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류의 씨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장티푸스를 앓은 뒤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하틀리는 레일턴 부인의 소개로 시골에 거주 중인 브림프턴 부인의 하녀로 들어간다. 신경에 예민하고 침울한 브림프턴 부인은 두 아이를 모두 잃었고, 남편은 집을 비울 때가 많다. 레일턴 부인은 집주인이 집에 있는 날에는 가능하면 그의 앞에 나타나지 않는게 좋다는 말을 남긴다.
도착한 집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고, 부림프턴 부인을 비롯해 사람들은 좋아 보였다. 그런데 이 집, 어딘가 이상하다. 하녀의 종을 두고 구태여 하녀를 부르기 위해 다른 하녀를 부르는 것 하며, 가정부도 간호사도 없다는데 하틀리가 복도에서 마주친 그 여성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다.
겨울 어느날, 한번도 울린 적이 없었던 하틀리 방의 종이 울리고 어수선한 사건이 지나간 다음날 아침, 재봉틀에서 발견한 사진 한 장을 보고 경악하는 하틀리.
'뭔가 있어' 하면서 읽고 있는데(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이 브림프턴 부인에 대해 미심쩍어 할 것이다), 예상을 깨는 진실. 에마 잭슨, 그녀가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진정으로 독자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다른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