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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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가 전방위적으로 문명 이동을 탐구했다면, <바다 인류> 그야말로 바다의 관점에서 인류사를 통찰한다. 근대 서구인이 마치 바다를 그들이 최초로 도달한 듯 기술하면서 자신의 소유로 삼으려 했지만, 지구상 대부분의 바다는 먼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의 삶이 펼쳐진 공간이었다.   
 


고대 말기에 지중해 세계는 강한 군사적 성향을 보인다. 지중해 지역과 서아시아 시역에서 최초로 해양 제국 단계까지 발전한 나라는 페르시아다. 페르시아는 이집트를 정복하고 마케도니아에 이르는 해안 지역 폴리스들을 지배하면서 그리스와 직접 마주한다. 이때 페니키아로부터 수용한 삼단갤리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저자는 앞서 갤리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는데 이 부분도 무척 흥미롭다. 오래 전에 거북선에 대한 구체적인 문헌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러한 문헌들은 당시의 기술을 가늠해 볼 수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현재 1부까지 읽은 상황인데, 어렵게 쓰이지 않아서 읽기에 부드럽고 무엇보다 재밌다. 선사시대를 시작해서 고대로 이어지는 역사 흐름에서 우리가 자주 접하지 못했던 민족들의 해양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다. 1부는 악티움 해전으로 마무리되는데, 고대 역사는 아무리 읽어도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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