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의 부자가 온다
이승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새로운 시대의 부자가 온다 : 네이버 카페로 월 순수익 1억이 된다고?
 


얼마전 지인 커뮤니티에 회자된 뉴스 하나.
 
"롯데그룹, 중고나라 300억 인수"
 
경쟁사들에 비해 늦은 만큼 야심 차게 준비했던 롯데온이 느린 서버, 회원등급 임의조정, 상품구색 부족 등 악재란 악재를 종합선물세트처럼 만들어내더니 결국 또 다른 악수를 두는구나.
뭐 이런 분위기였다.
 
단독 쇼핑몰도 아니고 네이버 카페라는 플랫폼에 소속된 커뮤니티, 더군다나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의 신뢰가 바닥을 뚫은 것도 모자라 업체천국 불신지옥이 되 버린 상황에서 인수는 누가 봐도 어이없는 선택 아닌가 의견도 있었다.
 
잠깐.
여기서 생각해보자.
이 거래의 최종 승자는 누구인가?
 
중고나라가 기업형태로 움직인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던 이야기고, 카페가 이 정도로 돈 되는 사업이었단 말이야?
인터넷의 다양한 수익화 모델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모이는 곳은 항상 돈이 따라오는 법이다.
 
몇 십, 몇 백만 회원들이 매일 달라붙어 이야기와 정보를 공유하고, 여러가지 상거래와 프로모션, 홍보가 넘실대는 공간에 돈이 돌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파트 부녀회장만 해도 짭짤한 수익이 매월 들어오는 수익 다각화 시대인데.
 
초기 닷컴 버블 시대에는 회원수만 확보해도 돈을 벌던 시기가 있었다. 개인정보에 대한 제재가 느슨하다 보니 일단 모인 회원의 데이터베이스는 보험, 커머스, 대출 등 다양한 파트너사가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 거대한 부를 창출하리라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실제 활동하지 않는 허수 가득한 회원수와 강화되기 시작한 개인정보, 많은 닷컴 회사의 창궐로 값어치가 떨어진 회원의 가치 등으로 결국 의미 있는 수익화로 성공시킨 케이스는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그 이후 옥석이 가려지며 꾸준한 회원들의 트래픽이 발생하고 커머스와 광고와 자연스레 연결되는 플랫폼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수익모델의 역량을 갖추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확대로 값어치를 상승시켜왔다.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카페들을 개설하고 엄청난 수익 모델로 전환시킨 저자는 카페라는 커뮤니티를 어떻게 개발하고, 빌드 업 시켜 회원들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로 승화시킬 지를 책을 통해 전달한다.
 


일인 기업가들의 공부방, 강남 서초 송파 맘 카페, 남양 구리 중랑구 맘 카페, 태교 육아 정보 공유 카페, 창업 자영업 카페.
저자가 개발한 카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역시 카페를 통한 수익모델도 어떤 컨셉을 잡느냐가 핵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맘카페야 규모가 이미 커진 지 오래 되었고 지역기반의 일반적인 컨셉이지만, 나머지들은 유저들이 정보와 소통을 위해 여러 군데 기웃거릴 수밖에 없는 주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카테고리를 체계적인 틀 안에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 동시에 노력과 시간이 지속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험난한 과정은 진입장벽을 높이 세워 다른 2인자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막는다.
관리가 잘되고 회원들의 왕성한 활동은 무너지지 않는 정보왕국의 탄생을 선언한다.
저자는 커뮤니티를 완성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실행하는데 제휴, 공동구매, 판매 등 커머스와의 연결은 중요한 포인트다. 지나친 상업화로 운영진의 영리 추구에만 몰두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카페회원들은 소속감과 동질감으로 얼마든지 카페가 주도하는 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는 PC통신 시절 동호회/포럼에서도 나타났던 활동인데 그 때 보다 인터넷 인프라는 대기업이나 각종 홍보 미디어와 연계되기 유리한 발전이 이루어졌고 이는 운영진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의미 있는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전제가 된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카페의 주제를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개설된 네이버 카페 수 1천만개라고 한다. 테마로 정할 건 이미 다 나와있을 수 밖에. 하지만 빠른 변화의 시대에는 새롭게 조망 받을 수 있는 분야는 끝없이 공급된다. 다만 일정 규모 이상의 관심을 끌고 확장시킬 수 있는 주제를 알아보는 눈이 있느냐가 중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카페의 틈새시장 – 니치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론도 마케팅에서 자주 활용하는 기법이지만 실제 카페 개설에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성공 포인트가 될 수 있었다.
 
