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고개 탐정 10 : 탐정 대회 1부 스무고개 탐정 10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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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스토리킹 수상작 <스무고개 탐정>!!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달리고 달려 시즌 3 두 번째 이야기까지 왔습니다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같이 보다 보니

이젠 엄마도 같이 다음 권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는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

 

1, 2권은 어디다 두었는지 도통 찾을 수가 없넹 ㅋ

 

 

 

스무고개 탐정 8권 '푸른 수염', 그러니까 시즌 2가 끝날 때

허교범 작가님이 작가의 말에 이렇게 남기셨죠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인 시즌 3에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굉장한 사건이 있을 거라고..

 

그러더니 시즌 3 시작하자마 9권에서

그 끈끈했던 아이들 사이가 서먹서먹해지고..

아이들의 아지트인 탐정 사무소도 폐쇄되어 버리고..

그래서 마지막에 작가님 미워.. 했는데.. ㅠ_ㅜ

 

9권은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더 더 큰 충격이

<스무고개 탐정> 10권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어요~

 

 

 

드디어 최후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탐정 대회 그 첫날의 기록

 

드디어 탐정 대회의 막이 오르고,

탐정 대회 예선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이 두 명이나 등장하는데

그중 하나는 스무고개 탐정 빠순이, 빠돌이들이라면

그림 속 반짝 떠오른 소품 하나만으로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누군지 바로 맞췄답니다 ㅎㅎㅎ 인정? 어 인정 ㅋㅋ

 

 

 

탐정 대회 예선전에 참여한 문양이는

'용감하되 신중하게'

스무고개 탐정이 남겼던 말을 떠올리며

예선전을 하나하나 통과합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실수를 해서 예선에서 떨어지면 어쩌지..

그것은 나를 믿고 있는 스무고개 탐정에 대한 배신인데..

 

좌불안석인 문양이를 보니 걱정도 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예전에 비해 문양이도 많이 성장했음을 다들 눈치챘는데

심지도 독자들까지도요 ㅋ 정작 본인만 모르고 있네요 ㅋㅋ

 

 

 

그나저나 선글라스 저 녀석은.. 하아 =333

선글라스라는 단어만 봐도 '비열한', '야비한'..

이런 단어가 떠오르게 만드는 작가님의 능력은 무엇??

 

본선 진출자 8명이 모여 있는 별장의 거실에선

스무고개 탐정에 대한 선글라스의 도발이 계속 이어지는데..

 

탐정 대회에 뭔가 꿍꿍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싹한데

선글라스가 만든 소동 때문에 불안함은 커지고

책을 읽다가 긴장감은 최대로 다다릅니다

 

 

 

아..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

 

아들은 이 부분을 읽으며 셜록 홈스와 모리어티 교수가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대결하던 장면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하네요

 

작가님 혹시 셜록 홈스에 대한 오마주인가요?

나중에 작가님과의 만남 가지면 물어보고 싶네요 ^^*

 

 

 

팽팽한 실이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것처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결말이었어요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 궁금해요

이야기를 미리 알고 있는 작가님과

비룡소 편집자분들이 제일 부러울 뿐입니다 ㅋ

 

스무고개 탐정 완결까지 이제 단 두 권만이 남았네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실지 도저히 예측 불가능하네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막혔던 퍼즐 조각들이

하나하나 맞춰지는 걸 보는 재미가 짜릿합니다

 

스무고개 탐정 11권.. 빨리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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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이 동화가 재밌다
유소정 지음, 윤지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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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이 책을 봤을 때 첫 느낌은.. 드디어 지구 종말이 온 건가?!!!

재난 영화? 아니지 재난 소설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런 평범함 따위는 거부한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느낌적인 느낌을 가볍게 뻥- 차버리고

엉뚱한 재미를 안겨주는, 매력 넘치는 책이네요

 

책을 먼저 읽은 만두군이 이 책에 대해 짧게 정의하자면

황당함이 정도를 벗어난 책이라고 합니다 ㅋㅋ

 

얘도 만만찮은 돌+I 인데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이 책은 대체 어떤 책이란 말이야?!!!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유소정 글, 윤지 그림

- 비룡소 고릴라박스 -

 

 

열두 살인 윤이에겐 부모님이 없어요

아빠는 윤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사라졌고,

엄마는 윤이가 아주 어릴 때 외계인에게 납치당했어요

 

그래도 윤이는 혼자가 아니에요~ 단짝 고양이 먀먀는

지구 어디로든 통하는 포털을 뱉어내는 신비한 고양이고요

집사 로봇은 집안일을 도와주며 윤이를 어렸을 때부터 돌봐주었어요

 

윤이는 사랑하는 엄마를 외계인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지구를 벗어나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은 비룡소 고릴라 박스와

네이버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audio clip (오디오클립) 이 함께 진행한

제 1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입니다 :)

 

아이들에게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인

윔피키드, 나무 집 시리즈와 같이

글과 그림이 재미나게 어우러진 '엔터테이닝 동화'

국내 창작 동화 중에서 엔터테이닝 동화는 현재

비룡소 고릴라박스가 만들고 있는 '이 동화가 재밌다' 시리즈 뿐이랍니다

 

 

 

용감무쌍 열두 살 윤이의 지구 벗어나기 프로젝트!!!

