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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사건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평점 :

말랭은 나폴레옹이 종신 집정관이 된 이후 부르봉 왕가와 내통했고, 이 사실이 들통날 위험에 처한다. 곧 황제가 되고자하는 보나파르트를 상대로 저항 세력이 결집하고 있었고, 집정관과 경찰국장 푸셰는 이 음모의 단서를 두 달 전에 잡았다. 그러나 아직 음모의 전모를 파악하지 못해서, 모든 것을 파악하기 위해 가담자 거의 모두를 놓아두고 감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말랭은 시뫼즈 형제가 왕당파에 가담한 시점에서 그들을 은밀히 보호하느냐, 아니면 경찰을 이용해 제거해버리느냐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보나파르트 정권에서 법무부 장관 자리를 제안받은 말랭은 혹여 왕당파가 승리할 경우의 수를 배제할 수 없어 갈등 중이다. 그레뱅은 보나파르트가 실권할 일은 없다고 예측하면서 현재 상승기에 있는 권력의 핵심을 의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여기에서 유다이자 브루투스의 반전이!
정치인의 삶이란, 참... . 승승장구 중인 보나파르트의 실각을 우려해 제 살 길을 마련해두는 말랭의 모습에서 고작 그 정도의 권력이 무엇이라고 이렇게 매시간을 긴장하고 사는 건지.
♤ 민음사 도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