유튜버, 인플루언서.
시대에 따라 온라인 세상에서 일반인이 큰 돈을 벌고 유명인이 되는 일이 자연스러운 세상이 되었다.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고 오래된 플랫폼이 퇴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는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에도 나름대로의 영역을 지키며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책은 잘 읽었는데 지금은 이미 포화된 시장이라 새로 할 게 뭐 없겠네.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할 지도 모르겠다.
그건 포도주 잔이 반이나 비었다는 시각이니 선택은 결국 실행자의 몫이겠지만 말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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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브레인 - 생생한 뇌로 100세까지 살아가기
티머시 R. 제닝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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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브레인 : 의학박사가 들려주는 치매 없이 건강한 뇌를 만드는 비밀
 
 


 
광고인지, 캠페인인지 인터넷에 떠돌던 동영상 하나가 인상적이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임산모와 옆에서 말을 거는 어떤 할아버지.
21주라는 산모 이야기에 많이 힘들겠다며 잘 해낼 거라고 다독여 준다.
가족들 하고는 어떠냐고 하니 산모는 아버지와 둘이 사는데 아버지가 아프다고 한다.
이번에도 할아버지는 잘 될 거라며 격려를 해준다. 인자한 웃음과 눈빛으로.
버스가 오고, 임산모를 일어서며 할아버지에게 이야기한다.
"아버지, 우리 버스 왔어요."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려 자기 딸도 못 알아보고 무거워진 배를 바라보며 걱정을 하고 격려를 했다.
많은 사람들은 짧은 동영상을 보고 먹먹한 속내를 댓글로 단다.
 
평생 사랑하는 가족들을 영원히 기억 속에서 잃어버린 삶.
그런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정신적, 금전적 고통.
 
2020년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 수는 84만명이며,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3%로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많은 이들은 치매를 두려워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걱정 속에 여러가지 예방에 좋다는 운동, 머리회전, 음식섭취 등의 활동을 한다.
아쉽지만 얼마간의 효과는 있겠지만 획기적인 변화나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은 요원하다.
어쩌면 인간의 뇌세포가 노화되어 재생산될 수 없기에 인간의 숙명으로는 피할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뇌의 모든 것을 컴퓨터로 백업 시킬 수 있는 세상이 오기 전에는 말이다.
 
저자의 장모도 치매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아내는 유전적 결과로 본인도 치매에 걸릴 것이라는 우려에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 뇌를 좀 더 건강하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연구에 몰입하게 되는 이유기도 하다.
 
나이가 먹어 퇴화되는 것이 비단 뇌뿐만 아니고,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한편으로는 뇌 건강뿐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건강의 향상을 위한 여러가지 노력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으므로, 음식과 운동, 생활습관들을 건강한 뇌 만들기의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편이 좋지 않겠는가?
 
면역체계는 신비롭다.
부상이나 감염 등으로 외부에서 알 수 없는 병원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백혈구, 단백질, 기타 인자 (케모카인, 시토카인 등)이 협력하여 저항군을 만들어 염증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적이 소탕되면 인체는 원래대로 돌아간다. 하지만 뭔가 문제가 생기면 면역체계가 계속 비상상황에 놓이고 저항군이 아군에 총질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코로나도 이런 현상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며, 인체의 육체적 불균형뿐 아니라 만성불안, 갈등, 스트레스 등도 염증체계를 자극해 문제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 이 모든 과정은 사과를 깎아 놓으면 누렇게 변하듯 우리 몸이 산화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는 직장인들 겪어보면 많이들 알 수 있다.
 
염증은 노화와도 바로 연결되고 우리 뇌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산화 피해를 촉진하는 3가지 요소를 알게 된다면 자기통제에 돌입해야 할 이유를 얻게 된다.
 
먼저 ①비만을 살펴보자.
과도한 비만은 활성산소를 생성하며, 뇌의 나이를 8~16년씩이나 늙게 한다. 치매 가능성은 극적인 상승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사회 생활하면서 점차 줄어드는 수면 시간도 문제다. 수면부족은 우리 인체의 정상적 에너지 소비를 교란하게 되며 결국 비만을 촉진하게 된다.
리놀산의 과다섭취를 조심하라.  이건 실행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먹을 것과 먹지 말 것을 명확히 구분해 뇌 속에 저장해 놓고 실천하면 된다.
-먹지 마!    : 마가린, 쇼트닝, 마요네즈, 샐러드 드레싱, 냉동식품, 모조 유제품, 육가공품, 빵/케이크, 참기름, 해바라기씨유
-많이 먹자 : 정어리, 연어, 고등어, 참치, 송어, 카놀라유, 올리브유, 코코넛유
생선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여러가지 질병에 큰 도움이 된다. 생선의 기름은 몸에 좋은 불포화성 지방이라 맛나게 먹으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단, 과도 섭취는 항상 문제라는 사실은 다들 인지하지만 실행이 쉽지는 않다. 참치, 연어, 대표적인 중금속 오염가능성이 높은 식품이다. 근데 너무 맛있다. 글을 쓰고 있는 날의 저녁에도 연어회가 준비되어 있다.
유전자 변형 음식도 비만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의외로 많이 놓치는 부분이다.
 


