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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공화국
안드레스 바르바 지음, 엄지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1995년 1월 7일, 다코타 슈퍼마켓 습격 사건이 일어났다. 오전 이른 시간에 슈퍼마켓에 나타나 들락거린 네 명의 아이들은 정오에 다시 와 주차장에서 놀다가 매장에서 음료수를 훔치다가 경비원에게 붙잡힌다. 경비원은 어린아이의 뺨을 계속 때렸고 이를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경비원의 행동을 비난하는 이도 없었다. 백주 대낮에 어른이 어린아이를 상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음에도 다코타 슈퍼마켓에서는 그 어떤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과연 보여지는 이 사건에서 가해자는 누구일까? 음료를 절도한 소년일까, 어린 절도범을 잡아 사정 없이 폭력을 휘두른 경비원일까? 만약 이 지점에서 경비원이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이후 벌어질 참혹한 사건까지 진행됐을까? 그리고 과연 일벌백계가 능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