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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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만 제대로 잘 하면 10년 걸릴 일을 한 순간에 완료할 수 있는 상황이라 치자.
당신은 단 2분 만에 상대방을 설득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자신이 있는가?
흔히 "엘리베이터 토크"라 불리는 설득의 원리는 투자자 또는 설득을 시켜야 하는 사람과 짧은 엘리베이터 동승 시간 동안 핵심을 전달하고 의사를 결정 받고 협조를 얻어내는 상당한 수준에 이른 말 한마디 기술이겠다.
문제는 이런 기회는 언제 어디서 마주칠 줄 모른다는 것인데 실제 엘리베이터에서 하는 일을 묻자 버벅이던 애플 직원을 잡스가 바로 해고해버린 괴담은 유명하다.
그만큼 임팩트 있는 말 한마디로 누군가를 설득하고 기회를 얻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잡스 이야기가 나왔으나 또 하나의 사례를 들어보자.
1983년 애플 주식공개 이후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라는 주주들의 요구에 잡스는 펩시 콜라를 코카콜라와 대등한 수준으로 키워낸 존 스컬리 펩시 부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갔다. 당시 애플이 보낸 러브콜에 고민하던 스컬리에게 잡스는 단 한마디만 남긴 채 자리를 떴다.
“평생 설탕물만 팔면서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저와 함께 세상을 바꾸시겠습니까?” 
스컬리는 애플로 이직을 결정했다. - 물론 잡스를 쫓아내는데도 성공한다.
이 책에는 37명의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인들이 어떻게 말을 하고 행동함으로써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내고 목표를 이루는가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에피소드별로 가장 중요한 문장을 소개하고, 본문에서 해당 인용문이 나오게 된 에피소드를 옛날 이야기 들려주듯 편안하게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앞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한 페이지의 요약으로 고객들에게 핵심을 전달해준다.
군더더기 없이 독자들이 편하게 여러가지 생각할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다만 저자의 욕심은 마이너스 요소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니 각 에피소드의 분량이 너무 적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와 결정적 한 마디에 대한 분석 같은 부분이 들어 있다면 효과적일 텐데 다양한 사례 소개에 치중한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말 한마디의 키워드를 독자들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보강이 되었으면 어떨까?
마지막 요약장은 자기계발서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여러 책에서 자주 접하던 일상적인 내용이다 보니 이 한 권에서 얻을 결정적 쾌감을 얻기에는 부족하다.
말의 중요성, 설득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도서를 경험하지 못한 사회 초년생 같은 독자에겐 물론 이런 아쉬움은 강력한 흡입력이 될 수도 있다.
앞으로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겪게 될 다양한 상황에 대한 조언과 어떻게 자신의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킬지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소개되는 나폴레온 힐은 유명세에 비해 한번도 책으로 접한 적이 없었던 인물이나 어떻게 그가 자기계발 전문가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는지 흥미롭게 안내되고 있다.
"네, 그 일을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쉬운 말이다.
하지만 저 한마디 말에 숨어있는 힘과 의지는 직장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일반인들은 사실 꺼내기 싫은 말이기도 하다.
내뱉은 말에 대해 책임을 지고 끝까지 임무를 완수한다는 것, 특히 에피소드처럼 일체의 지원과 보상이 없는 상태에서 오랜 기간 몰두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그런 긍정성이 억만장자로 힐을 이끌었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발을 내딛을 때 비로서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더라도 기회를 잡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도어사 회장을 사로잡은 정주영의 뚝심. 
이 양반의 저돌적인 공격력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드라마나 에피소드를 소개해주는 기사들을 통해 당돌한 제안과 파격적인 실행력은 정주영 본인의 성공 못지 않게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의 기본적인 정신무장에 보탬이 되었다.
지금같은 세계화를 통해 정보가 공유되고 분석되는 세상과는 맞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이 세상에 사람이 해서 안될 일은 없다고 믿는 신념은 그래도 궁지에 빠진 기업과 개인이 탈출구로 활용할 수 있는 값진 키워드임은 분명하다. 에드윈 C.번즈가 에디슨에게 제안했던 에피소드도 정주영의 일화와 연결되어 있다.
찰스 스왑의 에피소드처럼 약간 사기꾼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주주들을 감언이설로 속이는 장면과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주장과 비전을 실제로 도움을 주고 같이 호흡을 맞추어야 하는 누군가에게 굵고 확실한 문장으로 설득을 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비전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공감하고 같이 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일이다.
말을 잘해서 그럴싸한 내용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말 속에 숨어있는 힘을 보여주고 믿음을 주는 태도가 더 중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말은 한 사람이라는 인격의 틀에서 나오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니 말이다.
긍정적인 몸가짐, 긍정적인 태고, 긍정적인 의지가 긍정적인 말 한마디로 나와 상대방과 세상사람들을 나라는 사람에게 빠져 들고 같이 갈 수 있게 손을 잡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말 한마디로 맺은 신뢰를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책임감 있는 후속행동일 것이다. 일이란 때로는 실패를 맛볼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말 한마디에 걸맞은 노력과 집중이 있었다면 한번 걸린 신뢰의 마법은 결코 깨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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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 가짜 뉴스 속 숨은 진실을 찾아서
페터 쾰러 지음, 박지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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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 가짜뉴스가 만든 혼돈의 세계



