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유대인
슐로모 산드 지음, 김승완 옮김, 배철현 감수 / 사월의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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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카탈루냐'와 '아랍'을 민족으로 인정한 세계에서 얼마 안 되는 나라다. 한 마디로 유대 민족 외에는 민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역설이다. 이스라엘 국가를 충족시킬 만큼 충분한 유대인 조건의 1순위는 무조건 어머니가 유대인이어야 한다. 종교적 믿음, 신앙, 언어는 부차적인 문제다. 그들의 정체성은 오로지 모계 혈족에 달려 있다. 이스라엘에서  카인의 표적을 달고 비유대인으로 살아야함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하는, 그래서 같은 땅에 살고 있는 아랍인들을에게 총부리를 겨눠야하는 이들의 정체성. 
 


"홀로코스트에 비하면 '나크바'가 뭐 그리 나빴다는 건가? 짧은 기간 동안 제한적으로 벌어진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를 어떻게 이천 년 유배의 고통에 비길 수 있단 말인가?" 이 물음에 대한 사람들의 대답이 궁금하다.  
 



서문만으로도 이 책이 이스라엘 현지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그리고 청장년 세대는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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