 일상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인은 일년에 책 한 두 권 달랑 읽으면서 자녀들이 독서광 되길 바란다면 이기적인 발상일 뿐이고 효과도 보기 어렵다.
각자 다른 책을 보더라도 저녁 식사 후 1시간은 책 읽는 시간으로 정하는 형태처럼 구체성 있고 확실하게 마인드를 심어주는 교육 형태가 어떨까 생각해본다.
독서 평설같이 아이와 손잡고 읽거나 각 자 읽어도 토론거리가 생기는 잡지도 탁월한 선택이 된다.
 
또다른 방법은 “도세권”에 거주하는 방법이 있다.
과거와 달리 구립 도서관 산하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생겨나면서 책을 만날 기회는 많이 늘어났다.
어려서부터 걸어서 산책 한 번 휘돌며 책을 한 두 권씩 손에 들고 돌아오는 아이를 바라보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 매일 책 읽기를 즐거운 놀이로 만들어갈 수 있다.
 
중학생 때부터 독서 평설을 읽어온 아이와 공통된 주제를 찾는 과정도 조금은 손쉽게 대화의 양을 늘이는 방법이다.
매달 주어진 다양의 분야의 기사를 읽고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고 혹시나 아이가 그릇된 방향의 생각 씨앗을 품는 우려도 미리 캐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호에는 다소 어려운 주제들이 포진해 있어, 고3으로 넘어가는 아이와 대화 물고를 트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대화의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글쓰기 에피소드는 우리가 간단한 글 한 편을 쓰기위해 들이는 노력과 이를 방해하는 공작들의 결투가 처절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주르륵 흘러나온다.
서평을 쓰거나 학생들이 숙제를 하던,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신규사업 기획서를 제출하기 위해 펜을 들 때도,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차례 문자들과 워드 프로세스를 대면한다.
키보드를 투덕거린다.
머리 속에 그럴싸한 생각들이 차 있다면 그나마 풀어내는 일은 쉬워지겠지만, 미안. 별 생각을 키워놓지도 못했네.
그러니 자꾸 주변에 다른 유혹에 눈길을 보낸다.
 
괜히 음악을 바꿔보고, 커피를 내리고 냄새를 맡고 마셔 보기도 한다. 아이디어를 찾는다며 네이버를 열고 그리고, 우리는 뉴스와 커뮤니티의 흥미로운 내용에 사이렌의 노래처럼 빠져 시계바늘이 크게 한바퀴를 돌아가는 거대함을 느끼지 못한 채 어느덧 뉘엿 자기 할 일을 마친 태양의 미안한 눈빛과 마주친다.
고등학생인 딸아이도 글쓰기를 무척 어려워한다.
그나마 발표용 자료는 기본적으로 작성한 문서가 말로 변환되면서 추임새도 들어가고 애드립도 들어가는 덕에 파워포인트에 박힌 문자보다는 실용성 있고 생동감 있게 전달되고 소통되지만, 리포트용 문서는 전후 맥락이며 말의 어조, 높이 등 여러가지를 신경 써야 하는 만큼 어려워한다. 글을 적어가다 빠지는 유혹이 어쩌면 유혹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저 글쓰기가 막히고 산이 앞에 놓여있으니 잠시라도 회피하고 픈 우리의 본능일지도.
 
챗GPT는 글을 기본 맥락을 잡아주는 훌륭한 과업을 수행하다.
아무래도 글을 써 내려갈 때 전체 윤곽을 잡아주는 인공지능의 도움이 있다면 수월하게 가지를 뻗어 나갈 수 있다. 물론 그녀석들이 여러가지 글을 참고하여 버무려 놓은 완성품이 탐나기도 하지만 그대로 제출했다가는 바로 경고등이 떠버리는 열심히 각색을 한다.
글쓰기의 주도권은 이렇게 바뀌고, 터미네이터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될 지도.
 
