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경험 - 나의 지식과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장주영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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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경험 : 내 컨텐츠를 어떻게 셋팅 할지 고민해보자.

 
 


"Contents is king"이란 명제는 2000년대초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시절에 유행어처럼 쓰였던 말이다.
무슨 일을 벌여도 인터넷 기반 하에서라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던 시절, 컨텐츠가 제대로 나오면 광고수익과 회원기반 비즈니스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단순한 로직이었다.
물론 망했다.
하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지금도 인터넷 세상을 지배한다.
2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아직도 컨텐츠가 왕일까?
세상이 변했고 컨텐츠가 살아남는 방법도 변했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과거 닷컴의 실패를 경험삼아 등장했고 성공적으로 사람들과 컨텐츠를 연결시켰다.
절대 성공할 수 없는 비즈니스 모델로 낙인 찍혔던 광고수익과 회원수익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컨텐츠를 만드는 개인에게 수익을 나눠 주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변했다.
바로 유튜브의 이야기다.
 
자신만의 경험과 스토리를 가지면 돈을 벌고 유명인이 되는 세상.
확실히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지식의 유료화는 성숙한 시장이 되었다.
그렇다면 개개인은 자신의 무기를 상용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을까?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로 우리는 자신을 너무 낮게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러다 유튜브에 어 별거 아닌 거 같은데 하는 컨텐츠이지만 뛰어난 구성과 감각으로 유명해지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나도 해보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 된다.
사실 자신만의 컨텐츠는 유튜브가 아니더라도 책을 쓴다 거나 강연을 해서 널리 알릴 수 있었다. 물론 지금도 유효하다.
다만 플랫폼을 통해 보다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손쉽게 제작하는 시대로 넘어간 것뿐이다.
필름 카메라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진 정보의 대확산과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교육이라는 테마로 컨텐츠를 만들어왔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컨텐츠를 어떻게 생산하는지 알려주는 도서이다.
교육이란 한정된 테마와 경험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눈치 챗듯이 어떤 장르를 대입시켜도 실행가능한 일반론 적인 접근이다.
하지만 가장 활발하고 다양한 컨텐츠 소통 방식이 나오는 교육이라는 테마가 표준으로 설명하기에는 최고의 선택이라는 점은 잘 알 수 있다.
교육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교육을 하는 가르치는 자의 마음가짐은 어떠한 지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고 있는데, 컨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이들 모두는 교육자의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요즘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짜뉴스 같은 비윤리적인 거짓말쟁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사람들에게 거짓교육을 하는 셈이다.
 
목차는 크게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 지식과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
2. 콘셉트,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
3. 콘텐츠의 전략은 모듈로 설계된다
4. 콘텐츠 기획을 위한 6단계 프로세스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한다는 개념에서 시작하여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 설명하고, 전략적인 도구와 모듈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6가지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책 후반부에는 실전연습을 할 수 있는 워크샵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몇 가지 개인적으로 체크를 한 것들을 살펴보면,
컨셉트의 정리도구로 쓰이는 "마인드 맵"의 사용이다.
영화 시나리오를 짜듯이 사고의 체계를 가지가 뻗어 나가게 하는 방법인데,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각 테마별로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연관성을 만들거나 다른 분야와의 접목 등에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를 보지 않고 산을 볼 수 있게 되는 통찰력을 키우는데 매우 훌륭한 방법이다.
컨텐츠의 개발과 정리에 있어서 꼭 사용해 보길 바란다. 국내 알맵이나 마인드맵 등 무료로 활용가능한 소프트웨어도 녹색창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소개된 만다라트라는 방법론도 연계하여 활용한다면 생각했던 것 보다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긍정적 자신을 깨닫게 된다.
 
교육설계에 필요한 모듈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작은 덩어리르 쪼개어 구성한 형태인데, 다른 분야에서도 모듈은 동일한 장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즉 독립적이면서도 연계가 가능하고 결합적인 형태로 활용도 가능하다. 마치 디즈니 "빅 히어로"의 나노 로봇 느낌이랄까.
 
[교육기획 프로세스]
  1. 핵심 메시지 도출
  2. 메시지 차별화
  3. 콘셉트 설계
  4. 교육 모듈화
  5. PPT 설계
  6. 교육 연출
 


책의 가장 핵심적인 컨텐츠 기획 6단계 프로세스는 프린트해서 책상머리에 붙여 놓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고 그리고 단계별로 내가 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하게 압축되어 있다.
모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개발된 새로운 컨텐츠에도 변화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겠다.
 
결국 저자는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어나게 하는 주문을 스스로 외우라고 주문한다.
내가 경험한 것, 내가 읽은 책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과의 대화 하나 하나 뛰어난 컨텐츠이다.

다만 어떻게 그릇에 플래이팅 하느냐의 문제인데 해결하는 방법은 딱 하나 교육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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