요즘 유튜브에서 몸에 안 좋은 것들을 검색해보면 가장 눈에 띄는 두가지가 ②당분과 밀가루다.
"당분은 신종 담배이므로 마땅히 그렇게 취급되어야 한다."
한 의학지 헤드라인에 나온 말로, 백해무익하며 끊기 무척 어렵다는 점에서 금연과 동일한 고통을 수반한다.
심지어 과일조차도 적정량을 먹어야 하며 (두 주먹 크기 이상은 먹지 말라고 한다. 과일도 결국 단맛을 내는 건 당분이다.), 탄산음료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인터넷에서 콜라 한 병 만드는데 들어간 설탕 량을 찾아보라.
당분 섭취는 당장 최악의 성인병인 당뇨와 직결되고, 콜레스테롤의 부정적 변화, 심장질환, 학습 능력과 기억력 감퇴, 노화 촉진에 연관된다. 앞의 담배와의 비교가 와 닿지 않는가?
 
③몸에 독을 들여놓지 말라는 이야기는 크게 담배와 술이다. 담배는 언급할 이유도 없다. 모든 게 나쁜 최악의 마약 급 기호식품.  술의 적당량 섭취 역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이야기다.
 
내 경우도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펴 댔다.
직장인들은 습관적인 동시에 스트레스를 푸는 삶의 낙이 담배와 술이었다.
요즘은 많이들 줄이는 추세이고 담배를 피지 않는 직원들이 더 많은 세상이지만, 결국 이 모든 일의 원천을 헤집고 올라가면 월급쟁이는 물론 회사 사장도 스트레스라는 건강의 최고 원흉과 영원한 작별을 고하기는 불가능하다.
먹고 살기 위해 투쟁하는 모습은 태고적 눈 내리는 벌판에서도 오늘 먹을 식량을 사냥하던 원시인류 때부터 내려온 전통이자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매일 반복하는 생존본능이다.
지금 잘 못하면 존재가 사라지는데 스트레스가 대수였겠는가?
스트레스를 없애지 못한다면 회피가 아닌 적극적 대응으로 데미지를 줄이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을 내서 휴식시간을 충분히 갖고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조금 더 여유 있는 삶과 스트레스의 그늘에서 한발 벗어날 수 있다. 일주일에 하루라도 한 주 동안 나를 괴롭혔던 과제와 골치덩어리들을 잠깐 치워주고 새파란 하늘과 향긋한 풀 냄새에서 릴렉스한다면 풀리지 않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과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
사람이란 살짝 풀어지고 흥분된 감정을 통해 평상시 접근하지 않던 뇌 속의 비밀방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종교를 제시하나, 이 내용은 개인별로 호불호가 있을테지만 본질적으로 내일에 대한 지나친 걱정을 오히려 삶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으니, 죽음을 직시하고 현재에 충실하는 방법에 최대한 매진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가식적일 수도 있지만 병마와 죽음을 눈 앞두었어도 꿈적 않고 충실한 하루를 채워가는 이야기들을 자주 읽어보는 방법도 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 분들을 위한 자원봉사 같은 활동이 오히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게 되는 실천적 방법일 수도 있다.
 
책 후반부에는 생활습관과 음식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들이 소개된다. 건강관련 책을 많이 읽어본 독자라면 중복되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비타민 D라던가 석류, 호두 같은 식품의 유용성이 그만큼 좋기에 소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뇌의 이상은 결국 정상적인 노화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가 평상시에 받는 스트레스와 부정적 사고, 잘못된 습관과 술, 담배 등 들어오지 않아야 할 해로운 식품의 섭취 등이 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시키면서 치매라는 피하고 싶은 질병에 이르는 길을 걷게 만든다.
 
앞서 이야기한 할아버지 동영상을 다시 한번 돌려본다.
임산모인 딸이 감내해야 할 고통과 절망에 희망의 빛은 보이지 않는다.
치매는 나만 아픈 질병이 아니다.
뇌에 대한 건강, 내 몸에 대한 건강은 바로 자기 자신이 지금 시작해야 할 "꼭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환기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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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라이브커머스의 정석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부터 쇼핑라이브까지
현세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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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커머스의 정석 : 월수익 천만원에 도전하는 새로운 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야 임마, 하다하다 이젠 별!
 