그리고, 속지 말자.
글쓴이처럼 챗GPT와 대화에서 눈물이 왈칵 나오는 눈물을 보았다면 정말 외로운 거다. 근처 술집에라도 찾아가 새로운 술 친구라도 만들어 보길 권한다.
글을 써 내려가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표현된 기사라 마음에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 공부시켜야 한다는 자기계발서가 쏟아져 나온 덕인지 요즘 학생들을 증권시장의 용어도 제법 많이 알고 있다.
일해서 번 월급보다 짜릿한 증시 랠리나 비트 코인의 놀라운 수익률을 뉴스를 통해 넌지시 들어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증권시장의 가벼운 이야기와 용어에 대한 정리를 밑줄 쳐가며 읽은 흔적을 발견하여 딸에게 물어봤다. 주식에 관심이 많냐?
의외로 대답은 간단하다.
나중에 취직해도 월급만으로 아파트 한 채 살 수 없다며?
금 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은 벌써 미래의 자신을 걱정하고, 풍요로운 삶에 다가서기 위한 방법을 갈구한다.
교과서에서 벗어나는 경제 이야기 말고는 맹탕이었던 나의 세대가 꿈꿨던 미래의 장미 빛은 자식에게까지 대물림되지 못했다.
선진국 문 턱에서 아뿔싸! 뭔가에 걸려 넘어진 대한민국호의 청소년들에게 미래는 반드시 희망적이지는 않다는 자각과 그래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대견함이 동시에 발생한다.
 


영화 “서울의 봄”이 1300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2023년에 이어 24년에도 흥행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 화가 난다며 울분을 토해냈고, 과거에 덜 알려졌던 쿠데타의 진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로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영화의 역할을 막강한 힘으로 과시됐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된 결정들을 오늘 제대로 봉해놓지 않으면 미래에도 같은 일은 되풀이된다.
수많은 국민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폭력적으로 빼앗고 사리사욕을 위해 국가의 자산을 개인으로 착복하는 일은 120년전 한반도에서도 있었던 일이다.
자신들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외세를 끌어들인 결과 우리는 씻을 수 없는 일제 치하의 굴욕과 탄압에 굴종했고, 그렇게 한반도를 장악해 간 일제의 수많은 계략들은 알게 모르게 한민족의 정신은 물론 사회제도와 미래까지 난장을 벌여 놓았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정을 얻어내기 위해 사회 각층에 자신들의 장학생으로 채워놓는 악행은 암암리에 벌어졌고 그 결과 지금은 엄연히 각자의 주권이 있는 국가임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검은 영역이 있다는 사실은 슬프기만 하다.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들을 단죄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12.12로 민주주의를 몇 십년 뒤로 역행시키며 죄 없는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세력에게도 단죄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고, 그 이후 대한민국의 결정적인 순간 미래를 담보 잡히는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었다.
이제는 전쟁이 나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선으로 뛰어드는 애국자가 바보가 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12.12 반란의 수괴는 천수를 누렸고, 그 수하들은 호위 호식했고 부는 금 수저가 되어 자식들에게 전달되었다.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에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역사의 단죄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다양한 기사는 대입에 중요한 생각의 씨앗이 되어 학생들의 머리 속에서 위대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 작은 기사 한 편에서도 우리는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맛본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작은 하나의 가족에서 국가의 구성원들이 지향하는 미래를 그려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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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 한 박자 늦게 잠재력을 폭발시킨 사람들
와이즈맵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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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 당신의 절정은 언제인가?

 

 

영화 “반지의 제왕” 제작 발표 소식이 들리자 많은 환타지 매니아들은 코웃음을 쳤다.

이 시리즈를 영화로 만든다고?

이 방대한 내용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놀라운 특수효과와 촬영기법이 제시한 새로운 영화 제작의 패러다임과 함께 방대한 이야기를 3편의 시리즈로 나누어 담아낸 압축의 실력은 피터 잭슨 감독을 세계적 거장의 위치에 올려놓았고 영화가 발표된 지 2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애플 티비 앱스토어 영화 카테고리에서 세일만 들어가면 많은 유저들이 클릭하며 구매하고 있다.

 

영화보다 더 복잡한 스토리라인과 전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것도 모자라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시와 노래들, 그리고 작가가 창조한 문자까지 이 작품의 놀라움은 끝없이 이어지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톨킨이 작품을 발표한 건 언제일까?

