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 정착민 식민주의와 저항의 역사, 1917-2017
라시드 할리디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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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우리가 없으면 여러분은 할 수 없습니다.  

 


1899년 3월, 유수프 디야는 헤르츨에게 보낸 서신에서 계속해서 팔레스타인에 유대 주권 국가를 세운다는 시온주의 기획이 실행도면 그 결과로 어떤 위험이 닥칠지를 예상하고 경고했다. 시온주의가 팔레스타인을 차지하려고 계획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유대 민족이 다른곳에서 피난처를 찾는 것이 정의롭고 공평한 처사임을, 진심 어린 호소로 전했다.  
 


제국주의 식민 전쟁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식민지배자가 된 시온주의 지도자들은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미개인으로 폄하하고 경멸했다. 유대인 이민자들은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아예 무시하고 설사 미미하게 존재하더라도 이스라엘인보다는 열등한 존재라고 단정했고, 팔레스타인은 '주인없는 땅'으로 치부되었다. 헤르츨은 팔레스타인의 주민 중 95%를 차치하는 아랍인들을 '비유대인 주민'이라고 지칭하며 땅을 방치한 자들에게는 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 우리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셨다. 생후 7년 가까이 증조모와, 29년을 조부모 함께 살아온 나로서는 과거 피식민 시대를 살아왔던 민족 정서에 대한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서론부터 이입되었고, 이들의 아픈 역사의 시작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책을 주관적으로 읽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자꾸 주관적이 되는구만. 무척 알고 싶었던 역사였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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