얼마전 북한 김정은 사망설을 힘 주어 말하던 전직 북한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2명이 망신을 제대로 당했다. 현명한 온라인 유저들은 그들의 사망설이 만약 틀린다면 유언비어이고, 맞다면 스파이로 체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팝콘 봉지를 뜯으며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최초의 북측 출신 국회의원인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자 검증되지도 않은 사실을 퍼뜨린 것은 아닐지?

가짜뉴스가 범람하면서 세상에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은 경계가 애매해졌다.
세계의 리더라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마저 어 저 사람이 거짓말 할리는 없잖아라는 대중의 기대와 상식을 무참히 깨 버렸다.
그가 이야기한 내용의 2/3가 가짜 뉴스였다는 제기랄.
"탈 진실 세계"
보도의 의무와 책임을 져야할 기자들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뚫고 지하 100미터 정도는 내려간 상황. 기레기에서 기더기까는 말까지, 온라인 사용자들의 조롱과 멸시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들을 누가 타락시켰을까? 정치인들이 기자들에게 떡값이나 주며 잘 길들인 탓일까? 기자 월급이 상승하는 소비자 물가지수를 못 따라잡아서? 
결국 가짜 뉴스를 생성하고 있는 언론의 왜곡된 행태를 국민 스스로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사단이 난 것은 아닐런지.
기자들은 집중해야 할 보도 꺼리는 개 마냥 흙 속에 묻어버리고, 자신들이 보고 싶은 내용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 이득이 될 만한 내용으로 세상 바라보는 기사들을 써 제 낀 덕에 스스로 직업의 위기까지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래도 싸다. 自業自得. 참 적절한 사자성어다.
마리 앙뜨와네트 초상 아래 써 있다는 "정직과 정치는 양립할 수 없다"는 문구나, 한나 이렌트가 이야기한 "정치가들이 진실만 말한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정치의 미덕이 정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 거짓말은 대중 선동가뿐만 아니라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들의 정당한 기술로 여겨진다," 두 문장에 정치 대신 기자라는 단어를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저자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역사상에 나타났던 그럴싸한 거짓말들을 파헤친다.
마리 앙뜨와네트의 저 유명한 대사 "빵 대신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냐."가 사실 구라였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트럼프 같은 인물들이 역사 도처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는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
10장에 걸쳐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짜 뉴스의 역사가 이렇 게나 길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지금보면 어이없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뇌화 부동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심지어 무덤 속에 발견된 보물들을 조작하는 사람들도 생겨났고, 다빈치가 자전거를 발명했다는 거짓 정보를 몰래 섞어 놓은 사람들도 생겨난다. 그걸 토대로 실물을 제작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전시까지 한 사람들은 또 뭔 지. (전시자들은 거짓임이 밝혀졌는데도 전시를 강행했다. 구린 놈들이다.)
사기꾼도 있고 세상을 혼돈에 빠뜨리려는 무정부주의자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채 가짜가 진실로 뒤바뀌어 지금까지 내려오는 수많은 역사의 한 토막들을 역사시간에 배우고 있을 수도 있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내는 사람도 있다. 가짜뉴스 기자의 성공스토리가 등장한다.
고전영화로 유명한 "역마차", "오명", "로프", "바운티호의 반란"의 작가인 벤 헥트는 사실 기자였다. 그런데 허구 헌 날 가짜뉴스를 남발하다가 잘리는 바람에 작가로 전업한 케이스다. 어찌나 거짓말을 잘 창작하는 능력인지 대작가로 성공까지 하겠는가? 심지어 뉴욕의 매춘부를 사진으로 찍어 루마니아 공주가 왕실을 탈출하여 연인과 미국에 정착했다는 기사를 내보내기까지 한다. 신문사 사장도 잘 아는 매춘부 사진이라 걸린 게 문제였지만.
성공한 소설가로 거듭난 이야기는 훌륭하지만 우리나라 거짓말쟁이들도 성공한 꽃 길을 걸을까 걱정스럽다. 망하면 유튜버가 될 것이고 흥하면 국회의원이 되리니.
가짜뉴스를 만들어내고 책임은 슬쩍 제3자에게 돌리면 대충 마무리되는게 우리 정가의 전통이니 대성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마치 중세에 모든 흉한 자연재해를 교황에게 도전하는 몰지각한 왕족의 책임으로 몰아세우듯이 조작질을 통한 사회 리더 역할을 꿈꾸지는 않을지.