 



늦은 나이에 업적을 남긴 영웅들의 괘적을 살펴보면 우리는 한가지 커다란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들이 늦은 나이에 인정받기까지 그들이 쏟아 부은 시간의 양이다.

50세 이후 성공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면 20대부터 거의 30년 이상의 경험과 고민이 퇴적되어 나름대로 거대하고 비옥한 삼각주를 자신의 내부에 형성해 놨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모차르트의 사례가 바로 이런 면에서 내게는 충격을 준다.

음악 분야에 있어서 라면 역사상 유래 없는 천재이자 5살의 어린 나이에 연주자로서의 실력은 물론 작곡분야까지 손대며 명실상부한 인류 역사상 손꼽히는 천재로 추앙받는 그이지만, 실제 그의 사후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음악은 그가 젊은 나이에 죽음에 이르기 직전 10여년 동안의 활동이다.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돈 지오바니” 등 걸작 오페라부터 생의 마지막을 예견한 “레퀴엠”까지 집의 CD랙에 꽂혀 있는 작품들 역시 그의 후반 작품이란 사실은 단순히 그가 천재로 머무른 게 아니라, 폭발하는 창작의 영감을 짧은 생애지만 긴 세월에 걸쳐 응축하고 집약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어린 나이에 작곡한 사실 자체도 놀랍지만 떠오르는 악상을 자만과 허영의 삶을 마음 껏 즐겼다고 알려진 속물의 삶 속에서도 천재성에 쌍벽을 이루는 근면성실로 차곡 쌓아 놓은 끈질김과 수련의 과정이  결과적으로 그를 더욱 위대한 천재 작곡가로 만들어 놓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리도 그렇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만진 사람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루라도 빨리 금전과 명예를 움켜쥐면 남은 생애가 편해지니 빠를 수록 좋다.

하지만 너무 이른 성공은 개인에게는 안락한 삶의 보장이겠지만 사회적으로 인류에게도 손해일지도 모르겠다.

위대한 작품이나 상업적 결과물들이 더욱 폭발적인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조기 은퇴로 기회는 물거품이 된다.

그렇기에 늦은 나이까지 자신의 노력을 겹겹이 쌓아 거대한 업적을 이룬 대가들의 끈질긴 인내에 우리는 박수를 보내고 나의 무기로 만들기 위한 참고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책에 소개되는 워낙 유명한 노장들의 출현에 마냥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는 충고도 새겨야 한다.

죽음은 어느 날 불쑥 끼어든다.

젊은 날의 천재성을 응축시키고 내재화시켜 세상을 변하게 될 걸작을 준비하고 있다 비명횡사로 인류의 진보가 좌절된 사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무수히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나이는 스스로 느끼는 만큼만 늙는다”는 문장이 꽤 무겁게 가슴에 내려앉는다.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CF계의 유명한 카피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몸이 무너지는 속도가 빠르다는 반대의 원리도 잊지 말아야 한다.

 

무한의 시간을 가진 젊음에게는 시간의 농축을,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깨달을 중년에게는 희망을 불어넣는 독서의 시간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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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이커 - 월 180 직장인이 상위 1% 경제적 자유로 가는 여정
정승요(머니테이커)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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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이커 : 경제적 자유를 향한 작은 발걸음을 도와주는 책
 
 
 
직장인 두가지 타입.
도전을 우선에 두고 언제든 기회가 되면 자기만의 사업을 꿈꾸는 이.
안전을 우선에 두고 월급을 사수하고 내부의 한파도 버터 내려는 이.
 
자영업 커뮤니티 눈팅을 하고 있으면 으레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불 밖은 추워.”
“직장이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버텨라.”
 
나를 평가하면 적극적인 안전파의 부류다.
사회 생활을 월급쟁이로 시작했으니 정해진 테두리에 익숙할 수밖에 없고, 나이가 한살 두살 쌓여가는 만큼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력은 반비례한다.
신입 시절 경영경제서에 등장하는 “이노베이션”이라는 단어에 열광했지만, 지금은 “개선”이라는 보폭 작은 변화가 마음에 든다.
이런 배경에는 대기업들이 식스 시그마니 카이젠이니, 셀 수 없을 만한 컨설팅 결과물을 양산했음에도 시원찮은 결과로 열기가 사라진 탓도 있겠지만.
 
