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나의 선택 2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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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관 직에서 풀려나 마르쿠스 미누키우스 테르무스 밑에서 군 복무 수행을 명령받은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열아홉 살에 아시아 속주가 있는 동방으로 떠났다. 호기심이 강해 모험을 좋아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경험해 보고 싶었던 카이사르에게 육로를 이용한 여행의 불편함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카이사르가 아시아 속주에 도착하자 총독은 카이사르에게 반란을 제압하기 위해 비티니아의 니코메데스 왕을 찾아가 함대를 징발해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테르무스 총독이 카이사르에게 제시한 함대 규모와 기일은 11월이이고 절반 이상이 갑판식 3단 노선으로 구성된 40척이었다. 카이사르는 명령을 받은 즉시 비티니아로 떠난다. 물론 테르무스는 이에 대해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1권을 읽으면서 술라와 아우렐리아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를 닮은 카이사르 역시 술라와 유사하다. 소설 속에서 카이사르는 술라와 마리우스를 절묘하게 섞어 놓은 듯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고귀한 출생, 출중한 외모, 실력자 인척, 타고난 재능과 체력.  모든 것을 다 겸비한 카이사르에게 미티니아 왕 니코메데스는 충고한다. 앞으로 끊이지 않을 적들을 조심하라고. 열아홉 살 청년이 이 충고를 귀담아 들었을리는 만무하지만. 니코메데스의 예견이 벌써부터 작동하는 것인지, 카이사르가 어려움을 겪는 건 외부의 적이 아닌 내부의 동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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