유명인들의 부고 소식은 가짜 뉴스 중 오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 소개되는 마크 트웨인, 고르바쵸프의 부고는 웃음을 자아내는 수준이다.
심각하게 팬들 사이에 회자되었던 폴 메카트니 사망설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꽤나 긴 생명력을 가진 거짓 뉴스다.
명반 "Abbey Road"에서 왜 맨발로 자켓 사진을 찍었는지는 아직도 해명이 없으나 이 사진 한 장이 결정적 죽음의 증거였으니 일반인에게는 뭔 개소리냐는 핀잔을 들을지 언정 팬들에게는 "믿고 싶지는 않으나 믿어야 할 것 같은" 가짜 뉴스였던 셈이다.
만약 폴이 사망한 게 사실이고 지금까지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대역이라면, 누군가가 정말 대역을 잘 쓴 것 같다.
작곡 실력이나 노래 실력이나 과거의 폴에 비해 전혀 꿀리지 않으니 말이다.



책 서두에 소개된 트럼프의 무한 거짓말 사례가 진짜인지 팩트 체크를 몇 개 해봤다.
내뱉는 말의 2/3가 거짓이라는 게 천조국 대통령이라는 그의 위치를 생각했을 때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대목이 가짜뉴스의 폐해다. 한번 가짜뉴스에 당해보면 신문이나 방송, 심지어 책에서 얻는 정보가 진실인지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진짜뉴스로 조사되었지만 시간이 흘러 가짜 뉴스로 판정되는 케이스도 많을 것이다. 어쩌면 가짜 뉴스 하나를 평생 믿고 살 수도 있는 것이다.
가짜 뉴스에 대한 확실한 징벌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말이 토끼를 낳았어요."라는 기사가 오래전 유럽에 등장했을 때, 일부 광신교도들은 신을 찾으며 드디어 세상의 종말이 왔다고 좋아하다가 평생을 도그마 속에 살았을 수도 있다.
페이지를 넘겨 나가며 약간 어색한 부분은 독일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다 보니 낯선 느낌이 많이 들었다. 특히 전후 독일의 복잡한 정치경제사에서 나타난 정치사회 현상들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머릿속에 들어오는 속도가 어린이보호구역 지나갈 때 속도가 난다. 정보의 습득과 되새김이 특정 몇몇 국가로 한정되는 것이 내 잘못인지 우리나라 미디어 잘못인지는 고민을 해봐야겠다.
일단 나부터 정보의 영역을 확대해야 겠다는 반성을 한다.

역사적 에피소드를 사회적 현상과 믹스하여 독자들이 좀 더 현실에 구체적으로 다가서며 진실에 대한 관점을 명확히 주는 서술방식이 큰 도움이 되었다. 잘 모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낯설지만 전체적인 책의 흐름은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현대사회의 가짜 뉴스들을 거를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판단력 밖에 없다는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어쩌겠는가, 스스로의 지성을 견고하게 쌓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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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인사이드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지음, 이영래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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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 기업이 철학을 가져야하는 분명한 이유