귓방망이 맞을 만도 하다.
쇼핑 중독자들을 탈출할 수 없는 중독으로 몰아넣는 유통의 변신은 해가 갈수록 놀라운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로 그러잖아도 상승세가 높던 온라인 커머스는 기름에 불을 붙인 형국으로 활활 타올랐고, 이에 질세라 매장은 폐점해도 온라인은 놓칠 수 없다 라는 오프라인 기업들의 필사적인 온라인 시장 공략은 돈 먹는 하마를 연상시킨다.
소비자는 야호!
그러나 지갑은 어휴!
 
대형마트 같이 오프라인 기반의 온라인 쇼핑몰의 유입채널 구성비는 뜻밖의 숫자를 보여준다.
한번 장 볼 때 여러 상품을 구매하는 장바구니 구매 형태인 만큼 화면도 크고 여러가지 상품을 비교/서칭 할 수 있는 PC를 선호할거로 예상했다. 대략 5:5 정도?
그런데 실제 요즘 돌아가는 비율은 모바일이 90%다.
매장에서 시식이나 멋진 디스플레이로 고객들에게 충동구매로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은 더이상 무용지물.
현명해진 고객들은 채널별로 살 상품군을 이미 정해 놓았고, 구매할 상품은 정확히 콕 집어 결제하고 나가버린다.
예전같이 1+1이나 50% 할인에 슬쩍 흔들리고 몇 가지는 예정에 없던 구매를 하지만 카트에 들어가는 상품이 산같이 높아질 일은 없어졌다.
 
그렇다면 모바일 시대에 충동구매나 가슴을 설레이는 선착순 판매 같은 재미는 없어지는 걸까?
의외로 온라인 시대로 넘어간 소비행태에서 이런 부분을 정확히 파고들어가는 영역이 라이브 커머스이다.
우리 어머니들이 하루 종일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TV 홈쇼핑을 보며 물건을 구매하는 광경에 의아스러웠던 경험이지만 모바일 시대에 젊은 고객들은 홈쇼핑의 진화된 포맷에 빠져들고 있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시간애만 이 가격에 드려요! 하는 시간적 제약성과 인터렉티브 하게 소통이 주요한 마케팅 요소로 활용되면서 단순히 소비의 순간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적이 요소가 결합되어 보는 재미, 사는 재미가 소비욕구를 자극하게 된다.
 
인터넷망 보급의 제약으로 모바일 위주로 정보통신 사회에 진입한 중국이 이 분야에서는 단연 선두로 나섰다. 막강한 소비자 수와 저렴하고 획기적인 상품들, 그리고 모바일 문화에 익숙한 고객들은 수퍼 스타로 떠오른 인플루언스들의 생생한 제품판매방식에 빠져들었고, 생동감 있게 주고받는 상품정보들로 시장의 규모는 점차 확대되었다.
2017년 190억 위안(3.3조)에서 2020년 9610억 위안(165조)으로 3년간 50배 성장률이면 조금 너무하다 싶을 정도다.
 
미국도 GAFA에서 APPLE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이 모두 이 시장에 뛰어 들은 상태다.
유통 남바원 아마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구글+유튜브
어느 누가 하나 빠지지 않는 라인업 아닌가? 각자 고유의 경쟁력도 해당 분야에 최고다 보니 어떻게 조합하느냐의 문제이지 이들이 거침없는 커머스의 행보를 이어 나갈 수밖에 없다.
 
저자는 1인 언택트 시대에 라이브 커머스가 창업에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로 오프라인 상권은 이미 쑥대밭이 되었고,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모바일 쇼핑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발걸음을 돌리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과거 절대 온라인에서 성공할 수 없었다던 패션마저 주요 채널이 온라인으로 변한 시장에서 오프라인 기반의 비즈니스는 고가품, 시현이 필요한 상품, 즉흥적인 구매패턴이 있는 상품 등 확실한 구매이유가 현장이라는 즉시성에 결합되지 않는 상점은 앞으로는 자립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온라인은 어떤가? 이미 많은 경쟁자들이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아직까지 라이브 커머스는 초기다 보니 상대적인 경쟁이 약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만 몇개 봐도 점점 고객들을 유혹하기 위한 세팅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
 
결국 상품의 확실한 차별성, 아니면 진행자의 스타성, 가격파괴.
이 정도의 고객에게 확실한 메리트가 아니면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반적인 시장의 가능성과 차별성에 대한 글이 전반부에 소개되고, 중반부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이라는 현재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기에 적합한 3개 플랫폼에 대한 소개와 실제 가입하고 설정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각 플랫폼의 장점과 단점은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꼭 짚어야 할 부분으로 어떤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할 지에 대한 적합도를 가늠할 수 있다.
 