혼자도 괜찮았는데, 함께 하니 정말 정말 판타스틱해!!!!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재미를 최우선으로 둔 코믹 SF 동화입니다 ^^*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대체 무엇일까요?

 

점프한다! 고대 이집트인의 지혜를 빌린다!

다나빠 박사의 연구소에 몰래 들어간다!

코릴랑구리가 쿵쿵 구르는 힘을 이용한다!

사탄을.. 소환한다??!!!!!! ㅡ.,ㅡ;;;

 

​뭔가 되게 엉뚱하고 기발한 방법들이네요

아이의 눈높이에 딱 맞는 방법들.. 그래서 더 재밌어요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가는 로켓을 타는 것보다 현실감은 떨어지지지만

재미는 두 배!! 기발함은 세 배!!! 호기심은 다섯 배 커집니다~!!!

 

 

 

 

지구를 벗어나기 위해 윤이가 시도한 방법들도 나와요

만두군은 어이없다면서도 피식피식 웃으며 보더라고요

 

책에 쓰인 방법 말고도 무수히 많은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네요.. 성공 근처에 가기도 힘들어요

그래도 엄마를 구출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도전..

 

만두군에게 너도 엄마가 외계인에게 납치되면

엄마를 구하기 위해 윤이처럼 이렇게 할 수 있느냐고 물으니

오.. 당연히 엄마를 구할 거라고 하네요~

안 그러면 아침에 자기 깨워줄 사람 없다고 ^^;;;;

 

야.. 솔직한 사람이 되라 했더니.. 그걸 또 이렇게 잘 지키넹..

 

 

 

 

지구를 벗어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윤이를

비둘기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악당들이 쫓아옵니다

그들은 왜 윤이를 잡으려고 하는 걸까요??

 

단지 엄마를 찾기 위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이야기는 점점 다이나믹하게 흘러갑니다

 

 

 

책의 초반, 중반까지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윤 선생님과 함께 하는 어린이 과학 상식' 코너가 나와요

 

처음에 등장인물 소개에는 윤 선생님에 대해 똑소리 나는 과학자,

윤 선생님이 알려 주는 과학 상식은 모두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나와서

그래? 어째 책 소개하고는 뭔가 좀 다르네.. 하고 봤는데

윤 선생님의 정체에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다는 사실!!!!

 

책 보다가 허걱!! 하고 놀랐답니다

궁금하시죠~ 얼른 이 책을 읽어보세요 ㅎㅎㅎ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너는 많은 일들을 했어요.

위험한 일도 힘든 일도 신이 나서 했어요.

정말 엄마를 위해서였을까?

본 적도 없는 엄마를 위해서?

아니 아니 내 생각은 달라요.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우주로 향해요.

 

평소엔 소심하지만 노래를 할 때만은 자신이 넘치는 수진이가

마지막에 윤이를 위해 부르는 노래입니다

 

수진이가 윤이를 위한 노래이지만

작가님이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

 

오롯이 재미만을 위한 책인 줄 알았는데

친구와의 찐한 우정에 대한 책이었고,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머리를 쉴 수 있게 쉬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주옥같은 책이네요

세상 모든 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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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에바 피규어 지음, 에바 알머슨 그림, 박세형 옮김 / 본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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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화가입니다


이름을 들으면 처음 듣는 이름이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녀는 국내의 여러 제품과 콜라보를 진행했기 때문에

그림을 보면 '어디 본 적이 있는데~' 하며 되게 익숙하실 거예요 ^^*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에바 알머슨의 세계 최대 전시가 열렸었는데.. 아쉽게도 못 가봤네요~

아들놈 데리고 가려니 저항이 심할 거 같아 못 갔어요 ㅠ_ㅜ

후회막심.. 혼자라도 씩씩하게 가볼걸.. ㅡ.,ㅡ


저처럼 아쉬운 분들 많을 거 같아서

에바 알머슨의 그림을 가까이서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에바 알머슨의 그림 에세이 소개해요


바로 <Evasions 에바슨 행복을 찾아서> 입니다




Evasions

에바슨 행복을 찾아서


에바 피규어 글 / 에바 알머슨 그림

- 본북스 -

어른이들을 위한 그림책!!

