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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평점 :

인도양 세계사에서 중요한 것은 서기 1세기 중에 스리랑카섬(타프로반)을 알게 됐다는 점이다. 스리랑카는 인도양 서부 세계와 중국.인도양 동부 세계가 만나는 핵심 지점이라서 이 섬을 연결하면 인도 벵골만 뿐만 아니라 중국 방면까지 항해가 가능해진다. 물론 1세기에 동남아시아로 가는 항해가 곧바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지중해 세계와 인도양 세계가 해상 교역을 하려면 홍해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홍해의 항해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데다가 오랫동안 홍해 교역을 할 요인이 크지 않았고 기술적 문제 때문에 한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 두 세계의 해상 교역의 중계 역할을 한 곳이 아덴과 서코트라섬이다. 지중해와 인도양 상인들이 이 두 중간 지점에서 만나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618년 중국에는 당제국이, 622년은 이슬람교가 성립된 원년이다.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는 것만큼이나 흥미로운 것은 중국과 이슬람 세계가 활발하게 교류했다는 점이다.
읽으면서 새삼 느껴지는 부분은 고대부터 페르시아를 비롯한 아랍, 이슬람 문화는 다방면에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면 중세를 거쳐 근대까지 세계의 권력 구조는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