최근 쿠팡의 수수료와 결제대금주기로 인해 판매자들의 불만이 급상승하는 여러가지 이슈들을 살펴보았을 때, 네이버 플랫폼이 가장 초보들에게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대로 스마트스토어부터 이미 과열되고 경쟁이 극심한 상황이라 어렵사리 준비했던 과정들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후반부에는 라이브 커머스로 영업을 하기 위한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있다.
상품의 소싱에 대한 위탁/사입/제조 판매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부터 시작하여 홍보/마케팅 영역, 상품군별 특징과 공략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체크할 부분은 홈쇼핑의 판매전략을 벤치마킹하라는 부분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결국 홈쇼핑의 모바일 버전이다.
지난 수십년간 한국의 홈쇼핑 비즈니스는 엄청난 성장과 매출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고객들에게 어떻게 상품을 판매하는지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시나리오, 스크립트, VMD 등 다양한 기법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수많은 판매자들의 노하우가 빛나는 교과서가 된 셈이다.
시간 날 때 마다 그들의 판매전략과 현재 모바일로 이루어지는 커머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내는 작업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밖에 없다.
홈쇼핑에 비해 구매가 훨씬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라이브 커머스의 특징이 어떤 판매기법으로 고객의 클릭을 유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라이브 커머스가 향후 모바일 시장에 가장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리라는 장미 빛 꿈은 사실로 봐도 좋다.
하지만, 거대한 시장에는 거대한 참여자가 밑천 두둑하게 가지고 융단폭격을 할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시장과 마찬가지로 다윗들은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로 전장의 영역을 넓히며 골리앗이 놓치는 방대한 시장을 열심히 공략하는 전법을 취할 것이다.
 
한 권의 책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라는 시대의 트랜드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시장상황과 실전에 대한 핵심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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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카피 단어장 - 20년 동안 베스트 상품 광고에 쓰인 카피 2000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쥰이치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무조건 팔리는 카피 단어장 : 제목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는 카피 표제어 사전

 


 
점심시간 잠깐 짬을 내서 회사 근처 교보문고에 산책 삼아 다니는 낙.
직장인으로서는 천혜의 입지.
집 바로 앞에 대형서점이 있으면 기분은 어떨까?
부러움에 사무실로 돌아가며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는 마음은 흥겨움을 잠시 진정시키는 효과를 낸다.
봄 햇살이 공원 벤치로 발걸음을 유혹하지만, 흥미로운 책 한 권 발견한 흥겨움만 하랴.
 
독특한 책이다.
사무실 책상에 한 권 꽂아주면 서류를 작성하던, 마케팅 아이디어를 내던 곁눈질하기 좋은 사전이다.
단어가 ㄱ부터 시작되는 본연의 모습은 아니지만, 멋들어진 문장이 필요할 때 만능 조미료 같은 단어를 알려준다.
단어나 문장 하나 집어넣으면 누가 보더라도 문장이 통통 튀는 매력을 느끼게 되는 조미료라면 유해성이 있더라도 쓰고 싶은 마음은 당연지사.
 
제목의 카피 하나가 글 전체의 매력을 좌우하는 아이러니긴 하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는 역설은 책을 뒤적이며 예시로 등장한 단어들의 놀라운 흡입력에 인정할 수밖에 없다.
 
책제목으로 자주 쓰이는 카피인 **인간의 예를 들면, 저자가 우리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이 직접적으로 와 닿는다.
 
성공하려면 아침형 인간이 되라.
편의점 인간
행복해지려면 회사형 인간에서 벗어나라
 
작가가 독자에게 권하는 비전이 유형의 사람이라는 눈에 보이는 대상으로 확실하게 각인되는 동시에 목표로 삼아야할 지점을 명확히 해주는 효과가 있다.
바로 이런 부분들이 사전의 역할로서 우리가 막힐 때 참고로 할 수 있는 유용한 단서를 제공해준다.
책 한 권 책꽂이에 상시 비치될 자격 충분한지?
 
여러 섹션으로 나뉜 테마도 우리 직장생활에 카피로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빨리 일을 해내야 할 때 이 페이지 저 페이지 헤매지 않고 필요한 문장의 핵심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한 구조다.
 
