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 - 사르담호 살인 사건
스튜어트 터튼 지음, 한정훈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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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사르담호의 출항 직전, 피로 흥건한 붕대로 감싼 문둥병자가 화물 꼭대기에서 저주를 내린다. 

"내 주인님께서 사르담호를 인도하실 것이다. (...) 사르담호의 화물은 죄악이며 그 배에 승선하는 자들은 모두 무자비한 파멸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 배는 절대로 암스테르담에 닿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 말과 동시에 화염에 휩싸인 문둥병자. 그런데 이상하게도 문둥병자의 혀가 잘려나간 상태였다. 절름발이이자 혀가 잘린 문등병자가 화물 상자 위로 오르고 짧은 연설까지 했다. 더구나 손을 비롯한 신체 구조의 상태를 보아 목수일 확률이 높다. 죽은 자 뒤에 누군가 있는 것이라면? 이 석연치 않은 불길한 조짐. 이를 간파한 이는 죄수 새미 뿐이다. 


처음부터 등장하는 인물마다 색깔이 확실하다. 이 작품에서 최고의 빌런으로 활약할 것 같은 바타니아의 총독 얀 하안. 오랜만에 읽는 장르소설이라 그런지 아직 100쪽도 안 읽었는데, 나 혼자 사건 추리 중이다. 600여쪽의 분량임에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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