가끔이지만 다큐멘터리 보기에 필이 꽂힐 때가 있다.
영화 볼 시간도 빠듯하니 다큐멘터리는 상대적으로 지루할 수밖에 없다.
딸아이가 어릴 때 다큐를 좋아했다면 같이 보며 좋은 추억 쌓기를 하고 싶었지만, 딸아이도 다큐멘터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눈이 번쩍 띈 프로그램이 BBC의 "살아있는 지구". – 필이 꽂힌 거다.
지금이야 UHD시대지만 처음 HD방송이 시작되던 시절 BBC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엄청난 돈과 인력을 몰빵해 만든 수작이다.
지구 곳곳을 살아가는 생명체와 그들 둘러싼 가이아 지구의 호흡과 도전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이 다큐멘터리의 첫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북극곰 가족의 이야기를 보게 되면, 또한 혹독한 남극의 강풍 속에서 아기 펭귄을 지키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는 황제 펭귄을 본다면 남극은 우리에게는 척박하지만 또다른 동물들에게는 꼭 필요한 공간이기에 지켜야할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평균 4도 이하로 줄이자는 협정도 의미없이 진지 오래고 6도까지 온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다. 이에 따라 해수면 상승으로 몇몇 나라들은 해저생활을 해야 한다.
그러니, 지구와 대다수의 생명체 입장에서 인간들은 코로나 보다 독한 존재인 것이다.

파타고니아의 이야기는 바로 이렇게 지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된다.
어떤 사람들은 파타고니아가 내세우는 친환경적이고 계몽적인 캐치프레이즈가 교묘한 마케팅 차원의 접근은 아닐까 의심하기도 한다.
나 역시 처음 파타고니아라는 상표를 알게 된 것이 "Don't buy this jacket"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는 광고를 통해서였다.
물론 처음 인상은 “마케팅 잘하네…”였고, 본심은 “궁극적인 목표야 옷 더 많이 팔겠다 라는 것 아니겠어?”
하지만 책을 읽어 본다면 결코 그렇지는 않았구나 생각을 고쳐먹게 된다.
양립할 수 없는 사업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요소를 긍정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은 놀랐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성공의 근본은 창업주인 이본 쉬나드의 개인적인 소사이자 브랜드의 창업스토리가 단순히 기업을 하기 위한 경영주의 마인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자연과 함께 하는 등산인의 입장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전반부는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의 태동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자서전의 역할도 한다. 많은 량의 사진들은 자신의 이야기가 진실됨을 증명하는 동시에 멋진 자연과 호흡하는 그의 활동적인 모습에 공감하는 역할을 한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에 매달리며 몸으로 겪은 불편함과 마음으로 겪은 안타까움을 제품에 쏟아 넣는다면 성공을 못할지라도 제품의 완성도는 최고 수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본인들의 필요에 의해 가내수공업같이 만들던 등산도구들이 오히려 자연을 훼손한다는 자각을 하게 되고, 그렇게 새로운 도구가 탄생하게 된다.
자연도 보호하고 장사도 하고, 그 덕에 더 실컷 산을 타고 서핑을 하고.
옷 장사 시작하다 크게 한번 말아먹은 뻔한 그이지만 틈날 때 마다 놀러가는 지극정성이 감탄스러울 정도다.
그 정도의 정열과 심취가 같은 취미를 호흡하는 이들에게는 단순한 상품이 아닌 애용품이 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발전은 필요에 의해 개발된 제대로 된 제품의 생산과 유통으로 이어진다.
고객에 대한 생각은 직원들에 대한 배려로도 오버랩 된다.
책 제목과 같이 직원들에게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다녀오라는 이야기는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직원들의 로열티는 회사와 같이 자신들의 인생을 걸어가는 신념으로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것이다. 월급만 타 먹는 회사와 같이 걷는 회사에 대한 로열티는 차원이 다른 집중과 성공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후반부는 자사 직원들을 위한 교재로 만들어진 책이다 보니 회사 또는 쉬나드의 철학을 설명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 철학
생산 철학
유통 철학
마케팅 철학
재무 철학
인사 철학
경영 철학
환경 철학

