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5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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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판친 장군의 막내딸 아글라야를 좋아하는 가냐. 그러나 아글라야와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고, 나스타시야와 결혼하면 상당한 지참금을 받게 된다. 확신이 필요한 가냐는 공작에게 부탁해 아글라야에게 쪽지를 보낸다. 그러나 아글라야는 오히려 쪽지를 받은 후 가냐의 인격을 비난한다. 강제결혼에 처한 자신의 운명을 아글라야의 손에 맡겨버린 계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것(이 아가씨도 똑똑하구만). 그런데 아글라야도 비겁하기는 마찬가지다(영악하다고 해야하나?). 자신이 직접 돌려주면 될 쪽지를 므이쉬킨에게 부탁하는데, 이럼으로써 가냐의 분노는 쪽지를 돌려보낸 아글라야가 아니라 전달자인 므이쉬킨에게 향할터다. 그나저나 므이쉬킨의 고지식함에 나도 때때로 "어이구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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