Problem : 문제를 제기하는 카피
Affinity : 공감하는 카피
Solution : 해결책을 제시하는 카피
Offer : 조건을 제시하는 카피
Narrow : 특정한 고객을 타깃으로 삼은 카피
Action : 행동을 촉구하는 카피
 
광고쟁이 다 된 느낌의 섹션구분이다.
 
인상적인 대목 몇 가지 살펴보려 한다.
 
저자는 돈 버는 카피라이터는 "문제 발견의 달인"이라고 표현한다.
소비자는 무슨 원인이건 생활하면서 작거나 크게 고통을 당하고 있고, 누군가가 해결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고 숨어있던 문제를 찾아내서 언어로 방법을 제시해주는 역할이라고 본다.
어쩌면 매출을 올리기 위해 문제를 발견하는 비즈니스를 추구하기 보다는 진정한 "문제"를 발견하면 매출이 올라간다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고객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안하는 카피는 고객의 고통을 해결해주는 공감대와 희망을 주면서 우리의 거래는 환상적일꺼예요~라는 믿음과 희망도 제시해야 한다.
수많은 제시어와 예시를 통해 고객과 새로운 관계를 제시하는 카피 만들기에 도전한다면 글을 쓰고, 상품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고객응대를 할 때도 동일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단 한 방의 역전 스토리"는 친근함을 주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다. 친근감에 관계되는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때문이다. 물론 역전은 성공을 전제로 하기에 단순히 내가 이런 고생을 했습니다 식의 접근은 곤란하다.
역경을 딛고 성공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을 고객이 공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공스토리의 화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공감대 형성과 동시에 믿음을 주기에 매출을 연동시키는 일은 땅 집고 헤엄치기다.
"6개월 연속 꼴찌하던 김ㅇㅇ 판매원이 2021년 연도대상을 수상하게 된 비결은?"
이런 식의 카피는 최악을 맛보던 영업맨의 눈물 짠한 스토리로 연결되며 그의 성공스토리에 녹아 있는 영업의 비밀까지 알고 싶어 지게 한다.
 
지금까지 알아보지 못하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내는 역할의 시나리오 작가는 어떤 문장을 다룰까? 고객의 문제점, 즉 고통을 해결해주는 카피가 가져야할 속성이기도 하다.
 
"집에 있는 프린터, 고쳐 쓰면 쓸 만한 기능이 가득, 가정용 복합기가 할 수 있는 일"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데 버리기는 아까운 기기를 새롭게 활용하거나 그동안 알지 못했던 기능을 알기 위해 노력을 하라고 독려하는 느낌이다.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고 쓸모를 만들어내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수명단축 야근을 그만 두는 7가지 방법"
유튜브의 인기 동영상 제목들은 대체로 이런 형태를 많이 사용한다. 역시 고객의 숨어있는 니즈를 불만으로 상승시키고 해결책을 제시하여 만족을 주는 카피 형태. 숫자가 덧붙여지면 새로운 법칙의 형태로 고객의 절대적인 신뢰감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위의 책 사진을 보면 각 주제별 컨셉을 제시하며 카피를 어떤 방향으로 잡을지 설명한다.
그리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관용구와 사례를 제시하며, 이런 카피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사용할지 설명이 따라붙는다.
그래서 이 책은 사전이다.
당장 말이 막힐 때 참고할 수 있으니까.
예시문장만 조금 변형해도 바로 써먹을 정도로 통통 튀는 매력적인 카피가 가득하다.
사실 카피는 본질을 이끌어가는 힘이기도 하다.
제목이 근사하게 정해지면, 본문의 방향과 내용 역시 카피의 통제 하에 써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독자도 카피에서 기대를 갖고 글 전체에 대한 희망을 품고 읽어 나가거나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제품홍보라면 본문이나 상품 이미지를 통해 설명할 내용을 카피가 시작점이 될 것이고.
 
어쩌면 별 볼 일 없는 내용을 앞에서 속이는 질 낮은 표제가 등장할 수도 있다.
쉽게 참고해서 만든 내용은 여러 번 사용하다 보면 패턴화되고 식상해지며, 효과가 없다 보니 자극적인 단어만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사전을 대하는 중요한 태도는 예문과 용례를 익히고 나만의 새로운 문장과 내용으로 확대시키려는 노력이다.
이런 자신감과 결의가 있을 때 카피 사전은 막역지우가 되어 주리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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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 - 부와 행복을 얻는 5가지 발상법
김현철 지음 / 피톤치드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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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TREAT) : 더 늦기 전에 인생의 프레임을 바꾸는 5가지 단계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의 단어부터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 알고 있겠지만, 네이버 사전 살펴보자.
 
