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테이커 - 월 180 직장인이 상위 1% 경제적 자유로 가는 여정
정승요(머니테이커)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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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이커 : 경제적 자유를 향한 작은 발걸음을 도와주는 책
 
 
 
직장인 두가지 타입.
도전을 우선에 두고 언제든 기회가 되면 자기만의 사업을 꿈꾸는 이.
안전을 우선에 두고 월급을 사수하고 내부의 한파도 버터 내려는 이.
 
자영업 커뮤니티 눈팅을 하고 있으면 으레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불 밖은 추워.”
“직장이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버텨라.”
 
나를 평가하면 적극적인 안전파의 부류다.
사회 생활을 월급쟁이로 시작했으니 정해진 테두리에 익숙할 수밖에 없고, 나이가 한살 두살 쌓여가는 만큼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력은 반비례한다.
신입 시절 경영경제서에 등장하는 “이노베이션”이라는 단어에 열광했지만, 지금은 “개선”이라는 보폭 작은 변화가 마음에 든다.
이런 배경에는 대기업들이 식스 시그마니 카이젠이니, 셀 수 없을 만한 컨설팅 결과물을 양산했음에도 시원찮은 결과로 열기가 사라진 탓도 있겠지만.
 
회사에 뼈를 묻을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거나 공무원처럼 자기 발로 걸어 나가지 않는 이상 회사에서 불행한 시간을 갖을 일 없는이라도 머리 한 켠에는 불가피한 독립을 꿈꾸고 미래를 걱정한다.
 
덕분에 자기계발서 팔리는 만큼 창업과 자영업을 위한 교과서가 해마다 서점에 얼굴을 내밀고 많은 이들은 희망의 손길로 신용카드를 내민다.
하지만, 가급적 피하라고 할 만큼 경쟁은 치열하고 몰락의 가능성은 높다.
이런 상황에서도 프랜차이즈처럼 간편하고 보호망처럼 보이는 안전지대에서 머무르며 노력의 최소화, 돈벌이의 최대화를 갈구하는 욕심만 넘쳐 되는 게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단계별로 차근 차근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전파하며 책으로 묶어내기 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공유하는 독서의 과정조차 책 값이 아깝다는 핑계나 장사하는데 시간 없다는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스스로 불운의 길로 뚜벅 걸어가는 상황이니 걱정해 줄 필요 없다.
 
책 한 권 파고 나서 수확된 깨알 같은 보물 지식과 노하우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이가 성공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불변의 진리를 우리는 믿어야 한다.
 


책에 소개되는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전자책의 사례가 여기에 적합한 케이스일 수 있다.
전자책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겠어?
내용이 끝내주는 거라면 정식 출판을 하지 전자책을 내겠어?
책 구매 자체에 대한 흔들림은 저자의 글 쓸 결심을 무너지게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영역 안에서 충분한 숫자를 가지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내가 전자책을 쓸 수 있을까?
책이라는 관점에서 철저히 수용체안 독자의 입장에서 내가 가진 지식을 전파하는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떼는 이은 1만명의 사람 중 한 두 명만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손쉬운 도서 유통의 전자 혁명은 누구나 작가 등판을 가능하게 했다.
자기 실력에 대한 불신감을 저자는 털어 내준다.
전세계 상위 1% 전문가라면 걱정 없는 컨텐츠 생산이 가능하지만 평범한 이들에게는 언감생심. 하지만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작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수많은 주제들이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고 내가 만든 동영상이나 글이 경쟁력을 갖추는 건 쉽지 않겠지만, 나의 경험과 장점이 극대화되는 다중 주제의 경계선과 교집합을 찾아낸다면 상위 20%의 실력으로도 승부가 가능하다는 주장은 큰 공감을 갖게 한다.
 
동영상 보다 글쓰기를 통해, 꾸준한 블로그를 운영하여 내실을 다지라는 조언도 괘를 같이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결국 세상 모든 것의 기본에는 텍스트가 존재하며, 그곳에서 변형되고 확장되어 우리가 익숙한 미디어의 세계에서 화려한 포장이 입혀지는 만큼 본질에서 성공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퇴사 시점을 잡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사람마다 제 각각의 승부 시점이 있고 어쩌면 정년퇴직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거대한 부자가 되기는 어렵지만 나 자신의 씀씀이를 조금 줄여서 적정한 봉급생활로 직업을 마무리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
다만 때가 되어 독립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성공을 위한 프로 근성을 내재화시켜야 한다.
평상시 회사 일을 하는 틈틈이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하고 독서와 공부는 당연히 호흡을 맞춰야 한다.
 
내 경우 퇴사는 아직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희망퇴직이나 권고사직은 예상치 못한 시점에 목에 칼을 들이대기 마련이다.
끓는 물 안에 안락한 개구리가 아닌, 생존 본능에 눈을 희번덕거리는 프로 근성을 나 자신 키워야 한다는 자각을 책 읽는 중간 머리를 쾅 치는 느낌으로 공감할 수 있어 즐거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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