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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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완벽한 어머니란 너처럼 아무 조건 없이, 보상을 받을 생각도 하지 않고 사랑을 주고, 무엇보다 아이들만을 위해 살지 않는다. 그녀들은 다른 곳에서도, 다른 사랑으로도 산다. 모든 행동이나 '여보세요, 내 아가' 같은 모든 말속에 어머니의 사랑은 온전히 존재하지만, 그러곤 곧바로 다른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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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어머니들은 자식들에게 보상을 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학원을 보내면서 일정 수준의 성적이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보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을 뿐, 얼마나 많은 감정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가. 보뱅의 글은 읽는 이에 따라 아플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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