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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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을 써서 부유하게 산다고요?"
"그렇겠죠.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알고, 그걸 써서 돈을 많이 받잖아요." 


작가가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조는 한 시민 강좌에 참석했다고 다른 청중이 권해준 신문 소설을 읽게 된다. 그 정도 소설은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쓸 수 있을 거라고 여기며 낮잡아 봤는데, 그 정도의 필력으로도(조의 기준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적잖이 놀란다.  

이 대목에서 조에게 신문소설을 권했던 청년의 말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알고' 쓰는 작가. 가끔 요즘 작가들의 책을 읽다보면 자신의 장점을 아주 잘 알고 있거나 혹은 대중이 원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잘 짚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작가들이 있다. 물론 자기가 잘 쓰는 글을, 또는 잘 읽힐 것 같은 글을 쓰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 섞어놓으면 한 사람이 썼다고해도 믿을 법한, 그래서 대여섯 권을 읽어도 한 권 읽은 것과 별 차이가 없는 책읽기에 대한 우려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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