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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42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2월
평점 :

딱 15년만에 다시 읽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한번은 다시 읽어야지 했는데,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 미루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다. 초독은 D출판사 판본으로 읽었는데, 이번에는 새로 출간한 현대지성 판본으로 읽는다.
가장 좋음을 지칭하는 명칭에 대해서 거의 모든 사람은 '행복'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은 대중과 철학자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 대중은 처한 상황에 따라 행복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좋음)에 대해 '알려진 것'과 '절대적으로 알려진 것'으로 분리해 접근한다. '알려진 것'은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상대적으로만 참일 뿐이고 그것이 진정 참인지 알지 못한다. '절대적으로 알려진 것'은 그 자체 또는 본성적으로 참인 것으로써 직관적 지성과 학문적 탐구를 통해 절대적으로 참인 것이 알려진 것을 말한다.
과연 삶의 목적은 무엇이며, 행복(좋음)은 어떠한 행태를 띠는가에 대한 서술 끝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삶에 있어 '행복'이 최종 목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작은 행운이나 불행은 삶의 추를 어느 한쪽으로 기울게 하지는 못하지만, 좋은 쪽으로 큰일이 많이 생기면 삶은 더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인생은 한방이 아니라 소확행이 쌓이는 것이라는 말씀이겠다. 이래서 내가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좋아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