철저하게 자신들이 하는 업의 본질에 대해 정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고객과 교감하려는 의지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특히 본인들의 모든 것이 시작된 근본이자 일보다 더 좋아하는 자연과의 교감을 위해 환경에 대해 한번 더 관여하고 이를 고객들과 같이 하려는 철학이야 말로 현대의 기업들이 추구해야할 하나의 대표적인 귀감이 아닐까?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고객들을 들쑤시고, 자연에 해악을 끼치는 생수 같은 상품을 사람들이 남발해서 사용하게 만드는 마케팅을 고찰해본다면 결국은 소비자가 정신을 차리고 스스로 환경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자각과 행동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파타고니아라는 상표가 마음에 들어 옷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철학과 지구와 같이 가겠다는 동참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옷 한 벌 사면서 뭔 거창한 철학이냐 되묻는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사랑하는 후손들이 인터스텔라의 사막같은 환경에서 쓰러져갈 것이기 때문이다.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기업의 철학은 품질에 대한 자부심인 동시에 고객 아니 스스로에 대한 믿음일 것이다.
모든 제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어야 하며, 고객 신뢰는 광고비로 살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품 광고는 하지 않는다.
고집스러운 철학이라고 다른 기업들은 혀를 끌끌 찼을 지 모르겠지만 결과는 정반대 아닌가?
파타고니아라는 회사의 본질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철학을 기본으로 직접 사용할 최고의 장비를 만들고 이를 통해 사랑하는 자연을 지키고자 한다는 것이며, 이는 사람들의 경험과 유대를 통해 고객까지 연계되는 하나의 공통 가치관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 덕분에 제품의 품질을 고객들은 신뢰하였고 경제상황이 안 좋을 때는 "제대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구매까지 이어지게 된다.

파타고니아가 추진하는 원 웨어(Won wear)정책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행동들이 더 오랜 활용을 통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소비자들의 자각으로 이어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명분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은 다른 세대들 보다 한 발자국 더 지구와 함께 살아가기 캠페인에 동참해야 한다. 어쩌면 본인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일 수도 있다.
자연은 언제든 인간을 괴사 시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철학 챕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를 빌려와 본다.

_기업이 하기 힘든 일 중 하나는 가장 성공적인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조사하고,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 제품을 바꾸거나 그것을 진열대에서 치우는 것이다. 당신이 지뢰를 만드는 회사의 주인이라고 생각해 보자. 당신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각종 혜택을 주는 최고의 고용주이다. 하지만 지뢰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느 날 당신은 보스니아나 캄보디아, 모잠비크에 가서 불구가 된 무고한 사람들을 보고 “지뢰가 이런 일을 하는구나!”하고 깨닫는다. 이제 당신은 제품이 진짜 하는 일을 안다. 이 상태에서 지뢰(담배, 패스트푸드) 사업을 그만둘 것인가, 계속할 것인가. 파타고니아도 우리의 이런 ‘지뢰’를 찾기 시작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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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노믹스 - 유튜브 시대, 스토리 마케팅으로 수익을 창출하라
로버트 맥키.토머스 제라스 지음, 이승민 옮김 / 민음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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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노믹스 :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제언




