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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주
실비 제르맹 지음, 류재화 옮김 / 1984Books / 2022년 3월
평점 :

집단으로 나타나지 않고, 둘로도 나타나지 않는 그들은 각자가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완강한 존재감을 갖고 있다.
우리의 꿈과 사상의 자양분을 먹고 조용히 잠들어 있는 자들.
우리가 가질 수 없는 어떤 반짝거리는 작은 깨달음의 부스러기들을 우리 안에 뿌려 놓고, 잠들었던 자들이 욕망의 별똥별 같은 몽상의 난입으로 돌연 깨어나는 것처럼, 우리 정신의 안개를 찢고 나온 욕망의 번개로부터 이들은 생겨난다.
상상계, 꿈, 추억, 상념으로부터 태어났기에 그들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언어로 태어나, 언어로 펼쳐지고, 언어로 호흡하기를 바라며 스스로 표현되기를 소망한다.
실비 제르맹의 그들은 누구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