미국∙영국[triːt]발음듣기
영국식발음듣기
동사
  • 1
(특정한 태도로) 대하다[다루다/취급하다/대우하다]
to treat people with respect/consideration/suspicion, etc.발음듣기
사람들을 존경심을 갖고/사려 깊게/의심을 갖고 대하다 등
  • 2
여기다, 치부하다
I decided to treat his remark as a joke.발음듣기
나는 그의 말을 농담으로 치부하기로 했다.
명사
  • 1
(특히 남을 대접하여 하는[주는]) 특별한 것[선물], 대접, 한턱
We took the kids to the zoo as a special treat.발음듣기
우리는 특별 선물로 아이들을 동물원에 데리고 갔다.
 
책은 부를 '다루는' 이야기를 하면서 동시에 인생을 '다루는' 조언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투자열풍이 2021년 대한민국 지도를 채우고 있지만, 우리가 먼저 준비해야할 일은 내 인생의 태도일지도 모른다.
돈을 벌어 수백 억대의 자산가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으로 365일 채워지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고 노후에 조금 편한 여생을 즐기기 위한 재테크라면 어떤 목표로 자산을 형성하고 준비할지 라이프 맵 (Life map)을 설정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이야기한다.
 
내 경우 돌이켜보면 이런 부분 많이 약했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덕에 따박 따박 월급 나오겠다, 사는데 큰 지장 없으니 엄한 취미생활에 돈을 쓰고 특별히 자산을 불리려는 노력도 공부도 하지 않았다.
불안해 보이는 미래도 지금까지 해왔던 직업의 커리어와 근거 없는 자신감의 묘한 조화로 오늘 살아가는 일에만 집중했다.
결과는? ....
 
시간이 흘러 나 자신이 미래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마냥, 근무하는 회사도 미래에 대한 전략과 실행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대기업이라는 보호막 안에서 숨을 쉬고 있지만, 고객의 변화와 사회의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면 살아남을 자격은 없다. 회사가 불안하니 노후도 불안해진다. 그리고 몰락하기 시작한 기업의 구성원들을 탐내는 회사는 찾기 어렵다.
 
이 책은 20-30대 인생의 항해를 멋지게 시작한 이들이 메인 타겟인 책이다.
그러나, 뒤늦게 삶의 쓴 맛을 보기 직전에 도달해서야 미리 인생을 제대로 설계해내지 못했던 내게도 도움이 된다.
아직 살아가야 할 날들은 많이 남았고, 회사는 문을 닫아도 내 생활을 폐업할 수는 없으니까.
 
트릿은 다음의 약자다.
 
Turn : 뒤집어라
Read : 읽어라
Earn : 벌어라
Ask : 물어라
Train : 훈련하라
 
각 요소들은 결국 인생의 반전을 위한 나의 Turn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며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5가지 주제별로 3가지씩 챕터를 정해, 해야 할 일과 방향을 설명하여 인생의 좌표를 설정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그저 부의 목적을 이루는 목표라기 보다는 인생의 방향성을 잡고 어떤 방식의 노력과 열정을 가져야할 지 설정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이해하면 좋다.
 
가다가 길이 막힐 때는 과감하게 유턴을 해야 한다. 어물쩍거리며 시간을 낭비할 여유는 없다.
내 턴이니 내가 결정한다.
딱 세가지만 고려하면 된다.
일시적인 감정에 휩싸인 건 아닐까, 확실하다면 과감하게 실행하자, 이미 결정을 내렸으면 뒤를 돌아보지 말자.
 


개인적으로 선택한 일들을 뒤돌아보며 번복할지 그냥 진행할지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사실 결과적으로 큰 차이도 없는 일도 선택의 기로에서 시간을 낭비한 적이 많다. 그야말로 인생의 낭비다. 이미 결정된 것은 번복할 수 없고 그 길은 나의 길이 아니라고 믿자. 그리고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
 
사람은 turn을 통해 자립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치 어린아이가 뒤집기를 하며 자신 스스로 땅을 박차고 일어서서 세상과 대적할 수 있게 되는 바로 그 시점이 turn의 기록이 시작되는 것처럼 말이다.
누군가의 보호를 받던 한없이 연약하던 생명체가 스스로 몸을 가누며 세상과 맞설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이다.
 