광고빨이 예전만 못해.
마케팅 하는 지인들이 가끔 하던 이야기다.
10년전에도 그랬고 사실 지금도 그렇다.
광고의 힘은 시간이 흐를 수록 약해지는데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는 점점 강해진다.
무인양품이나 심지어 노브랜드 같이 브랜드를 상품과 분리시킨 샵들도 결국은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간다.
무엇이 그들을 브랜드 아닌 브랜드로 만들고 있을까? 
기본적으로 상품의 질이 해당 브랜드가 추구하는 목적과 맞아떨어져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의도를 했던 그렇지 않던 소비자에게 회자가 되고 화제가 되야 한다. (이 이야기는 사실 브랜드가 아니라 "평판"이라고 단어를 바꿔 써야 할 지도 모르겠다.)
예전처럼 그 상품 좋더라 맛있다더라 가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처럼 커뮤니티 상 고객들 간의 소통으로 퍼져 나가야 한다. 아니면 외면 받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내일 미국 여행 가는데 돌아오는 길에 넣은 백 팩이 하나 필요해. 그런데 가져갈 가방들이 많아서 걱정이야."
"어 그래? 지난번에 나도 그것 때문에 고민했는데 무인양품 가니 접히는 백 팩이 있던데, 접어 놓으면 손안에 들어가는 크기인데 펼쳐서 무거운 녀석을 집어넣어도 재질이 낙하산 재질이라 찢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더라고."
위의 대화를 예로 든다면 단순한 상품의 재질 특징 보다는 이야기 속에 넣어서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고 믿음가게 된다. 바로 이렇게 스토리로서 고객과 소통을 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높여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요즘같이 SNS를 통한 고객소통이 확대된 시기에 스토리로 승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보다 강력한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그렇다면 스토리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책의 구성은 3부로 되어 있다.
1부 마케팅 혁명 : 광고매체가 등장하고 몰락하게 된 역사와 원인에 대해 설명한다.
2부 스토리 창작 : 스토리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원리를 알려주며 독자를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
3부 스토리 작동법 : 이 책에서 제일 중요한 대목으로 광고를 어떻게 스토리화 할 것이며 스토리 창작의 단계를 설명하고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항상 사례와 이론은 병행하여 독자가 이해하고 있는 바가 맞는지 크로스 체킹 해주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고 충분히 제시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비즈니스 전략의 타깃을 "인간의 정신"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정신은 계속해서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그것을 소화하면서 진화해왔다. 그런 만큼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단순한 영업이나 마케팅 적인 기교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다가서서 그들의 관심을 붙잡아 두고 보상하는 역할이다.
따라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통찰력이다. 결국 고객을 움직이는 힘은 그들이 얻고자 하는 바에 대한 충동이고,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간파해야 한다. 그것은 고객이 실제 불편함을 느끼거나 필요로 하는 것일 수도 있고 때로는 고객 자신도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통찰력으로 고객의 본질을 깨 달아야 하며 모든 이야기를 고객에서 출발시켜야 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써 내려가고자 하는 스토리는 고객과의 대사 주고받기 일지도 모른다.
여기에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힘은 역동성이다. 사건 속에 내재되어 있는 긍정적인 것들과 부정적인 것들이 서로를 오가며 변화와 진전하게 되고, 이것이 스토리에 반영되어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기술적인 요소들은 책에서도 여러가지 사례나 방법론을 통해 가이드를 해주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스토리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원천을 깨닫고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제시한 스토리 설계의 8가지 단계는 결국 인간으로 고객에게 어떻게 소통하고 커뮤니케이션할지에 대한 이론적 접근단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1단계 : 타겟 관객 = 유의미한 정서적 효과
2단계 : 소재 = 균형
3단계 : 도발적 사건 = 불균형
4단계 : 욕구의 대상 = 욕구
5단계 : 첫번째 행동 = 전술적 선택
6단계 : 첫번째 반응 = 기대의 위반
7단계 : 위기의 선택 = 통찰
8단계 : 절정의 반응 = 종결

첫번째 행동이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이를 통한 통찰에 근거한 선택에 따라 결론을 짓는다는 부분이 와 닿는다. "도브 리얼 뷰티 스케치" 캠페인의 사례를 적용시켜 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과 타인이 생각하는 자신이 부조화하며, 자신은 스스로를 억압해왔다는 카타르시스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며 절정이 되는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다시 스토리에 대한 정의를 생각해 본다.
저자는 스토리에 필수적인 핵심 사건은 세단어로 압축한다.
갈등이, 삶을, 바꾼다.
따라서 "인물의 삶에 유의미한 변화를 야기하는 갈등 중심 사건들의 역동적 상승"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정의가 스토리이기에 스토리에는 "힘"이 담겨있으며 "감동"이 있고 "절정" 이 있다.
CMO의 역할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 스토리의 힘으로 경영진을 설득하기란 사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베조스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스토리라면 한번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

이 책의 출판사는 "유튜브"의 크리에이터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스토리의 전개방법과 철학에 대해 알려주겠다는 카피로 서점에서 매력을 뽐내며 유혹한다. 막상 책을 읽어보면 여타의 급조한 책들과는 달리 진지한 내용으로 마케팅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을 전달하고 대화해 나가는데 놀랄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유튜브나 다른 어떤 상품의 판매전략에서 스토리가 유용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데 공감하게 될 것이며 단순하게 이야기를 스크립트로 옮기는 것이 아닌 통찰을 기본으로 하는 스토리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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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경험 - 나의 지식과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장주영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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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경험 : 내 컨텐츠를 어떻게 셋팅 할지 고민해보자.

