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자 시리즈 세트 - 전3권 - 수확자 / 선더헤드 / 종소리 수확자 시리즈
닐 셔스터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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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800여쪽에 달하는 수확자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어지간한 단행본 다섯 권 분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런데 이 시리즈를 읽은 시간을 따져보면 만 나흘 정도에 불과하다. 그만큼 가독성이나 흥미면에서 탁월하다. 


1권이라고 할 수 있는 <수확자>를 끝내고 <선더헤드>를 펼칠 때만 해도 각종 영웅물처럼 새로운 악당이 탄생하고 여러 측면에서 로언과 시트라가 연대하며 악의 무리 도장깨기를 하겠거니 했는데, 이 얼마나 단순 무식한 추측이었는지! 본격적인 스토리는 두번째 이야기 <선더헤드>에서부터 시작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생각보다 주도면밀하다. 


보통 시리즈물이 대체로 처음부터 읽어야 재미있기는 하지만, 때때로 순서 없이 읽어도 무방한 경우가 있으나 이 시리즈는 절대로 처음부터 읽어야 한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정황과 사건을 이해하는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선더헤드의 세계관과 사망시대의 세계관을 다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확자>부터 읽어야함을 재차 강조하는 바이다.  


마법이라는 소재를 뺀 미래 버전의 <나니아 연대기> <호빗> <해리 포터>의 재미있는 점만 모아놨다고 하면 짐작이 되려나. 
아무튼 적당히 묵직하면서 심하게 재미있다. 


선더헤드의 세계관,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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