소장용으로 두고두고 보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에바 피규어 (Eva Piquer) 가 글을 쓰고

에바 알머슨 (Eva Armisen) 이 그림을 그렸어요


글쓴이도 그림 그린 이도 이름이 모두 '에바' 들이라

그래서 혹시 제목이 'Evasions' 인가? 생각도 했는데 ㅋㅋ

회피, 모면, 얼버무리기.. 라는 뜻이 있는 단어네요 ㅋㅋㅋ


그렇다고 제목을 일차원적으로 '회.피.' 라고 하는 건 좀 그렇고요

'일상으로부터 도피, 휴식' 이라고 이해하면 될 거 같아요 ^^*




 


우리가 알고 있는 화가 에바 알머슨이 아닌

인간 에바 알머슨을 담은 책입니다




 


글을 주욱 읽어보면 느끼시겠지만

이야기는 전지적 글쓴이 시점으로 진행돼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화가 에바 알머슨 이외에

엄마,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사람..

다양한 모습의 에바 알머슨이 나오지만

이야기를 통해 처음 접하는 그녀의 모습이 낯설지 않아요


모두가 다른 나를 말해도 그게 모두 나인 것처럼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나의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책에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라는 별명처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이 가득해요  


그림 전시회 가면 되도록 전시회 도록을 사 오려고 하는데

책이 아니라 도록을 선물 받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어른이 보며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그림 에세이 추천해요


엄마로서 아내로서 나로서 지치고 힘들 때

힐링을 위해 이 책을 꺼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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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Talk 걸스 토크 - 사춘기라면서 정작 말해 주지 않는 것들
이다 지음 / 시공주니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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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딸, 아들에게 모두 추천!! Girl's Talk 걸스 토크

::: 사춘기라면서 정작 말해주지 않는 것들 :::

 

 

 

글, 그림 이다

- 시공주니어 -

 

전에 어디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글쓴이는 어떤 여자인데 남자친구랑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여행 기간이 생리 기간하고 겹쳐서 여행 날짜를 바꾸자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생리 그거 하루 이틀 못 참느냐고 했다고 하죠.. 허..

남자는 생리를 하지 않으니 아무리 이해를 해주려고 해도

여자의 생리에 대해 너무 무지한 남자친구 때문에

여자는 무척이나 당황 X 황당했다는 글이었요

 

이거 쌍팔년도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교육이 예전보다 많이 늘었고, 방식도 다양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남자아이들은 어둠의 경로로 성, 섹스를 접하고

우리 사회는 지금도 성이란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며

대놓고 이야기하기를 꺼려 해요

 

저는 10대 초등 6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들이란 동물이 다들 아시겠지만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아요

아이는 어떻게 생기고, 아이는 어떻게 태어나고..

왜 아빠는 고추가 있는데 엄마는 고추가 없을까..

아들은 그저 호기심에 궁금해서 묻는 것이니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최선을 다해 알려주었어요

 

제가 어릴 때부터 성에 대해 관심이 많았거든요 ㅎㅎ

그리고 병원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우리 몸에 대해서도 잘 아니까

민망하다고 감추지 않고 오픈 마인드로 아들을 키웠어요

 

그렇게 아들과 성에 대해 오픈하고 지냈다고 해도

아들이 야동 보는 걸 봤을 땐 그럴 나이가 되었구나 싶으면서도

당황스러운 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ㅎ

 

성에 대해 오픈하고 지낸 우리 집도 이럴지언데..

다른 집들은 어떨까 싶기도 해요 ^^;;

아이를 키우면서 성에 관한 이야기하기 정말 쉽지 않거든요

 

이럴 때 책의 힘을 빌리면 좋은데

아이가 어릴 때는 '엄마가 알을 낳았대' 같은 책이 통하지만

아이가 커서 10대 사춘기 때는 이런 책은 어림도 없어요

 

아이들이 크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도 중요해요

 

<Girl's Talk 걸스 토크 : 사춘기라면서 정작 말해주지 않는 것들>

그 어려운 걸 해낸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책에서 이렇게 먼저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주니

 학부모 입장에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참 좋더군요 :)

 

 

 