회사에 뼈를 묻을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거나 공무원처럼 자기 발로 걸어 나가지 않는 이상 회사에서 불행한 시간을 갖을 일 없는이라도 머리 한 켠에는 불가피한 독립을 꿈꾸고 미래를 걱정한다.
 
덕분에 자기계발서 팔리는 만큼 창업과 자영업을 위한 교과서가 해마다 서점에 얼굴을 내밀고 많은 이들은 희망의 손길로 신용카드를 내민다.
하지만, 가급적 피하라고 할 만큼 경쟁은 치열하고 몰락의 가능성은 높다.
이런 상황에서도 프랜차이즈처럼 간편하고 보호망처럼 보이는 안전지대에서 머무르며 노력의 최소화, 돈벌이의 최대화를 갈구하는 욕심만 넘쳐 되는 게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단계별로 차근 차근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전파하며 책으로 묶어내기 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공유하는 독서의 과정조차 책 값이 아깝다는 핑계나 장사하는데 시간 없다는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스스로 불운의 길로 뚜벅 걸어가는 상황이니 걱정해 줄 필요 없다.
 
책 한 권 파고 나서 수확된 깨알 같은 보물 지식과 노하우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이가 성공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불변의 진리를 우리는 믿어야 한다.
 


책에 소개되는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전자책의 사례가 여기에 적합한 케이스일 수 있다.
전자책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겠어?
내용이 끝내주는 거라면 정식 출판을 하지 전자책을 내겠어?
책 구매 자체에 대한 흔들림은 저자의 글 쓸 결심을 무너지게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영역 안에서 충분한 숫자를 가지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내가 전자책을 쓸 수 있을까?
책이라는 관점에서 철저히 수용체안 독자의 입장에서 내가 가진 지식을 전파하는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떼는 이은 1만명의 사람 중 한 두 명만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손쉬운 도서 유통의 전자 혁명은 누구나 작가 등판을 가능하게 했다.
자기 실력에 대한 불신감을 저자는 털어 내준다.
전세계 상위 1% 전문가라면 걱정 없는 컨텐츠 생산이 가능하지만 평범한 이들에게는 언감생심. 하지만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작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수많은 주제들이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고 내가 만든 동영상이나 글이 경쟁력을 갖추는 건 쉽지 않겠지만, 나의 경험과 장점이 극대화되는 다중 주제의 경계선과 교집합을 찾아낸다면 상위 20%의 실력으로도 승부가 가능하다는 주장은 큰 공감을 갖게 한다.
 
동영상 보다 글쓰기를 통해, 꾸준한 블로그를 운영하여 내실을 다지라는 조언도 괘를 같이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결국 세상 모든 것의 기본에는 텍스트가 존재하며, 그곳에서 변형되고 확장되어 우리가 익숙한 미디어의 세계에서 화려한 포장이 입혀지는 만큼 본질에서 성공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퇴사 시점을 잡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사람마다 제 각각의 승부 시점이 있고 어쩌면 정년퇴직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거대한 부자가 되기는 어렵지만 나 자신의 씀씀이를 조금 줄여서 적정한 봉급생활로 직업을 마무리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
다만 때가 되어 독립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성공을 위한 프로 근성을 내재화시켜야 한다.
평상시 회사 일을 하는 틈틈이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하고 독서와 공부는 당연히 호흡을 맞춰야 한다.
 
내 경우 퇴사는 아직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희망퇴직이나 권고사직은 예상치 못한 시점에 목에 칼을 들이대기 마련이다.
끓는 물 안에 안락한 개구리가 아닌, 생존 본능에 눈을 희번덕거리는 프로 근성을 나 자신 키워야 한다는 자각을 책 읽는 중간 머리를 쾅 치는 느낌으로 공감할 수 있어 즐거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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