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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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9 장면.
세상은 날이 갈수록 하나로 합쳐지고, 이로써 거리를 줄여 나가고 허공을 통해 사상을 전달하는 형제적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습니다. 아아, 인류의 그 같은 결합을 믿지 마십시오. 자유를 욕구의 즈대와 신속한 충족으로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본성을 왜곡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수많은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욕망과 관습과 비합리적인 망상을 탄생시켰기 때문입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한 장면을 통해 저자는 유대와 연결의 차이를 지적한다. 현재 SNS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이 과연 유대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타인과의 거리와 존중이야말로 진정한 연결이 될 수 있음이다. 도스토옙스키가 쓴 것처럼 자유를 욕구와 충족으로 왜곡시켜서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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