<Girl's Talk 걸스 토크 : 사춘기라면서 정작 말해주지 않는 것들>


1장 초대한 적 없는 손님이 찾아왔다 : #나의_2차_성징_이야기
2장 못생김, 그 참을 수 없는 두려움 : #나의_외모_이야기
3장 분명 내 건데 1n년 째 낯가림 중 : #나의_성기_이야기
4장 피할 수 없는 피의 주간 : #나의_생리_이야기
5장 나 말고는 누구도 결정할 수 없는 것 : #나의_성_이야기
6장 아프면 돌봐야 한다 : #나의_마음_이야기

 

이 책의 제목은 <Girl's Talk 걸스 토크> 이지만

10대 소녀, 딸, 여자만을 위한 책만은 아니에요

 

'사춘기라면서 정작 말해주지 않는 것들' 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사춘기라는 열병을 앓는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다 좋은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아들이 배려하는 남자로 자라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저는 아들, 남자, 소년들도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사춘기에는 몸의 변화인 2차 성징도 나타나요

언제나 어린이일 거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이제 어른이 되는 한 걸음을 내딛고 있어요

 

어른은 그냥 나이만 먹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른으로 가는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요 ㅎㅎㅎ

 

생각했던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작가님이 그림과 이야기로 참 실감 나게 표현해주었어요

누구는 수위가 높다고 생각을 할 수가 있지만

저는 솔직한 표현, 가감 없는 설명이라 좋았네요 ^^*

 

성에 대해, 몸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감춘다고 무조건 해결이 될 게 아니에요

오히려 음지를 통해 배우니 그게 문제입니다

과장, 왜곡된 포르노를 성으로 알고 자라게 되는 거예요

 

성에 대해 박식한 척을 하지만

성에 대해 누구보다 무지한 상태로 자라는 거죠

 

자기의 몸과 상대의 몸을 제대로 알고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

그게 올바른 성교육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요

우선 여드름에 대해서도 나오고요

예방과 처치법도 다뤄주니 너무 좋아요 ㅎㅎ

 

 

 

특히 외모에 대해 관심이 많고, 고민이 많은 사춘기 아이들..

그들에게 어떤 해결책을 쥐여준들 고민이 해결이 될까 싶어요

중요한 것은 고민 해결보다는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



생리를 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에요

몽정이나 발기도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요

모두 다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갑자기 생리를 시작해 옷에 피가 묻은 당황한 친구에게

자기 점퍼를 벗어 가려줄 수 있는 있는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수업 시간에 갑자기 발기한 남자아이를 보며

여자아이들도 변태라고 놀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자도 여자도 모두 소중한 존재라고 가르쳐주어야 해요

 

 

 

 

아들아_노콘노섹이다

 

솔직히 섹스가 나쁜 건 아니죠~

몸과 마음이 모두 준비가 안 된 청소년 시기에

몸의 쾌락만을 좇는 것은 안 좋으니까 그런 거지..

 

근데 아이들에게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한다고 애들이 안 하겠어요

일찍 집에 들어오라고 통금 시간 정해주면 애들이 안 한답니까

밖에서 어떻게든 다 하고 다녔잖아요 우리들도 ㅋ

 

진리의 노콘노섹!!!

정신머리 똑바로 박힌 남자라면 콘돔을 사용해야지

여자의 인생보다 자기 고추가 소중한 놈으로 키우고 싶지 않아요

아들에게 콘돔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로 사용하는 법도 가르쳐주는 것도 중요해요

 

 



"몸이 다쳤을 때 치료하는 것처럼 마음이 아플 때도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몰랐던 거야"

 

마지막으로 10대 사춘기의 마음 이야기까지.. 

아이들이 부모에게 털어놓기 힘든 속마음을 들어주고

아이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어루만져 줍니다

 

 

"왜 나만 이런 걸까?"

"아니, 너만 그런 게 아냐."

 

이 책은 성에 대한 이야기, 몸에 대한 이야기를

양지로 끌어내주는 역할을 해주는 좋은 책이고,

 

나의 사춘기는 아들의 사춘기와 분명히 다르고

예전의 사춘기와 지금의 사춘기도 세대 차가 존재할 텐데

내가 이미 경험한 것이라고 사춘기를 너무 쉽게 생각한듯싶어요

아이의 입장으로 다시 돌아가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네요

 

사춘기를 마주하고 있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지금,

<Girl's Talk 걸스 토크 : 사춘기라면서 정작 말해주지 않는 것들>

이 책을 알게 되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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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깨비 초등 과학 6-1 (2021년용) - 탐구력을 깨우는 비주얼씽킹 초등 탐깨비 사회/과학 (2021년)
참쌤스쿨 선생님 지음 / 미래엔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학습 (비주얼씽킹) 이라 재밌대요~ 그냥 책 보듯이 평상시에도 펼쳐서 즐겨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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