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초상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 초반부터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흥미롭다.
터치트 부부가 결혼해서 함께 살아가기 시작했을 때, 두 사람은 서로의 차이를 확실하게 알게 됐고 이 점이 명확해지자 리디아는 부부 간의 의견 차이를 불행으로 삼지 않기 위해 별거 아닌 별거를 선택했다. 부부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부부로서의 신뢰와 애정을 지키는 방법으로, 그녀는 피렌처에 집을 구해 정착했고, 남편은 영국에서 은행 지점을 경영하도록 내버려 두었으며, 1년에 한 번 남편의 집에 와서 한 달가량 지냈다. 머무는 기간 동안 자신이 선택한 방식이 옳다는 것을 남편에게 납득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였음은 물론이다. 

그녀는 이 모든 과정을 독립적으로 결정한다. 아직까지는 조카 이사벨을 영국에 정착시킬지, 혹은 여행 삼아 잠시 머물게 하려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조카를 영국의 집에 데려오는 것조차 혼자서 결정한다. 가족의 일원으로 봤을 때 독립과 독단의 경계에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좀더 읽어봐야겠다. 

참, 아직 워버턴에 대해서 파악 전이기는 하지만 이사벨에 대한 워버턴의 관심은 왠지 달갑지 않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