 
 


"Contents is king"이란 명제는 2000년대초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시절에 유행어처럼 쓰였던 말이다.
무슨 일을 벌여도 인터넷 기반 하에서라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던 시절, 컨텐츠가 제대로 나오면 광고수익과 회원기반 비즈니스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단순한 로직이었다.
물론 망했다.
하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지금도 인터넷 세상을 지배한다.
2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아직도 컨텐츠가 왕일까?
세상이 변했고 컨텐츠가 살아남는 방법도 변했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과거 닷컴의 실패를 경험삼아 등장했고 성공적으로 사람들과 컨텐츠를 연결시켰다.
절대 성공할 수 없는 비즈니스 모델로 낙인 찍혔던 광고수익과 회원수익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컨텐츠를 만드는 개인에게 수익을 나눠 주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변했다.
바로 유튜브의 이야기다.
 
자신만의 경험과 스토리를 가지면 돈을 벌고 유명인이 되는 세상.
확실히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지식의 유료화는 성숙한 시장이 되었다.
그렇다면 개개인은 자신의 무기를 상용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을까?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로 우리는 자신을 너무 낮게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러다 유튜브에 어 별거 아닌 거 같은데 하는 컨텐츠이지만 뛰어난 구성과 감각으로 유명해지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나도 해보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 된다.
사실 자신만의 컨텐츠는 유튜브가 아니더라도 책을 쓴다 거나 강연을 해서 널리 알릴 수 있었다. 물론 지금도 유효하다.
다만 플랫폼을 통해 보다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손쉽게 제작하는 시대로 넘어간 것뿐이다.
필름 카메라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진 정보의 대확산과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교육이라는 테마로 컨텐츠를 만들어왔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컨텐츠를 어떻게 생산하는지 알려주는 도서이다.
교육이란 한정된 테마와 경험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눈치 챗듯이 어떤 장르를 대입시켜도 실행가능한 일반론 적인 접근이다.
하지만 가장 활발하고 다양한 컨텐츠 소통 방식이 나오는 교육이라는 테마가 표준으로 설명하기에는 최고의 선택이라는 점은 잘 알 수 있다.
교육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교육을 하는 가르치는 자의 마음가짐은 어떠한 지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고 있는데, 컨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이들 모두는 교육자의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요즘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짜뉴스 같은 비윤리적인 거짓말쟁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사람들에게 거짓교육을 하는 셈이다.
 
목차는 크게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 지식과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
2. 콘셉트,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
3. 콘텐츠의 전략은 모듈로 설계된다
4. 콘텐츠 기획을 위한 6단계 프로세스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한다는 개념에서 시작하여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 설명하고, 전략적인 도구와 모듈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6가지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책 후반부에는 실전연습을 할 수 있는 워크샵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몇 가지 개인적으로 체크를 한 것들을 살펴보면,
컨셉트의 정리도구로 쓰이는 "마인드 맵"의 사용이다.
영화 시나리오를 짜듯이 사고의 체계를 가지가 뻗어 나가게 하는 방법인데,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각 테마별로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연관성을 만들거나 다른 분야와의 접목 등에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를 보지 않고 산을 볼 수 있게 되는 통찰력을 키우는데 매우 훌륭한 방법이다.
컨텐츠의 개발과 정리에 있어서 꼭 사용해 보길 바란다. 국내 알맵이나 마인드맵 등 무료로 활용가능한 소프트웨어도 녹색창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소개된 만다라트라는 방법론도 연계하여 활용한다면 생각했던 것 보다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긍정적 자신을 깨닫게 된다.
 
교육설계에 필요한 모듈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작은 덩어리르 쪼개어 구성한 형태인데, 다른 분야에서도 모듈은 동일한 장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즉 독립적이면서도 연계가 가능하고 결합적인 형태로 활용도 가능하다. 마치 디즈니 "빅 히어로"의 나노 로봇 느낌이랄까.
 
[교육기획 프로세스]
  1. 핵심 메시지 도출
  2. 메시지 차별화
  3. 콘셉트 설계
  4. 교육 모듈화
  5. PPT 설계
  6. 교육 연출
 


책의 가장 핵심적인 컨텐츠 기획 6단계 프로세스는 프린트해서 책상머리에 붙여 놓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고 그리고 단계별로 내가 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하게 압축되어 있다.
모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개발된 새로운 컨텐츠에도 변화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겠다.
 
결국 저자는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어나게 하는 주문을 스스로 외우라고 주문한다.
내가 경험한 것, 내가 읽은 책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과의 대화 하나 하나 뛰어난 컨텐츠이다.

다만 어떻게 그릇에 플래이팅 하느냐의 문제인데 해결하는 방법은 딱 하나 교육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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