터닝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 위한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
-터닝포인트를 만들고
-원심력이 생길 때까지 지속하고
-흔들리지 말고 습관화하여 계속 가라
 
왜냐하면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한다면 카프카의 변신에 등장하는 영원히 뒤집을 수 없는 벌레의 신세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서는 살아가는데 유용함의 끝판왕이다.
요즘 유튜브를 통한 학습법이 나름 인기도 끌고 있고 도움도 꽤 크다. 무엇보다 활자보다 지겹지 않은 비주얼과 소리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도와 깊이라는 면을 고려한다면 책의 대용품이라기 보다는 TV쇼의 대용품으로 정의하는 게 옳을지 모른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치바나 다카시 식 책읽기는 책과의 씨름을 연애하는 기분으로 바꾸는 좋은 길잡이다.
다카시는 전업 독서가란 생소한 직업을 만들어 활동을 했는데 책을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소유한 장서 20만권을 10평짜리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협소주택에 집어넣었다고 한다. - 이건 부러운 걸 넘어 무섭지만.
1)어디를 가든 책 한 권을 옆에 끼고 간다.
▶모든 자투리 시간에 뭘 하겠는가? 힘들게 책을 들고 나갔는데
2)한 권의 책을 완독하는 것보다 여러 책을 조금씩 돌려가며 읽는다.
▶개인적으로 하는 방식인데 너무 권 수가 늘어나면 시동 거는데 시간이 걸려 전체적인 책읽기의 시간은 낭비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책과 책사이의 연계고리가 생기면서 심지어 과학 책과 소설의 작가들의 목소리가 무지개 다리에서 만나는 경우도 있다. 책에다 낙서하고 메모하고 거친 남자처럼 책을 다루라는 조언은 재미있다.
3)안 읽히는 책은 빨리 포기하라.
▶대다수의 경우 진도 안 나가는 책을 빨리 버리고 새로운 책을 찾는 게 이득이다. 가끔 아닌 경우도 있다. (최근 읽고 있는 질서 너머라는 베스트셀러는 번역이 문제인지 원문이 그런 건지 문장과 문장이 연결이 안되 낭패다 싶었는데, 책 산 값이 아까워서 붙잡고 있다 보니 어라, 재미있게 읽히는 부분이 등장한다. 이런 경우 가끔 있다.
 
책 읽기를 통해 내공을 키우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 동시에 꾸준함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임을 머리 속에 기억하자.
 
돈을 버는 작업인 Earning 파트는 읽어가면서 후회를 하게 된다.
서두에서 이야기했듯 종자돈 모으고 새로운 실력을 키우기 위한 시간 투자도 했어야 했는데, 책에 예시로 나오는 흥청망청 외제차 구매하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조금 더 욕심을 가지고 목표를 세웠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을 자아낸다.
 
몇 가지 공식들이 미래를 위해 투자를 준비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종자돈을 마련하기 이해 목표를 잡는 방법과 습관을 들여야 할 3가지
통장을 쪼개서 돈을 분산시키는 방법은 실제 돈관리와 소비억제에 유용하다. 쓸데없는 소비/지출을 제어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나, 개인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요소이다. 일상에서 버려지는 푼돈을 잘 챙긴다. 이 역시 중요한 항목이다. 작은 푼돈을 아끼는 마음과 구두쇠의 모습은 닮기도 했고 다르기도 하다. 균형점을 어디에 맞추는지 각자 개인적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다.
 
결국 이렇게 절약해서 모은 종자돈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데, 아낀 만큼 소중한 돈을 어떻게 불려갈지는 도달할 수 있는 지도가 너무 다양하다 보니 각자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런 책의 정해진 코스를 통해 우리는 질문을 던지는 방법으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배우고, 인생의 버킷 리스트를 수립해야 하는 필요성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삶을 보다 충실하기 위한 일기쓰기나 습관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챕터는 제목이 매력적이다. 좋은 습관을 쌓는 것보다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게 인생이다.
항상 습관을 잘 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따라하기 벅찬 습관들에 얽매여 자기비하에 빠지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사실 삶의 톱니바퀴를 잘 맞물리게 하는 가장 빠른 방식은 나쁜 습관들을 봉쇄하는 노력이다.
간단한 습관부터 못된 습관까지 고쳐야 할 일들이 열 손가락 모자라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담배 끊기는 어렵지만 필수이고, 늦잠자는 버릇도 하루빨리 고쳐야한다.
푼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돈의 가치를 소비에 집중시키는 일들도 이제라도 고쳐야 한다.
 
부자되기나 여윳돈 만들기에 대한 책에 관심이 늘어 읽다 보니, 과거의 부족했던 부분, 못된 습관들이 넝쿨째 끌려 나왔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라는 말은 오래되고 낡은 격언으로 생각했지만, 잘 못 생각했다.
고생도 더 해보고 인생의 쓴 맛도 느껴보게 되는 도전도 했어야 했다.
울타리에서 햇볕이 너무 좋았거든.
 
TREAT, 내일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일이 오늘 내가 시작한 일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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